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게임산업 성장 부정적 전망 증가 추세

3분기 실적 전망 '흐림'
2018년 07월 19일 13시 59분 36초

증권가에서 게임업계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중소형 게임사 뿐만이 아니라 대형 게임사들 또한 실적이 좋지 않았던 2분기 실적도 영향이 있지만, 무엇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기인한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한국은 2위를 하고 있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 자체가 성장률이 정체되어 있고, 그에 반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4위에 불과하며 자체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

 

KTB증권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Hold)를 유지했고, DB금융투자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경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후 기대작 라인업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게임 출시 이후 매도 추천"하고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M’의 점진적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출시 부재로 감소세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판호 발급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또 "엔씨는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 '팡야 모바일' 외에는 하반기 예정된 대작이 없어 결국 '리니지M' 매출감소에 따른 4분기 이익 감소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에 중립을 결정하고 신규게임 부재에 매출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온라인·모바일 리니지의 견조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폭을 줄이며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45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3% 감소한 17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 또한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디즈니쯔무쯔무' 등 기존 게임의 매출액 또한 소폭 감소하여 전분 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작 라인업이 준비되 어 있어 3분기부터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결 편입된 자회사 인크로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페이코의 영업이익률은 NHN엔터테인먼트 보다 높고, 페이코의 마케팅비 또한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게임빌에 대해 "'로열블러드'와 '자이언츠워' 등 신작의 흥행 저조로 인해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는 2분기에 출시된 신작의 매출액 반영과 '엘룬', '탈리온' 등의 신작 출시로 흑자로 전환할 것이나 흑자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87 [07.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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