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명작 7종, 콘솔로… 캡콤 벨트액션 컬렉션

최초 이식 2종과 함께
2018년 12월 09일 02시 09분 55초

아케이드 게임 시장 최전성기이자 사실상 끝물이었던 90년대, 그 중심인 캡콤의 벨트액션 명작들이 콘솔로 이식됐다.

 

게임피아는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합본팩 '캡콤 벨트액션 컬렉션'을 PS4 등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타이틀명에서 보이듯 벨트액션 게임 7종을 모아둔 작품이며, 단순 이식이 아닌 화면 필터 설정이나 강제 세이브/로드, 버튼 설정 등이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 출시됐던 '스트리트파이터 30th 애니버서리 콜렉션'에서는 해외 기판만 수록해 팬들의 원망을 들은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반성 때문인지 캡콤 벨트액션 컬렉션은 일본 및 해외 기판을 모두 수록했다.

 

 

 

더불어 아케이드 원작을 이식한 덕분에 하나의 기기로 1인에서 4인 플레이까지 지원하고(패드 추가 확보 필요), 온라인 모드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협력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작의 일러스트 및 설정화를 볼 수 있는 갤러리 모드가 수록됐고, 여기서는 새롭게 그린 일러스트도 있으니 팬이라면 반드시 확인해보자.

 

조금 소개가 늦었지만 벨트액션 장르는 좌에서 우로 이동(또는 우에서 좌)해 플레이어 캐릭터로 다수의 적을 해치우는 게임을 칭하며, 캡콤 벨트액션 컬렉션 수록된 작품은 '파이널파이트'와 '더 킹 오브 드래곤즈', '캡틴 코만도',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 '천지를 먹다2', '파워드 기어', 배틀 서킷'이 있다.

 

 

 

각각 살펴보면 파이널파이트는 벨트액션 게임의 교과서로 평가될 정도로 이미 첫 작품부터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다. 스토리는 범죄의 도시 메트로시티에서 매드기어라는 악당들이 시장인 해거의 딸인 제시카를 납치했고, 플레이어는 해거와 제시카의 연인 코디, 가이를 조작해 매드기어를 쳐부수는 경파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참고로 파이널파이트는 '스트리트파이터2' 출시 전 '스트리트파이터89'라는 외전작 개념으로 만들었으나, 대전액션이었던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와 달리, 게임성 및 분위기가 달라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전개됐다. 물론 90년대 후반부터는 세계관이 통일돼 요즘 스트리트파이터에서는 파이널파이트 캐릭터를 쉽게 볼 수 있다. 덧붙여 캡콤 벨트액션 컬렉션에서 유일하게 1980년대 게임이다(1989년 출시).

 

킹 오브 드래곤즈는 캡콤이 이후 '던전앤드래곤즈'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벨트액션 게임의 기반을 닦은 작품이고, 판타지 세계에서 볼 수 있던 직업들로 이뤄진 캐릭터와 RPG에서 보던 레벨업 성장 방식이 도입돼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직업마다 성능과 패턴이 모두 다르니 5명의 캐릭터를 모두 사용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파이널파이트

 

 

 킹 오브 드래곤즈

 

캡틴코만도(CAPTAIN COMMANDO)는 캡콤(CAPCOM)의 영어 스펠링을 말장난식으로 늘여서 만든 슈퍼히어로물 게임이며, 단순 인간형 캐릭터 전투뿐만 아니라 로봇을 타고 적들을 해치우는 독특한 액션이 특징이다. 참고로 슈퍼패미콤과 PS1 등 이식판이 꽤나 고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간 즐기지 못한 팬들은 이번 캡콤 벨트액션 컬렉션 버전으로 즐겨보자.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는 '원탁의 기사'를 소재로 한 게임이며, 파이널파이트와 킹 오브 드래곤즈의 강점을 적절하게 믹스한 느낌이 강하다. 또 레벨업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변하는 점이나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스토리 등 이 게임만의 독특한 요소들이 곳곳에 마련됐다.

 

천지를 먹다2는 만화 '천지를 먹다' IP를 활용한 게임이고, 원작은 '삼국지'를 기반으로 유비 일당이 깽판치러 다니는 판타지였으나, 게임판은 삼국지 내용을 따라가기 위한 흔적이 보인다. 또 당시 대전격투 장르 유행에 따라 커맨드 필살기가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캡틴코만도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

 

 

천지를 먹다2

 

파워드 기어는 로봇을 활용한 벨트 액션 게임이고, 화면상에 놓인 파츠 습득에 따라 액션이 바뀌는 요소와 인간형 적들을 일방적으로 몰살시키는 진행이 특징이다. 또 2인 플레이 시 합체가 가능한 점도 이 게임의 백미.

 

배틀 서킷은 아케이드 게임이 하락세에 가까운 90년대 중후반에 나온 게임으로, 앞서 언급한 파워드 기어와 함께 최초로 콘솔로 이식됐다. 또 캐릭터를 강화시키는 요소와 간단한 조작으로 회귀한 점 등 캡콤의 90년대 마지막 벨트액션 노하우의 절정을 보여줬다.

 

앞서 언급한 게임 외에도 던전앤드래곤즈 등 유명 IP를 활용한 벨트액션들이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이식이 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이런 게임들까지 이식됐다면 두고두고 좋은 평가를 받았을 최고의 합본팩이 됐을텐데...

 

일부 게임은 이식되면서 원작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크게 신경 안 쓸 부분이고, 수록된 게임 모두가 주옥 같은 명작이니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은 액션 게임 팬이라면 반드시 즐겨보자. 

 

파워드 기어

 

 

배틀 서킷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그린코인 / 2,267,790 [12.09-12:56]

시대에 걸맞게 해상도가 높아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파워포토 / 946,870 [12.09-08:25]

추억의 게임들이 다시.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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