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몬스터헌터 월드', 스팀에 웃고 중국에 울고

PC판 몬헌 월드 출시 직후 각종 이슈
2018년 08월 16일 14시 13분 38초

올해 1월 콘솔 버전으로 출시된데 이어 지난 10일 PC버전(스팀)으로 발매되어 누적판매량 1천만 장을 돌파한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가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 중국에서 판호 발급이 불가 된 것.

 

'몬스터헌터 월드'의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는 지난 13일, “몬스터 헌터 월드 게임 내용 일부가 정책에 부합하지 않아 정부에 의해 판매 중지 명령을 받았다”고 자사 웹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중국어판 예약판매 건에 대해 전액 환불조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8월 13일 8시부로 판매를 중지하고,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오는 20일까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텐센트는 전액 환불과 더불어 30위안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중국에서 진행 된 사전예약에서는 2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더하여 스팀에서 '몬스터헌터 월드'의 평가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콘솔 버전에서 불거져나왔던 네트워크 문제가 PC판에서도 고쳐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심각해지면서 멀티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 스팀 리뷰어들은 멀티 플레이가 게임의 주축이 되는 만큼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몬스터헌터 월드'가 PC방 순위 탑10에 들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점유율은 0.89%로 높지 않지만, '몬스터헌터 월드'의 전세계적인 인기가 국내 PC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고로 '몬스터헌터 월드' 스팀 판매량은 2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스팀을 통한 게임 접속자 수는 31만명을 넘어섰다. 평균 접속자수는 20만대 후반으로, '배틀그라운드', 'DOTA2', '카운터스트라이크: GO'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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