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최초 작품… 퍼즐액션 헤이! 피크민

잔잔한 분위기와 함께 몰입감 up
2018년 08월 20일 02시 36분 46초

닌텐도스위치 출시로 인해 3DS의 말기가 다다른 가운데, 오랜만에 3DS 신작이 출시됐다.

 

한국닌텐도는 3DS용 액션게임 '헤이! 피크민'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피크민' 시리즈 최신작인 이 게임은 최초로 휴대용 플랫폼 및 2D 횡스크롤 방식으로 게임이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피크민 시리즈는 2001년 게임큐브로 첫 작품이 출시, 현재 17년이 된 장수 게임이며, 미지의 행성에 떨어진 플레이어 캐릭터가 피크민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또 이번 헤이! 피크민에서는 1, 2의 주인공 올리마가 오랜만에 주인공으로 복귀했다.

 

 

 

아울러 헤이! 피크민은 화면 구현 방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3D에 최적화된 조작 체계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슬라이드 패드와 터치 조작을 혼합해 즐길 수 있고, 여타 시리즈처럼 올리마와 피크민의 협동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퍼즐을 풀어가며 우주선 연료로 사용될 반짝반짝 에니지원들을 모으면 된다.

 

또한, 리더 역할을 하는 올리마는 호버를 사용히 일정 시간 동안 공중을 이동할 수 있고, 화면 곳곳에 숨어있는 피크민들을 호루라기로 불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피크민 조작은 원하는 지점에 터치를 하면 날리거나 특수행동들을 할 수 있고, 피크민 색깔에 따라 불, 전기, 물 등의 속성에 강하거나 특정 동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게임 진행 방식도 단조롭다. '슈퍼마리오' 시리즈 등 여타 플랫포머 액션 게임들처럼 40여 개의 모험 스테이지를 플레이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방식이고, 스테이지 곳곳에 다양한 보물들과 퍼즐, 숨겨진 길 등이 마련돼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또 스테이지마다 도전과제도 준비됐다.

 

 

 

 

더불어 피크민은 검은 닌텐도 관련 대표작처럼 잔잔한 분위기임에도 잔혹한 부분들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피크민은 거대 원주 생물에 먹혀 죽거나 조금만 실수해도 파리 목숨처럼 저승행이다.

 

이외로 스테이지 클리어할 때마다 생존한 피크민은 전체 맵상에 데리고 있을 수 있고, 이들을 광장으로 내보내 아이템 등을 찾게 할 수 있다. 또 아미보 기능을 지원, 이 기능을 활용해 반짝반짝 에너지를 채우거나 원하는 장소에 피크민을 데려올 수 있다.

 

전반적으로 헤이! 피크민은 많은 점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분위기를 잘 살린 것이 강점이고, 3DS 말기 작품에 걸맞게 완성도도 훌륭한 편이다. 단 스테이지 첫 플레이 시 이벤트 데모 등이 스킵이 되지 않아 플레이의 맥을 끊는 점은 아쉽긴 하다.

 

한동안 3DS에 신작이 없었던 만큼 이번 헤이! 피크민은 그 갈증을 해소할 작품으로 평가하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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