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2D 모바일 게임 신작 속속

2D 열풍 이어지나
2018년 08월 07일 21시 48분 09초

한동안 풀 3D를 내세우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잇달아 2D로 된 신작들을 내놓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올 여름 2D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글로벌 히트작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강기현 대표와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김형석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에픽세븐'은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을 고해상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여 색다른 전투 연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창세기전/마그나카르타/드래곤네스트 제작에 참여한 작가진이 그려낸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 별 고유 스토리라인, 독보적인 퀄리티의 2D 그래픽 등 대작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의 요소를 극대화한 전투 연출은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전 예약 7일만에 예약자수 5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에픽세븐'은 애니메이션으로의 IP 확장도 계획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이상훈 실장은 지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의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사업적 성과에 따라 사업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로게임즈는 신작 '증발도시(가제)'를 공개했다. '증발도시'는 가상의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로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컨트롤의 재미를 더한 극강의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타이틀과 동시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게임의 주요 키워드인 ‘도시’와 ‘소녀’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강렬한 느낌의 BI, 그리고 주요 히로인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 ‘스텔라’가 단독으로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연내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상세 일정 및 주요 콘텐츠는 차례로 공개 될 계획이다.

 


 

픽셀 그래픽 2D 액션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툴도 등장했다. 카도카와 코퍼레이션은 지난 24일, 2D 액션게임 제작 툴 '픽셀 게임 메이커 MV'를 스팀에 출시했다. ‘쯔꾸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RPG 메이커' 시리즈를 개발한 회사다.

 

'픽셀 게임 메이커 MV'는 별도의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주어진 리소스를 활용해 액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툴로, 2D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이드 뷰, 탑-다운 뷰 등 다양한 각도로 뷰 포인트를 정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액션 게임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기능 생성과 기존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이와 같은 2D 열풍은 지난 3월 출시 된 '벽람항로'의 성공과 맞닿아있다는 분석이다. X.D.Global이 출시한 함선모에화미소녀RPG '벽람항로'는 소형 구축함부터 대형 항공모함까지, 9개 함종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 할 수 있으며, 적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함선을 배치하는 재미가 있다. 이 외에도 각 캐릭터 간의 스토리가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 배가시켜주었다.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게임과 같이 함대전을 소재로한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워쉽'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실시, '벽람항로'의 캐릭터를 등장시킬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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