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만화의 날 행사 개최

2018년 10월 31일 14시 27분 43초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 홍릉 KOCCA콘텐츠문화광장에서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등 14개 만화계 협단체 주관으로 제18회 만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만화의 날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만화심의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한 날을 기리는 것으로 만화계는 2001년부터 ‘만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매년 만화의 날에는 만화계 이슈에 대한 토론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제18회 만화의 날은 11월 3일 오후 1시부터 ‘웹툰, 청년이 되다’를 주제로 홍릉 KOCCA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2000년대 초반 웹툰 문법을 개척한 강풀 · 이종범 작가의 <지금, 웹툰이 있기까지>를 시작으로 청년기에 접어든 웹툰계의 과거를 갈무리하고, 하가 · 강지영 작가는 <오늘, 웹툰 작가로 살기>라는 제목으로 현재 웹툰 작가들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 성숙기에 접어든 웹툰 생태계의 변화와 과제들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결방법을 찾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후 본 행사인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불법 만화·웹툰유통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한 부산지방경찰청과 한국여성만화계의 대모 장은주 선생님에 대한 공로패가 수여되며, 10월에 발표된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이번 만화의 날에는 표현의 자유와 책임감 있는 콘텐츠 창작과 유통을 보장할 목적으로 도입된 자율규제의 타당한 기준 마련에 대한 연구보고서인, ‘웹툰 자율규제 연령등급 기준에 관한 연구’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주제강연

<지금 웹툰이 있기까지> / 강풀×이종범(만화가) / 웹툰 작가 강풀은 불모지였던 한국의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인터넷 환경에서 웹툰 창작과 연출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며 현재의 웹툰 연출법을 개척했다. 누구보다 치열한 창작 욕구를 불태우는 강풀 작가의 이야기를 이종범 작가와의 대담으로 풀어낸다.

 

<오늘, 웹툰 작가로 살기> / 하가×강지영(만화가) / 네이버 대학만화최강자전을 통해 데뷔한 두 작가는 21세기 웹툰 생태계의 변화한 구조를 통해 데뷔하여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포털 기반 웹툰 플랫폼 연재와 유료 웹툰 플랫폼 연재, 그리고 두 사람의 협업 구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작가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들려준다.

 

토론회

2018년의 한국 웹툰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채비를 끝마치고 더욱 공격적으로 세계 무대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의 만화 역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견인한 웹툰이 다시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변곡점에 위치한 2018년에 웹툰이 새롭게 맞이하게 된 현안과 해결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 날 토론회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인하 교수의 사회로 <웹툰 시대 작가의 창작과 노동>, <웹툰 에이전시, 매니지먼트>, <만화/웹툰 거버넌스>, <만화/웹툰 전문교육의 발전>에 대한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념식

사전행사를 마친 후 11월 3일 오후 5시, 만화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만화의 날 축하공연으로는 웹툰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빡세밴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의 공로상은 부산지방경찰청과 장은주 작가가 수상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웹툰산업을 위협한 불법사이트의 운영자를 검거한 공로가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불법사이트를 수사할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2018 오늘의 우리만화는 랑또 <가담항설>, 김이랑 <구름의 이동속도>, seri/비완 <그녀의 심청>, 이경탁/노미영 <심해수>, 난다 <어쿠스틱 라이프>(가나다순) 다섯 편이다. ​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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