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레트로 MMORPG '바람의 전설'

모 게임이 생각나는 디자인
2018년 08월 02일 03시 49분 05초

피그의 퍼블리싱 신작 '바람의 전설'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 등 국내 양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레트로풍 방치형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과거 PC MMORPG나 피처폰 게임 플레이어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는 레트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감성을 사로잡으려 접근한 작품으로 기존 MMORPG들과 달리 적과 조우하면 턴 기반 전투 방식으로 화면이 전환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턴 기반 전투의 즐거움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 위치에 캐릭터를 배치하면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기도 하며 방치형 장르답게 게임에 직접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동사냥 시스템을 통해 경험치와 골드, 스킬 포인트의 획득이 가능하다.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뽑기를 통해 수집하는 것이 아닌 시나리오 전개에 따라 개방된 새로운 지역에서 NPC를 자신의 협객으로 영입시키는 시스템으로 뽑기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바람의 나라에 전해지는 어둠의 전설…….

 

■ 오래가는 초기 외형

 

캐릭터 생성은 무작위로 캐릭터에게 속성이 추가되는 생일 설정부터 성별, 머리 모양과 눈, 입, 그리고 옷의 색상을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이름을 정하는 간단한 과정을 한 화면에서 완료하면 끝난다. 설정상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게임을 하다 바람의 전설 속 세계로 전이했다는 설정이라 영호충, 동방불패, 게임 등 메타적인 이야기들이 종종 등장하고 몇 년 전 예언된 미래에서 온 대협이라는 설정까지 붙어있으니 이런 설정을 싫어하는 플레이어는 잘 피하는 편이 좋다.

 

캐릭터의 육성은 여느 MMORPG들과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더 좋은 장비를 획득해 장비를 장착하는 것으로 전투력을 향상시키며 협객에게 사제로 들어가 무공을 배워 사용 가능한 무공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그외에도 장비 장착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레벨을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통의 장비들로는 캐릭터의 외형이 변하지 않는다. 별도의 부위별 외형 장비가 필요하며 특정 NPC를 통해 제작으로 외형 장비들을 습득할 수 있다.

 


 

 

 

■ NPC와 협객

 

플레이어는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둔 메뉴를 통해 부활 장소를 설정할 수 있고 특정 NPC들에게는 임무를 수주할 수 있다. 또, 평가를 통해 해당 NPC의 연령대나 사용하는 무공, 소지품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니 이를 참고하면 플레이 도중 특정 컨텐츠에서 도움이 된다. 반대로 특정 NPC에게 찾아가 사제가 되고 해당 NPC를 사부로 모시는 것도 가능하다. 스킬 시스템인 무공은 이 시스템을 통해 획득하게 되며 사부로 삼을 수 있는 NPC에 제한이 크게 걸리는 것도 아니다. 스킬 포인트의 상한이 꽤 높은 편이니 여유가 있다면 사부를 찾아가 무공을 수련하는 것이 수월하다.

 

협객으로 영입할 수 있는 NPC의 경우 말을 걸었을 때 모집 버튼이 활성화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홀로 전투를 진행했을 때까지는 필요하지 않았지만 최초의 NPC를 협객으로 불러들였을 때부터는 진법이 빼놓을 수 없는 고려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스토리를 통해 기본 지급되는 어망진으로는 플레이어와 협객의 특정 능력치를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어망진을 비롯한 다양한 진법들도 강화할 수 있다.

 

협객은 절세대협, 절세고수, 일대종사, 무림고수, 강호인으로 분류되며 각각의 협객은 호감도와 애장품, 모집조건 등이 존재하므로 협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미리 확인하고 목표를 향해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자. 도감에 추가되지 않은 협객들은 단서찾기 힌트에 표시된 목적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일정 수준 이상의 협객들은 단서가 처음부터 표시되지는 않는 편이니 차근차근 게임을 진행하며 발견해나가는 편이 더 즐겁다.

 


 


 

 

 

■ 사실은…….

 

사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이나 직접 플레이한 후에나 연상되는 모 게임이 있다. 다들 예상했다시피 국내 대형 게임사인 N사가 오래오래 운영하고 있는 장수 국산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다. 시작부터 끝까지 본 작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곳이 중화권이었다는 것을 쉬이 추측할 수 있는 원보나 무작위 캐릭터명 등이 흔하게 보이고 캐릭터 디자인이나 게임 구성 역시 그런 편이다.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할만한 편이다. NPC 협객들을 영입하는 조건들이 서로 다르고, 좋아하는 애장품이나 호감도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NPC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또, 턴 기반 게임으로 아군 파티의 제한 수까지 원하는 NPC를 영입해 협객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장점이다.

 

방치형 MMORPG를 표방하기는 했지만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에 종료한 상태에서만 방치형 게임으로 기능하는, 사실상 방치형을 살짝 얹은 턴 기반 MMORPG에 가깝다. 중화권 느낌의 게임을 질색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할만한 신작. 모 게임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거슬린다면 PASS하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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