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한 연출, 호쾌 액션 '블레이드2 for kakao'

100년 후 이야기
2018년 06월 29일 17시 36분 38초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의 액션 RPG 대작 '블레이드2 for kakao(이하 블레이드2)'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액션 RPG 열풍을 일으키며 시대를 풍미한 블레이드 for kakao의 정식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액션 RPG의 대명사로 불렸던 전작의 강점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블레이드2는 진일보한 그래픽과 훌륭한 시네마틱 연출로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음은 물론이고,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와 연계 스킬, 빈사 상태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리는 처형 액션, 공격을 되받아 치는 반격 등을 훌륭히 구현해 액션 RPG로서의 재미를 한층 부각시켰다.

 

플레이어는 전작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따르며 더 강화된 블레이드2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된다.​ 

 

 

 

■ 개성적이고 화려한 4캐릭터

 

플레이어는 인트로에서 정화한 엘리시움을 거점으로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의 네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 물론 전투에 참여하는 것은 최대 2명이지만 별도의 캐릭터 전환을 위한 메뉴 이동이 필요하지 않고 각 전투에 출전할 때 참전하는 멤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간편화했다. 네 명의 캐릭터는 각 직업 이미지에 걸맞는 화려하고도 개성적인 공격을 구사하며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한다.

 

태그 시스템과 네 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계정에 동시에 존재하는 시스템의 도입으로 육성이 전작보다 더 편해졌다. 태그 시스템을 통해 처음 키우는 두 캐릭터는 함께 성장하게 된다. 전투 승리 보상으로 들어오는 장비들도 직업에 관계 없이 무작위로 선정되기 때문에 한 직업의 장비만 갖춰지는 일은 작정하고 진행하지 않으면 잦은 일이 아니다. 물론 주력 캐릭터가 특히 강하기는 하겠지만 주력 캐릭터를 키우면서 주로 사용하는 태그 파트너를 육성하는 것도 가능한데다 필요하다면 어느 한 쪽이 전혀 전투에 참가하지 않아도 고스란히 경험치를 받는 태그 시스템을 활용해 강한 캐릭터로 약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레이드2에서는 최근의 고품질 액션 RPG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각 부위의 장비가 실제 그래픽으로 구현돼 캐릭터의 외형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암살자의 경우 머리 부위 장비가 헤어스타일로 구현되며 검투사나 격투가는 투구 장비로 구현되는 식이라 기본 외형이나 코스튬 만으로 떼우는 여타 작품들과 달리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전투력을 크게 타는 작품 특성상 원하는 외형의 장비를 적정 성능으로 갖추기가 꽤 어렵다는 것. 모 시스템처럼 장비의 성능은 유지한 채 소지 또는 도감에 등록된 장비 외형으로 형상만 변경하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

 


 

 

 


​세로 모드로 캐릭터 전신 확인이 가능 

 

■ 더 화려해진 액션과 연출

 

블레이드2는 훌륭한 비주얼과 액션을 보여줬던 전작의 속편이라는 것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더 화려해진 액션과 연출로 무장해 돌아왔다. 게임을 처음 즐기는 플레이어는 인트로에서 연출을 쏟아부은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네 명의 캐릭터가 다양한 지형을 이동하면서 차례대로 교대해 전투를 펼치고, 바닥이 무너져 내리거나 지형 기믹을 발동시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등 눈이 즐거운 연출들이 거기에 몰려 있다. 아무래도 인트로 스테이지 수준의 연출이 이후에도 내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꽤 다양한 환경을 연출해 플레이어가 더 즐겁게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이지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해진 길을 가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 '정해진 길'이 생각보다 화려하다. 평소에는 그냥 폐허가 된 도시의 길을 따라 전투를 벌이며 지나간다면 특정 위치에 도달했을 때 벽에 칼을 꽂아 지붕으로 올라간 후 그 위에서 전투를 펼치기도 한다. 단순히 길에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게 된 것. 짤막한 연출 장면들이 반복되는 감도 있긴 하지만 이전보다 볼거리가 늘어나 짧은 간격으로 반복되는 전투가 마냥 단순한 반복이 되는 것을 피했다.

 

태그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 교체 타이밍을 적절히 잡아 활용하면 위기 상황을 피하거나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캐릭터들의 기술이 개성적으로 변해 입맛에 맞는 스타일을 구사하는 캐릭터들을 선택하기가 더 수월해졌다. 예로 격투가는 적을 공격하다 공중으로 뛰어올라 체공 시간 동안 플레이어가 낙하 위치를 조절해 떨어지는 스킬을 구사하거나, 마법사가 상대방을 얼리는 기술을 사용하는 등 전투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점은 좋은 인상을 준다.

 


 


 

 

 

■ 전투력과 컨트롤 모두 필요

 

블레이드2의 험한 플레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전투력과 컨트롤을 모두 갖춰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압도적인 전투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본작에서 플레이어의 전투력은 완벽한 컨텐츠 진도의 지표가 되는데, 가장 기초적인 모험 모드에서도 전투력이 조금만 크게 벌어져도 피격 시 피해가 굉장히 커져 단순히 컨트롤만으로는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꾸준하게 전투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극적으로 전투력이 향상되는 것은 역시 더 좋은 장비를 갖출 때다. 생각보다 빠르게 전투력에 곤란이 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장비의 전투력만으로는 1-10 스테이지부터 큰 난관을 맞이하니 처음에 지급해주는 유료 재화를 사용해 단발 뽑기라도 진행해 전투력을 끌어올리거나 끈기있게 각 장비들을 레벨업 시키기, 접속 보상을 활용해 지급받을 수 있는 소량의 강화서로 강화하기, 스킬 육성과 캐릭터 자체의 레벨업 등으로 전투력을 향상시켜야만 한다.

 

적정 전투력이 갖춰진다면 본 작품의 다양한 모드들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 훌륭한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보다 강력해진 연출을 통해 눈이 즐거운 스토리 모드격 모험 모드,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이는 일대일 대결, 혹은 팀 대결이나 특정 시간에만 개방되는 중앙 점령형 점령전 등을 즐기는 것도 좋다. 또는 계속해서 한 층을 올라가며 즐길 수 있는 탑 모드와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레이드 모드 등 정말 다양하고도 보편적인 액션 RPG 컨텐츠들을 두루 즐겨보자.

 


 

 

 

■ 액션을 좋아하면 필추

 

블레이드2는 액션과 비주얼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의 속편 답게 이번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성과 더욱 향상된 연출력으로 돌아와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인 4색의 개성적인 전투 스타일이나 새로운 시스템인 캐릭터 태그 시스템을 통해 전보다 더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해지고, 전작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시대의 이야기를 더욱 강화된 비주얼과 초고품질의 시네마틱 영상을 곁들여 보여주는 것으로 기술력과 재미의 향상을 선보였다.

 

본 작품은 전작을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물론이며 모바일 액션 RPG를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다만 요구 전투력의 상향 곡선이 꽤 빠르게 상승하므로 플레이어의 컨트롤보다도 장비 같은 기어 수준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원치 않는 플레이어라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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