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 “새롭게 거듭나겠다”

이재홍 위원장 취임 기념 소통 간담회
2018년 09월 07일 17시 03분 44초

이재홍 신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은 7일 취임 기념 소통 간담회를 열고 게임위의 변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서강대 게임교육원 디지털스토리텔링학과 교수,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워, 제7대, 제8개 한국게임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 달 8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직에 올랐으며, 게임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게임업계에서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 위원장은 우선 게임위가 자체적으로 시행해오던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규제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성인의 합리적인 게임 소비를 돕기 위한 보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주무부처·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성인등급 온라인게임에 결제할 수 있는 한도가 월 50만원으로 제한돼있다. 이 규제는 본래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던 규제이나 2007년 설립된 게임위가 등급분류를 위한 서류인 내용정보기술서에 관련 항목을 삽입했다.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게임물에는 등급을 분류하지 않았고 게임업계는 부당한 규제라며 완화를 요구해왔다.

 

또 이 위원장은 확률형아이템 문제에 대해 올해 안에 관련 연구 용역을 시작하고 '확률형 아이템 청소년 보호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용자들이 확률 속임수에 분노해왔다"면서 "마냥 호주머니를 열게 하는 건 과도한 과금이다. 이 문제로 이용자가 멀어지면 업계에도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위는 이에 "청소년보호방안 연구과제를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업계에서 자율규제를 잘해오고 있지만, 방관자로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 위원장은 게임 모니터링 인력을 늘려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100여명인 모니터링 전문인력을 임기 내 2배로 늘리고 사후관리 능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업계, 학계,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내부 조직도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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