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과 함께 점프,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U 디럭스

디럭스하게 돌아왔다
2019년 01월 16일 20시 42분 01초

1985년 첫 출시 돼 플랫포머 액션 1등 자리를 한 번도 내준 바 없던 '슈퍼마리오브라더스' 본가 시리즈 최신작이 국내 출시됐다.

 

한국닌텐도가 올해 닌텐도 스위치 첫 게임으로 출시한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U 디럭스(이하 뉴슈마U 디럭스)'는 국내에 정식발매되지 않은 Wii U 플랫폼으로 선보인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U(2012, 이하 뉴슈마U)'와 확장팩 '뉴 슈퍼루이지 U(2013, 이하 뉴슈루U)'의 합본팩이다.

 

본 게임을 소개하기 전, 원작을 각각 소개하면 뉴슈마U는 2006년 슈퍼마리오브라더스 본가 시리즈를 리부트한 '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4번째 작품이며, 싱글 플레이가 중심인 원작과 달리 다인 플레이에 레벨 밸런스가 맞춰진 점이 특징이다. 또 뉴슈루U는 주인공인 마리오를 미뤄내고 동생인 루이지가 주인공으로 승격된 작품이며, 아이템을 훔치며 플레이어를 방해한 '톳텐'이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및 기존 스테이지가 새롭게 리뉴얼된 점이 특징이다.

 

 

 

 

 

■ 2개의 게임이 합쳐져 방대한 볼륨, 여기에 추가 요소까지

 

본론으로 들어와 뉴슈마U 디럭스는 앞서 언급한 2작품을 합쳐 방대한 볼륨을 자랑하고(각 작품당 82 스테이지), 여기에 추가 요소가 더해져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

 

기본적으로 뉴슈마U 디럭스 진행 방식은 뉴슈마U 모드와 뉴슈루U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엔딩까지 보는 방식이며, 여기에 변태적인 난이도로 이뤄진 과제들이 모인 '과제 모드'와 강제로 화면이 스크롤 돼 난이도가 높아진 '부스트 모드', 코인을 많이 습득하는 것이 목적인 대전 모드 '코인배틀'이 추가 콘텐츠로 마련돼 플레이하는 재미를 높였다.

 

추가적인 요소를 살펴보면 약간의 UI 및 부가적인 기능이 변경됐고, 각 패키지별로 등장하던 캐릭터가 달랐던 원작과 달리,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디럭스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키노피코'가 추가돼 원작을 즐겼던 팬도 다시 한번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는 목적성을 제공했다.

 

 

 

 

 

 

 

아울러 마리오와 루이지, 키노피오(노랑, 파랑 선택 가능)는 외형만 다를 뿐, 성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톳텐은 낙사를 하거나 일부 적을 제외하면 절대 죽지 않는 무적의 캐릭터이고, 초심자에 최적화됐다. 또 신규 캐릭터 키노피코는 떨어지는 속도 느려지는 등 기존 캐릭터보다 진행이 유리하고, 특히 '슈퍼 크라운'이라는 왕관을 얻으면 '피치공주'로 변신한다(이때 이름은 키노피치).

 

덧붙여 피노키치는 기존 피치 공주와 마찬가지로 2단 점프 및 치마를 펼쳐 둥둥 떠다닐 수 있다. 즉 납치된 피치 공주를 대신해 참전한 느낌이 강하다.

 

다시 본편으로 들어와 전체 맵은 '슈퍼마리오 월드'와 흡사하다. 보드 맵처럼 캐릭터를 움직여 스테이지를 들어가고, 숨겨진 길을 찾으면 다른 월드로 손쉽게 점프할 수 있다. 반면, 스테이지 구성이나 적 구성, 맵에서 아이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슈퍼마리오브라더스 3' 느낌이 강한데, 신규 변신 아이템 '슈퍼도토리'는 '꼬리마리오'처럼 일정 시간 하늘을 날 수 있고, '파워도토리'는 '파워꼬리마리오'처럼 무제한으로 비행 가능하다. 또 쿠파 패거리의 전함이나 부웅부웅 등 과거부터 이 시리즈를 꾸준히 해온 팬이라면 눈이 즐거울 부분들이 꽤 마련됐다.

 

그리고 슈퍼마리오 월드 이후로 오랜만에 부활한 꼬마요시는 기존 작처럼 성장은 안 되지만 색깔별로 풍선으로 활용하거나 빛을 비춤, 거품을 발사해 적을 아이템 및 코인으로 만드는 등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 난이도는 높은 편이나, 협력 플레이를 한다면 극복 가능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는 다인 플레이를 기준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일부 구간은 수차례 도전을 요구한다. 1인 플레이로 진행 시 스타코인을 먹다가 죽으면 스테이지를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다인 플레이는 마지막 캐릭터까지 안 죽으면 다른 캐릭터들은 목숨이 남아 있으면 언제든지 부활 가능하고 아이템이 없으면 먹기 힘든 스타코인도 협력플레이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다.

 

물론, 난이도가 다인 플레이에 맞춰졌다고 해도, 스타코인을 다 모으지 않고 진행한다는 상정 하에 플레이하면 슈퍼마리오 월드급 난이도 정도밖에 안 된다. 스타코인을 다 먹고 진행한다면 슈퍼마리오브라더스 3급 난이도에 가깝다.

 

이외로 본편 외의 부가적인 모드에서 Mii 캐릭터를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거치형 및 휴대용 모드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강점이다.

 

뉴슈마U 원작 자체는 이미 글로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하지만 닌텐도 최악의 콘솔이자 국내 정발되지 않은 Wii U로 출시된 덕분에 그간 국내 유저들이 즐기기 힘들었는데, 1월부터 이 대작이 한글화로 출시돼 유저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또 어린 유저층이 즐기기에는 난이도가 약간 높으나, 다인 플레이를 지원해 부모와 아이가 즐기기 좋으니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이 게임을 적극적으로 권해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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