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어드벤처 수작…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작품
2018년 10월 13일 00시 55분 41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을 무대로 펼쳐지는 미국 비밀 정보 요원의 활약상을 그린 ’스나이퍼엘리트’ 시리즈와 이를 기반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스핀오프 게임 ‘좀비 아미 트릴로지’, 더 나아가 각종 미디어믹스에서 대흥행을 거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AVP)’ 시리즈의 게임화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을 열광시킨 영국의 개발사 REBELION 의 최신작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PS4와 XBOX ONE, PC 총 3개의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된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는 1930년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지난 4000년 동안 무덤에 묻혀있다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부활한 마녀 여왕 세테키가 이끄는 무시무시한 미라 군단과 그들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요원 4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 한 편의 영화 같은 매력적인 전개가 일품

 

 

 

필자는 지난 2005년 스나이퍼 엘리트 1편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AVP 시리즈 1편을 제외한 Rebellion의 모든 게임을 즐겨왔고 이중에서도 특히 스나이퍼 엘리트에서 보여준 개발사의 뛰어난 TPS 장르의 제작 역량에 크게 감탄했기에 본 작품이 보여줄 완성도와 그 재미를 내심 기대했다.

 

그 기대에 부합하듯이 본 작품은 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개발 역량과 잠재력을 훌륭히 끌어내 그래픽 퀄리티의 상향, 보다 진보된 시스템 구성 등의 내, 외적인 컨텐츠의 진화를 이뤄낸 것은 물론, 고고학적 흥미를 자극할만한 매력적인 주제로 전개되는 캠페인을 선보이며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게임 완성도를 입증했다.

 

 

 

플레이어는 각각의 고유의 특성과 개성으로 뭉친 4명의 요원 중 한 명이 되어 위험한 발굴지, 어마어마한 피라미드, 무너져 내리는 동굴 등 이름만 들어도 탐험의 흥미를 돋게 하는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필드를 무대로 미라와 스켈레톤 등 사후세계에서 되살아난 수많은 적들을 사냥하고 마녀를 무찌르는 고대 세계를 배경으로 한 모험의 여정을 겪게 된다. 캠페인 스토리 구성과 그 진행은 마치 ‘인디애나 존스’나 ‘미이라’ 시리즈를 보는듯한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재미와 감동을 필자에게 선사했다. 더불어 캠페인을 진행하며 놀란 점이 있다면 예상외로 게임 볼륨이 큰 편이라는 점이었다. 플레이 타임은 다른 패키지 어드벤처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충분했다.

 

본 작품도 여타 어드벤처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김없이 퍼즐 요소가 진행 곳곳에 등장한다. 이 요소는 자신의 두뇌를 활용해 다음 관문을 돌파하게 만드는 전략적인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대체로 너무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거나 때로는 너무 어려워 게임 진행의 흐름을 끊고 플레이어를 지치게 하는 악영향으로도 작용했다.

 

본 작품에서 선보인 퍼즐 요소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이 크게 배제돼 있어 그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퍼즐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의 퍼즐 구성이 누구나 쉽게 의도를 파악할 만큼 친절한 이해도를 보여줬고 퍼즐의 설계 디자인 자체도 게임 진행과 잘 어우러진 덕택에 지루하거나 부담스러운 점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절대 만만히 여겨서는 안 된다. 일부분은 너무나도 어려운 덕택에 필자 혼자서 수 시간을 전전긍긍하다 영문 커뮤니티 사이트를 참고해서 깰 만큼 높은 난이도도 존재한다.

 

■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워

 

 

 

이처럼 빼어난 재미를 선사하는 유적을 탐험 외에 전투 부분도 상당히 공들여 제작한 티가 물씬 풍긴다.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다수의 TPS 게임을 선보인 역량 덕분인지 총을 들고 전투를 펼치는 액션도 일품, 타격감은 물론 총기나 폭발물의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화려한 이펙트 또한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했고 그래픽 퀄리티 또한 우수했다. 아울러 필드 곳곳 존재하는 위험천만한 다수의 함정을 돌파하고 앞서 언급한 퍼즐을 푸는 즐거움, 그리고 맵 곳곳에 숨겨진 전리품의 상자를 찾아내 보물을 획득해 수집욕과 성취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더불어 게임 내 등장하는 무기의 종류와 그 수도 상당히 많다. 여러 게임에서 흔하게 접해온 권총이나 소총류는 기본에 샷건이나 기관총, 수류탄 등의 중화기와 미라 군단에 영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부적 등 무장의 폭이 상당히 넓어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장비를 맞추는 즐거움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강력한 오브젝트로 적을 섬멸하는 등 개인화기와 중화기, 치명적인 마법의 힘이 난무하는 전장의 액션은 TPS 장르 본연의 재미,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플레이어에서 선사하기 충분했고 캠페인 모드 외에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코어 어택 및 밀려드는 적을 쓰러뜨리는 호드 모드 총 2개의 매력적인 모드가 있어 본편 엔딩 후에도 지속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해 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외로도 이 게임은 TPS와 어드벤처의 재미가 정말이지 완벽할 만큼 매우 조화롭게 이뤄진 모습을 보이는 매우 멋진 작품. 덧붙여 최대 4인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 협동 멀티(CO-OP)을 통한 플레이는 본 게임에서 필자가 가장 극찬하는 부분이자 싱글 플레이의 몇 배에 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사실상 본 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부분. 더불어 한글화 퀄리티도 매우 매끄럽고 만족스러웠다.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는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자 오랜만에 선보이는 어드벤처 장르의 수작이다.


앞서 누누이 언급했듯 아름답고 환상적인 유적지에서 되살아난 적들을 무찌르며 위험한 퍼즐을 풀고 보물을 수집하는 여정을 담아낸 캠페인 플레이는 과장을 조금 보태어 어드벤처 게임계의 명작으로 불리는 ‘언차티드’, ‘툼레이더’ 시리즈와 견주어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구성이 뛰어나며 더불어 3인칭으로 선보이는 액션도 일품이기에 플레이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모험과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필자가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즐긴 서바이벌 어드벤처 작품. 해당 장르를 즐긴다면 꼭 한번 플레이해보자.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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