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새로운 히트작, '브롤스타즈'

중독성 강한 PVP 게임
2018년 12월 31일 06시 13분 56초

'클래시' 시리즈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게임사 슈퍼셀이 정식 출시한 신작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가 사전예약에서 천만 이상의 예약자를 달성하며 절호조의 시작을 끊었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는 클래시 로얄이 출시된 후 약 2년 만에 추시된 슈퍼셀의 5번째 게임 타이틀이며 실시간 3대3 슈팅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정식출시하기 전 18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베타 테스트 일정을 거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 결과, 스마트 플랫폼에 최적화된 실시간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출시 후 호평의 릴레이로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도가 높다.

 

한편 브롤스타즈는 슈퍼셀이 몇 가지 자사의 기록을 치우는 데 기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상기했던 것처럼 18개월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친 것은 지금까지 장기 베타 테스트로 익히 알려진 슈퍼셀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긴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친 것이며, 최초로 2.5D가 아닌 풀 3D로 개발된 게임이기도 하다. 또한 최초로 기본 컨텐츠를 팀 플레이 기반으로 삼은 작품이기도 하다.

 

 

 

■ 팀 배틀과 다양한 모드

 

브롤스타즈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게임 모드들을 제공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각 컨텐츠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로비 화면이 나타나고 모드를 고정한 뒤 바로 플레이 버튼을 눌러 게임에 진입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처음에는 팀 플레이 모드인 젬 그랩만 즐길 수 있지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승리하거나 일정 순위에 들어가면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누적 수집하면 단계별로 다양한 보상과 함께 추가로 잠겨있던 모드들이 개방된다. 겉으로 보이는 모드는 젬 그랩을 포함한 5종이지만 해당 모드에 세부적인 요소를 따지면 더 많은 종류의 모드를 즐기는 셈이다.

 

다만 모든 모드를 개방할 때까지는 꽤 많은 수의 트로피를 요구하기 때문에 초반에 게임에 익숙해지고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브롤러들의 전력이나 수를 채워나가 트로피 모으기에 속도가 붙지 않는 한 기본 제공 모드인 젬 그랩에 트로피 30개의 쇼다운, 그리고 150개부터 열리는 일일 이벤트까지가 주요 플레이 모드가 되기 쉽다. 브롤러를 강하게 성장시키거나 실력에 자신이 붙기 전에는 사실 트로피 누적 100개를 전후로 슬슬 승리를 쌓는 속도가 더뎌지기 마련이라 일일 이벤트를 여는 것도 힘겨워 하는 케이스도 가끔이지만 주변에도 볼 수 있다.

 


 


 

 

 

젬 그랩은 3대3으로 펼쳐지는 팀 대전이자 브롤스타즈의 기본 제공 모드이며, 양 팀의 브롤러는 중앙에 있는 젬 생성기에서 나오는 젬을 팀 통산 10개까지 모은 후 카운트다운 종료 시점까지 10개 이상의 젬을 보유하고 있으면 승리한다는 간단하면서도 경쟁심을 유발하는 규칙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10개를 모은 시점에도 방심을 하면 안되고 특히 많은 양의 젬을 가지고 있는 브롤러는 조금 몸을 사리면서 최대한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응전하는 것이 좋다.

 

젬 그랩에서만 해도 꽤 다양한 전략과 내용이 연출된다. 매 순간 변화하는 게임의 양상을 지켜보면서 상황에 따른 전략 변화를 요구하고 팀원을 미리 모은 뒤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팀원도 무작위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연결되며 매일 오전 맵이 변경되기 때문에 젬 그랩만을 줄창 즐긴다고 하더라도 늘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적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을 때 아군 전체가 결사돌진으로 상대의 젬 그래퍼를 처치한 후 젬을 강탈한 뒤 빠져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거나, 팀이 초반에 승기를 잡았을 때 그대로 굳히기에 돌입하면서 전선을 살짝 올린 후 아군 브롤러 한 명이 중앙에 상주하며 안전하게 젬을 수집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승리를 노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직까지 소소하게 인기를 몰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하는 쇼다운 모드는 솔로 모드와 듀오 모드를 제공하기도 하고, 세 종류의 일일 이벤트, 다섯 종류의 특별 이벤트, 티켓이라는 특수 재화를 통해서만 입장 가능한 세 종류의 티켓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 수집과 성능, 다종의 브롤러

 

브롤스타즈에서는 약 22종의 서로 다른 브롤러가 등장한다. 이 브롤러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저마다 특정 역할이나 능력에 특화된 성능을 보이는 유형이 많으며 기본으로 제공하는 쉘리를 제외하고 대략 7명의 브롤러를 트로피 습득으로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최소 8명의 브롤러를 확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후 게임 승리 등을 통해 열 수 있는 상자를 통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브롤러들을 획득 가능하다. 브롤러마다 몇 가지 스킨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습득하면 같은 브롤러라도 다른 외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브롤러들은 낮은 확률이지만 상자 개봉을 통해 획득할 수 있고 기본과 트로피 보상을 제외하면 순서대로 레어, 슈퍼레어, 에픽, 미식, 레전더리 등급이 존재한다. 이 부분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PVP 형식 게임이지만 대전 게임들처럼 일정한 성능을 가진 캐릭터로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승부하는 것과 달리 브롤스타즈는 태생부터 등급을 메기기 때문에 성능이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큰 차이를 보인다. 레전더리 등급의 브롤러는 첫 출시 당시엔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 한 번 너프를 당했는데도 여전히 최고로 좋은 성능을 보이는 것을 보면 대충 어떤 구조인지 알 수 있다. 당분간은 해당 캐릭터의 압도적 강함이 유지되다 추후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그보다 조금 이전의 시점에서 성능을 한 번 더 하향시키며 평준화를 시키고 신 브롤러가 다시 압도적인 캐릭터로 등극할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브롤러들은 파워 포인트와 코인을 사용해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브롤러 고유의 스탯 세 개가 모두 상승한다. 즉 얼마나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해내느냐에 따라 임의의 상대방과 비교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지 갈리는 셈이다. 

 


 


 

 

 

■ 대결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강력 추천

 

사전예약자의 수로 보나 정식 출시 후의 반응으로 보나 슈퍼셀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인 3대3 슈팅 게임 신작은 사람들의 주목을 확실히 모았고, 매출 순위도 상위권에 닿으면서 팬들의 지갑을 여는 데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간단하게 브롤스타즈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면서도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는 게임의 재미를 충실히 챙겨 단순히 팬들의 돈을 등쳐먹으려는 여느 스마트 플랫폼 게임들과는 약간 다른 게임이다.

 

브롤스타즈의 장점이라 하면 쉬운 UI와 간단하게 입문할 수 있는 조작법 및 게임 플레이 방식을 꼽을 수 있다. 그렇다고 심화 단계가 없는 것은 아니라 라이트한 게이머 외에도 만족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브롤러들의 역할 특화가 그런 부분이며, 브롤러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공격 방식과 고유한 특수기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을 파고들면 보다 효과적으로 브롤러 운용을 가능케 한다. 이에 더해 다양한 매치는 그마다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달라 매력적이다. 더불어 거의 의무적으로 일일퀘스트 같은 컨텐츠를 할 필요도 없으니 자동 플레이 같은 기능을 달 이유도 없어 자동 플레이에 진이 빠진 게이머라면 반길만한 작품이다.

 

UI의 가시성은 여타 게임들처럼 많은 패널들이 들어갔지만 로비에서만 이런 UI를 보는 것이기도 하고 상단이나 측면, 하단 등 한 방향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게 아니라 중앙을 비교적 넓게 보이게 하는 배치 방식을 채택해 플레이어가 로비에 입장해서 첫 화면을 보기에 시원시원하고 각 패널들의 용도를 바로 알아채기 쉬워 좋다. 단점을 꼽자면 상점이나 브롤러에 새로운 정보가 갱신되면, 그러니까 브롤러는 업그레이드 등이 가능해지거나 신규 브롤러가 생기면 마커가 표시되고 상점은 새 품목이 입고되면 마커가 표시되는데 상점 마커의 경우 들어갔다 나오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새로운 품목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터치한 다음에야 마커가 사라져 불편하다. 특히 마커 같은 게 남아있으면 불안해지는 플레이어라면 꽤 신경쓰이는 부분이 될 수 있다.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팀 대결 양상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고, 팀원의 공백이나 헛손질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특성이 있는데다 이 게임이 스마트 플랫폼용 게임이라는 점까지 더해 이 부분이 중요한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령, 브롤스타즈를 즐기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오거나 푸시 알림을 실수로 건드려 화면에서 브롤스타즈가 사라지는 순간 플레이어는 아예 브롤스타즈를 종료한 것으로 취급되고 다시 브롤스타즈로 화면을 전환하면 타이틀 화면이 표시된 뒤 로비로 강제송환당한다. 버튼형 스마트 기기가 대부분 사라진 시점에서 조작 도중 멀티태스킹 버튼을 눌러버려 강제송환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기껏 진행하던 매치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어 맥이 빠진다.

 

또, 대결 게임인데 패배 시 페널티로 해당 브롤러가 수집한 트로피가 깎이기도 하기에 이런 부분에 취약한 플레이어는 올라가기가 꽤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다행히 트로피를 잃어도 강등을 당하지는 않지만 모으고 잃고를 반복하게 되기도 한다는 것. 다행히도 브롤스타즈가 게임 도중 채팅을 지원하지는 않아 팀 기반 게임들의 고질적인 기피점인 서로의 부모님 안부를 궁금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 그 부분은 안심하고 플레이해도 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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