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VR, 5G로 비상할까?

3월 이후 VR 시장 상승세 전망
2019년 01월 30일 15시 14분 47초

정체기를 겪고 있는 VR 분야가 5G를 통해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가는 5G의 핵심 콘텐츠로 AR과 VR이 주목받으면서 향후 VR 게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게임업체들도 VR 게임 신작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상반기 자체개발한 VR 게임 '포커스 온 유'와 '로건'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5~28일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인 '포커스 온 유'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특히 최신 안면 디자인 및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높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한빛소프트도 ‘헬게이트: 런던’의 VR 버전을 개발해 올해 중 선보일 계획이다. '헬게이트 VR'은 원작 온라인게임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작품으로, 원작에서 등장했던 '제시카'와 함께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건슈팅을 즐길 수 있다.

 

엠게임도 ‘프로젝트X’ ‘열혈강호 액션 VR’ 등 VR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열혈강호 액션 VR'은 '열혈강호 온라인' IP를 활용한 VR 대전 게임으로, 다양한 무기는 물론 지형지물, 스킬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로젝트X'는 메카닉 대전 액션 게임으로, 실제 로봇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통신업체들도 AR/VR 콘텐츠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KT는 VR 게임업체 오아시스VR과 손잡고 오는 3월 가상 연애 게임 ‘러브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러브 레볼루션'은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들어간 인터렉티브 모바일게임으로, 촬영한 실제 모델을 사용하고 요즘 세대가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현실감을 더했다.

 

LG유플러스 또한 5G 킬러 서비스는 VR/AR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VR·AR 시장 확대를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5G 단말이 나오면 특화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VR·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실감형 콘텐츠를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규정하고 예산 14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제작·사업화 지원을 위해 문화, 스포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AR·VR, 홀로그램 등과 같은 실감기술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올해 303억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중 5G 기반의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5G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에 200억이 투입된다.

 

해외진출과 마케팅 지원을 위한 VR 해외유통거점 구축과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에는 153억원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동남아시아 지역에 실감콘텐츠 체럼관 조성을 추진하며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프라 인력 양성을 위한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체계를 확보하고 지역거점을 구축하는데 340억원을 투입하고 융합인재 양성에 총 43억원이 투자될 방침이다.

 

이외에 R&D(연구개발) 분야에서 장애친화, 치매선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 핵심 원천 기술과 융·복합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에 473억원이, 관련 벤처·중소 기업의 성장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전문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ICT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를 둘러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87 [01.30-08:08]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말해 이렇다할 컨텐츠가 안보이네요.

결국 플랫폼이란 건, 내용물로 수요가 결정되는 것이라.
수요가 있어야 돈이 들어오고 성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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