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넥슨의 PC 온라인, ‘드래곤하운드’

넥슨 지스타 2018
2018년 11월 18일 15시 32분 01초

넥슨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에서 현재 개발 중인 PC용 온라인 게임 ‘드래곤하운드’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드래곤하운드의 기자 간담회도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는 넥슨 데브캣의 이현기 디렉터가 참석해 시연 버전에서는 알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데브캣 이현기 디렉터

 

- 드래곤하운드가 다소 세기말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모티브는 어떤 것을 참고로 했는가.
 
이현기: 처음 시작은 말을 타고, 활을 쏘고, 용을 잡는 게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드래곤이 크다 보니 무기도 큰 것을 사용하게 됐고 남자의 로망을 생각하다 보니 기마와 함포를 추가로 넣게 됐다. 그러다 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약간 스팀펑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기술적인 수준은 1차 세계대전 정도를 생각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많은 유저들이 좋아할까를 생각했는데 예쁘고 아름다운 건 포기했다. 남자들이 그렇지 않은가. 수렵하고 말 타면서 싸우는 것, 이런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음속 깊은 곳에 로망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지금의 상황까지 왔다.

 

 

 

지스타 빌드에서는 최대한 핵심만을 전달하려 했고, 일부러 몇 가지 기능들을 생략한 채 공개했다. 몬스터들은 장기 및 후각, 시각 등이 존재하고 어느 부분에 피해를 입었는가에 따라 움직임이나 반응이 달라지게 된다. 처음에는 모바일로 출발했는데 템포가 느린 게임이었다. 조작은 느긋하게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싶었다. 반면 현재의 PC 버전은 액션이 다소 필요하다. 

 

- 몬스터헌터와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항상 말에서 싸우는 것인가?

 

이현기: 몬스터헌터와 비교해 준다면 우리는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는 ‘몬스터월드오브탱크’ 라고 생각한다. 큰 몬스터랑 싸우는 게임이 드무니까 그럴 만하다. 몬헌은 협소한 공간에서 싸우지만 우리는 전투 공간이 넓고 몬스터도 더 크다. 난이도는 몬헌에 비하면 이 작품이 더 쉬운 것 같다.

 

 

 

드래곤하운드는 마상 전투만 가능하다. 켄타우로스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말에서 내리는 일은 없다. 시작 마을이 배경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거점이고, 마을이 월드를 일주일에 한 번씩 도는 설정이다. 거점에서 말도 키우고 업그레이드도 하며, 장비도 생산한다. 물론 거점에서는 말에 타지 않는다. 

 

- 게임에 근접 무기는 없는 것인가.

 

이현기: 중완을 입지 않고 쓸 수 있는 무기가 다섯 종. 중완을 입고 사용 가능한 것이 열 한 개 정도다. 물론 말을 타고 몬스터 앞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검 같은 무기도 있다. 중검은 이격사나 삼격사들이 많이 들고 싸우는 무기로 전기톱과 비슷하다. 야창과 같은 무기도 있다.

 

- 이 게임은 MMORPG 같은 대규모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인가, MORPG처럼 소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인가?

 

이현기: 규모가 크지 않은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레이드 같은 방대한 컨텐츠도 최고 32인이다. 플레이는 한 명만 가능하지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여러 개 키울 수 있다. 이러한 플레이 가능 캐릭터들을 반복 플레이가 가능한 미션에 보낼 수도 있고 자신이 조작하는 캐릭터로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을 방어전 같은 경우, 마을로 커다란 몬스터가 쳐들어오기도 한다. 확실히 MMORPG 기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유인조, 타격조, 지원조 등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할 만한 상황이 연출되는가? 그리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싸우다 보니 드래곤이 조금 작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현기: 솔로잉 플레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하드코어 전투는 전략적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 필수다. 예를 들어 용의 목에는 화염샘이 있다. 이걸 터트리면 화염 공격을 하지 못한다. 시연 버전에서는 데미지를 많이 낮추었지만 실제로는 불에 맞으면 데미지가 상당하고 불을 끄기 위해 별도의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부위 별 약점 등을 잘 공략하면서 협업으로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 물론 많은 인원으로 가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이번 시연 버전에 등장하는 드래곤은 가장 작은 수준으로 실제 게임에서는 더 큰 용들이 등장한다. 가장 큰 것은 마을 절반 정도의 크기다. 중검으로 드래곤의 발가락 정도를 때릴 수 있는 그런 정도다. 드래곤이 큰 만큼 무기들도 조금 무식하게 생겼다.

 

 

 

- 드래곤이 날개가 있고 두 발로 걷는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몬스터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현기: 내부적으로 테스트 많이 하는 녀석들은 이태라 불리는 파란색 결정을 먹고 이상해진 아이들이다. 그중 멧돼지도 있고 표범도 있다. 코뿔소도 있고 그런 몬스터들을 많이 사냥한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정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거기서 동물들 사냥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드래곤이 반드시 정형화된 모습인 것은 아니다. 열철위산용이라고 고릴라처럼 생긴 녀석도 있다. 드래곤이 이태를 먹으면 용석이 되는데… 이러한 용석이 팔에 붙어서 방패 역할을 하는 드래곤도 있다. 뇌가 없거나 눈이 이상한 곳에 붙어 있는 드래곤도 있다.

 

- PC 플랫폼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 캐릭터 직업군과 무기는 연관되어 있는가?

 

이현기: 처음에는 모바일로 시작했다. 하지만 사이드스크롤 및 2D 기반으로 드래곤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너무 심해서 3D로 변경했고 언리얼 엔진을 쓰게 됐다. 그러다 보니 점점 규모가 커지게 되어 PC판으로 변경하게 됐다. 그런데 당시에는 최근처럼 게임들이 다 모바일로 나올지 몰랐다.

 

별도의 직업은 따로 없다. 무기는 모든 것을 다 사용 가능하다. 단, 출신 구역에 따라 같은 무기를 사용해도 스킬이 다르다. 여러 명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으니 각각 원하는 무기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세계관이 조금 독특하다. 배경이 차이니즈 고딕풍인 것도 같고…

 

이현기: 이 게임의 시대는 1차 세계대전 정도로 보면 된다. 부적이 존재하고 효력이 실제로 발휘된다. 무기의 경우 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약을 쓰는 무기에는 부적이 타버리기 때문에 부적을 붙일 수 없다. 활이나 파이프로 쏘는 무기에는 가능하다.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은 하늘에 검은 점이 생기면서부터다. 점이 점차 커지면서 그곳을 통해 드래곤과 이태가 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마을은 불타고 죽고, 결국 지금처럼 된 것이다. 드래곤과 싸우려 하다 보니 기동력이 좋은 말을 활용하게 되어 버린 거다.

 

 

 

- 이 게임의 엔드 컨텐츠는 무엇인가. 누구나 레이드가 가능한가? 또한 전투 시간은 얼마나 되는 것인가. 자원이나 전리품이 공유 가능한지도 궁금하다.

 

이현기: 대형 몬스터 같은 경우는 마을 방어전 외에는 하루에 한 번의 제한이 있다. 마을이 월드를 일주일 단위로 도는데 마을 주변에 있는 곳만 이동이 가능하다. 즉 1주일 단위로 전투 텀이 있는 셈이다.

 

여기에 심장이나 불꽃샘 같은 특정 부위를 가져오라는 미션들이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략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몬스터를 상대해도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엔드 컨텐츠는 ‘우로보로스’라는 드래곤을 처치하는 것이다.

 

전투 시간은 대형 몬스터 기준으로 15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일반 스테이지는 10~15분 정도 플레이 타임을 생각하고 있고, 전리품 유저간 공유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기본적으로 정해 놓은 것은 자기가 얻은 것을 자기가 쓰는 방식이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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