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호흡의 액션 로그라이크, '데드셀'

액션 로그라이크 팬에게 강추
2018년 08월 29일 08시 00분 38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유통한 모션 트윈의 로그라이크 액션 플랫포머 게임 '데드 셀(Dead Cells)'의 PS4판이 이달 7일 정식 출시됐다. PC 플랫폼의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먼저 선을 보인 데드 셀은 출시와 동시에 스팀 마켓 평가 90% 이상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았고, 게임 전문 웹진 리뷰를 통해서도 고점을 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데드 셀의 주인공으로,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세포(Cell)의 집합체다. 게임을 시작하면 참수형을 당한 시체에 움직이는 세포가 기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세포가 머리 위치에 기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 도중 대사를 말하지 않고 제스쳐를 취해 의사소통을 해결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스테이지의 적을 처치하고, 장비를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하면서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메트로바니아(메트로이드+캐슬바니아) 장르를 표방한 횡스크롤 액션 던전 탐색 플랫포머 데드 셀은 정식 출시 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게임 스트리밍을 하는 스트리머들을 위한 모드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 빠른 호흡으로 진행

 

데드 셀은 꽤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죽어도 다시 시작 지점에서 살아나는 불사의 주인공을 조작해 미발견 지역을 답파하고, 여러 유형의 공격을 구사해오는 적과 함정들을 피해가며 전투를 치르는데 전투의 호흡이 꽤 빠른 편이라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스테이지는 쉬운 편이지만 지역을 넘어가자마자 새롭게 등장하는 적은 강한 공격력의 패턴이 빠르게 반복되는 편이라 플레이어의 정확한 회피가 요구된다.

 

기습 공격을 가하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한 상황이면 적이 혼란 상태에 빠져 플레이어에게 아무런 반격을 할 수 없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주무기 외에도 보조 장비와 아이템을 사용해 조금 더 다이나믹하게 전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아마 처음 데드 셀을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죽게 되겠지만 게임 진행 도중 죽는다면 숙주로 삼은 전사의 몸과 획득한 장비, 습득한 세포, 능력치 스크롤로 올린 능력치를 모두 잃는다. 유지되는 것은 장비를 얻은 이력과 수집가에게 건네준 것에 한하여 설계도, 그리고 세포를 투자해 습득한 업그레이드 등은 유지되고,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부 금액을 받은 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 수집가와 업그레이드

 

메트로바니아 장르의 데드 셀은 로그라이크 형식을 취하고 있어 죽으면 자신의 진행 상황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유지되는 요소들도 있다. 첫 지역을 넘어갔다면 만날 수 있고, 그것보다도 빨리 플레이어가 처음 기생체에 들어갔을 때 대화해주는 여성 전사와의 대화로도 그 존재가 언급되는 '수집가'가 그 영속적인 유지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설계도'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집가에게 가지고 도달하면 사라지지 않고 기록이 유지되며 유리병이 무수히 메달린 방에서는 수집하고 세포를 투자해 해제한 아이템들이 점점 채워진다. 공중의 유리병들이 채워져가는 모습들이 흥미롭다. 또, 이런 설계도와 연구들을 진행해나가면 죽었다가 다시 시작하더라도 골드를 일정량 소지하고 시작할 수 있는 등 영속되는 시스템들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룬 시스템도 마련.

 

수집가와 관련된 항목과 달리 유지되지 않는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있다. 변이 시스템이 그것 중 하나로 게임의 스탯이기도 한 잔혹성, 전략가, 생존술 테마에 맞는 변이 항목이 존재하며 그 외의 일반 변이들 역시 마련돼 있다. 잔혹성 계열 변이에서는 공격력과 관련된 변이들이 많고, 전략가 테마에서는 기술이나 아이템과 관련된 변화, 생존술 테마에서는 적을 처치할 때 일정량의 체력 회복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변이는 죽었을 때 사라진다.

 


 

 

 

■ 액션 로그라이크 팬에겐 강력추천

 

아이템과 세 가지 계열의 스탯, 다양한 옵션의 무기 등 RPG 요소와 빠른 속도감과 좋은 조작감의 액션이 조화를 이루는 메트로바니아 장르 신작 데드 셀은 오래 플레이 할 수 있는 액션 로그라이크 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해외 게임 전문 웹진은 물론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드 셀은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컨텐츠들을 추가했고, 변이 시스템도 업데이트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시스템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기대해볼만한 근면한 작품이다.

 

한 번의 플레이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어도,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모든 요소를 파헤치는 유형의 플레이어도 만족할만한 볼륨을 가진 작품.​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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