한글로 즐기는 낚시 시뮬, '프로 피싱 시뮬레이터'

어, 프로?
2019년 02월 15일 06시 53분 21초

Sanuk Games의 프로 피싱 시뮬레이터는 낚시 초보와 고수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현실적인 스포츠 낚시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며 세계 곳곳의 경치 좋은 낚시 명소를 직접 탐험하며 테크닉과 장비의 조합을 활용해 최고의 월척을 낚아올리고 기록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코르시카, 블랙 포레스트, 콜로라도 등 세계 곳곳의 낚시 명소를 본뜬 낚시터들을 둘러보며 낚시를 시도할 수 있고 플라이 낚시, 루어 낚시, 보트 낚시 등 6가지의 서로 다른 낚시 테크닉을 익혀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약 79종의 낚시 가능한 물고기가 존재하고 공식 브랜드의 다양한 장비 부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세팅을 사용하며 낚시에 나설 수 있다. 튜토리얼, 어종에 대한 정보를 담은 물고기 위키, 100여 가지의 수행과제들을 제공한다.

 

프로 피싱 시뮬레이터는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해 게임을 구입하면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

 


 

 

 

■ 3인칭 탐험 낚시

 

1인칭으로 곧장 포인트에서 낚시가 시작되는 게임들도 많은데, 프로 피싱 시뮬레이터에서는 캐릭터의 전신이 보이는 3인칭 시점을 채택하고, 플레이어가 낚시터를 직접 돌아다니거나 빠른 이동을 활용해 원하는 곳에 찾아가서 낚싯대를 드리울 수 있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포인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런 곳에서나 낚싯대를 휘두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에 접근하면 관련 UI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맨 처음에는 구사할 수 있는 캐스팅 유형에 롱 캐스팅과 숏 캐스팅 등이 있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구비하면 다른 방식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로 배우게 되는 루어 낚시처럼 말이다. 낚시 방식에 따라 낚아올리는 시스템도 조금 다르게 구현됐다.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는 찌를 던져넣고 물고기가 물면 드랙을 조절하거나 릴을 감는 기본적인 형식이나 루어 낚시는 물고기를 유혹하기 위한 루어 테크닉을 일종의 리듬게임처럼 구사하게 된다.

 


 


 

수행 과제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단순히 낚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구실을 던진다. 물론 이걸 즐겁게 무느냐 마지못해 무느냐는 플레이어의 선택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선까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수행 과제를 성공시켜야 한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진행이 다소 느려지는 감도 적잖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고기를 종류 무관으로 일정 수 낚아올리거나 제한된 시간 내에 특정 어종 포획 같은 낚시 게임 다운 목표가 있는가 하면 표지판 7개 찾기, 접근할 수 있는 섬 찾기 등 플레이어가 발품을 팔면서 맵의 오브젝트를 발견하는 목표도 있다.

 

낚시터는 처음 시작했을 때 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호수로만 진입할 수 있지만 조건을 맞추면 프랑스의 코르시카, 애리조나의 콜로라도 강을 비롯한 잠겨있던 지역이 차례로 해제된다. 그 조건이 앞서 언급한 수행 과제 시스템이다. 각 수행 과제에는 일정량의 달성 토큰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게 모이는 양에 따라 새로운 낚시터가 개방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모든 낚시터를 개방할 때까지는 반드시 일정량의 수행 과제를 성공시켜야 한다.

 


 

 

 

■ 프로를 자칭하기엔 부족

 

게임을 해보면 금방 알아차리게 될텐데, 다소 나사가 빠진 것 같은 부분들이 보이는 게임이기도 하다. 적어도 '프로' 피싱 시뮬레이터라고 자처할만한 완벽함, 완성도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비주얼은 감탄사를 뱉을 정도로 좋은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픽 관련 글리치만 해도 초기 구동 이후 몇 분이면 여러 가지를 보게 되며 캐릭터의 다리가 바지를 뚫고 나오기도 하는 등 신경 쓰이는 장면들이 자주 연출된다. 낚시할 때까지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는데, 나름 수면 위에서 물고기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처럼 안내가 되지만 물 속이 생각보다 보이지 않아서 그냥 아무데나 낚싯대를 드리우게 되기 십상이고 물고기가 히트했을 때 거의 다 낚아올리는 시점이 되면 물고기가 수면 위에서 공중부양 쇼를 보여준다.

 


 


 

 

 

진동 기술이 많이 발달한 시점에서 낚시 게임하면 떠오를만한 요소인 손맛을 느끼기 힘들다는 점도 조금 아쉬웠다. 게임패드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좀 늘려주거나 전용 컨트롤러가 있다면 아, 이 게임은 그래도 손맛은 확실히 좋았지 라는 생각을 각인시키기에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어느쪽도 아니라서 진동으로 느낄 수 있는 손맛이 약하다.

 

의외로 신경을 쓴 부분도 없지 않았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이동시키며 낚시를 하게 되는 것이 기본적인 플레이 흐름인데 이 때 그냥 걷거나 달리기, 살금살금 걷기의 세 가지 움직임을 구사할 수 있고 물가에서 달리는 등 소란을 피우면 물고기가 놀란 상태에 빠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메이커의 장비 부품을 조합해 나만의 세팅을 만들 수 있는 점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진짜배기 낚시게임을 기대했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작품이다. 여담으로 PC 스팀 버전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31,780 [02.15-03:54]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즐거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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