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재미 강화, 소닉 매니아 플러스

패키지판도 발매돼 소장가치 up
2018년 08월 08일 01시 09분 48초

지난해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출시돼 글로벌 100만 판매를 자랑한 '소닉 매니아'가 '소닉 매니아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한층 강화돼 돌아왔다.

 

1991년, 세가의 콘솔 게임기 '메가드라이브'로 첫 작품에 출시돼 기기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전 세계 많은 팬들을 양산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는 메가드라이브 상위 기종 '세가 세턴'과 '드림캐스트' 등으로 신작이 선보일 때마다 호평을 받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팬들이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사례가 많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세가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25주년 기점으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새로운 변화'가 아닌, '원점회귀'를 꿈꾸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된 작품이 소닉 매니아이다. 소닉 매니아는 시리즈 최고 명작 중 하나인 '소닉 더 헤지혹3'를 기반으로, 그래픽부터 사운드 모두가 메가드라이브 때 즐기던 시리즈의 느낌을 100% 이상 살려냈다.

 

특히 새로운 도트로 그려진 그래픽은 예술이라 평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스테이지는 메가드라이브판 작품들의 리메이크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스테이지, 세가세턴 시절을 연상시키는 3D 그래픽이 특징인 '스페셜 스테이지', 소닉 더 헤지혹3 시절 느낌으로 구현한 '보너스 스테이지', '닥터 로보트닉 민 빈 머신(북미판 뿌요뿌요)' 등 과거 팬들이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요소들이 대거 마련됐다.

 

지난 기사 보기 : 소닉 매니아 리뷰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소닉 매니아 플러스는 타이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닉 매니아의 확장팩이며, 전작을 구입한 팬은 확장팩만 따로 구입 가능하다. 또 기본 가격 자체가 저렴해서 새로 구입해도 될 정도이고, 특히 소닉 매니아 플러스는 국내에 PS4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패키지로 출시됐기 때문에 패키지 수집가들의 수집 욕구도 자극시킨다..

 

소닉 매니아 플러스에서는 새로운 이야기와 색다른 시스템으로 이뤄진 '앙코르 모드'와 신규 캐릭터 '마이티 디 아르마딜로'와 '레이 더 플라잉 스쿼럴'이 등장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

 

 

 

 

 

앙코르 모드는 소닉 매니아와 같이 25주년 기념작으로 출시된 '소닉 포시즈' 이후의 이야기를 그렸고, 이 모드에서는 5명의 캐릭터(소닉, 테일즈, 너클즈, 마이티, 레이)를 습득해 '5인 전대'를 만들 수 있다(단 플레이 중 실제 사용은 본편처럼 2명만). 또 잔기 개념 없이 캐릭터가 모두 죽으면 게임 오버가 되고, 게임 밸런스가 본편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지난 기사 보기 : 소닉 포시즈 리뷰

 

신규 캐릭터 마이티 디 아르마딜로와 레이 더 플라잉 스쿼럴은 1993년 출시된 아케이드용 '세가 소닉 더 헤지혹'에서 등장했던 캐릭터이며, 마이티는 공중으로 뛰어 하강해 땅을 부수거나 가시 등의 트랩에 타격을 입지 않는 특징을 가졌고, 레이는 날다람쥐처럼 점프 중 양 날개를 펴고 천천히 지상으로 착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마이티는 1995년에 출시된 '카오틱스' 이후로 13년 만에, 레이는 15년 만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오랜만에 참전했다.

 

 

 

 

 

이외로도 '소닉 스핀볼' 느낌이 나는 핀볼 보너스 스테이지와 이 확장팩 맞춰 자잘한 시스템 및 외형 등의 변화가 생겼다.

 

전반적으로 소닉 매니아 플러스는 기존 그래픽 및 시스템을 우려먹은 후속작을 출시하지 않고, 후속작급 볼륨의 확장팩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는 엔딩을 보면 더 이상 할 것이 없는 장르 특성에 수명을 연장시키는 이점을 줬고, 또 신규 팬들에게는 처음부터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한글화도 완벽하게 이뤄졌으니 더운 여름, 스피디한 소닉과 더위를 날리고 싶은 유저라면 반드시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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