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약화에도 업계는 재택근무 및 조기퇴근

발빠른 조치 빛났다
2018년 08월 24일 17시 07분 01초

제 19호 태풍 솔릭이 상륙하면서 소형 태풍으로 약화 됐지만, 게임업계는 당초 예정대로 재택근무 및 조기퇴근을 실시했다.

 

23일, 넥슨은 애초 코어타임 종료 후 퇴근(조기퇴근)을 독려했으나,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보도되면서 24일을 전사 휴업일로 지정했다. 엔씨소프트는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하도록 하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오전동안 재택근무를 하고 오후에 출근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개별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라고 공지했으며, 넷마블은 출근시간을 12시로 늦추고 피해상황이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님 댁이 있을 경우 개인연차 소진없이 다녀올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출근시간을 오후 1시로 변경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24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솔릭은 강도 '약'의 소형 태풍으로 약해지면서 게임업계가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채 충남, 강원도, 동해로 빠져나갔다. 강수량도 미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23일 결정 된 지침을 번복없이 예정대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 대부분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에도 큰 혼선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덕분에 보다 발빠른 대처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며, "출퇴근 시간을 개인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자연재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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