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리얼타임 턴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모험
2018년 06월 15일 21시 51분 53초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개발 중인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이하 스카이랜더스)'가 지난 14일부터 유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랜더스는 이번 시범 테스트 부근에서 게임 타이틀이 확정됐으며 게임 로고와 컨셉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카이랜더스는 글로벌 게임사 액티비전의 유력 비디오 게임 IP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해 컴투스의 자체 개발력이 투입돼 제작되는 중인 턴 기반 모바일 RPG다. 배경인 스카이랜드를 지키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험과 전투를 다루고 있으며 동 장르의 보편적 특징이나 원작 IP의 즐거움을 공식 게임 타이틀에 상징적으로 담았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스카이랜더스 캐릭터들을 수집할 수 있고, 전투에 투입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고유 속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상성 싸움이나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최대 다섯 개의 스킬 중 두 개를 선택해 투입하는 것도 가능한 스킬 선택 시스템, 그리고 인내력 스테이터스와 연계되는 무방비 시스템의 도입으로 보다 지능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모험과 실시간 대전 갖춘 컨텐츠

 

플레이어는 스카이랜더스를 즐기면서 스토리 모드나 각종 던전 등의 PVE 모험 컨텐츠와 함께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파티와 대전을 벌일 수 있는 아레나 같은 PVP 컨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PVP 컨텐츠는 플레이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가 아닌 즉각 피드백이 오는 실제 플레이어와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구현됐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스카이랜더스의 모험 파트 주 무대가 되는 부서진 섬은 차원의 틈으로 빨려 들어온 이세계의 섬들로, 플레이어인 포탈마스터는 칼리와 플린, 휴고와 함께 어둠의 고서를 차지하고 도망친 카오스의 뒤를 쫓게 된다. 카오스의 도주부터 스토리 상의 컴패니언과 합류하는 것을 전투 튜토리얼과 함께 경험한 뒤에는 포탈마스터의 성별과 이름을 정할 수 있다.

 

일정 스테이지까지 모험 지역을 진행하면 순차적으로 일그러진 차원, 시험의 제단, 신기루의 탑이 개방된다. 일그러진 차원은 속성석과 룬의 주 수입원으로 룬을 떨어뜨리는 괴수의 미궁과 통곡의 미궁에 매일 입장 가능하며 속성석을 획득할 수 있는 속성별 미궁은 요일별로 개방된다. 시험의 제단에서는 포탈마스터의 능력을 시험받는다. 모험의 승리 보상으로 해당 제단의 등장 스카이랜더 영혼석을 획득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신기루의 탑은 한 번의 클리어 보상을 획득한 후에는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없는 일종의 무한의 탑 시스템이다. 신기루의 탑은 일정 기간마다 진행도가 초기화 된다.

 

아레나에서는 다른 포탈마스터와 힘을 겨룰 수 있다. 원하는 상대를 골라 전투를 벌이며 참여보상과 일일 등급 보상을 제공한다. 아레나의 상위 컨텐츠인 챔피언십 아레나에서는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을 펼친다.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1:1로 매칭해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아레나와 달리 시즌 등급 보상을 지급한다는 점도 특징.

 


 

 

 

■ 스카이랜더와 빌런

 

스카이랜더는 영혼석을 모아서 소환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가장 처음 타운에 설치하는 소원의 우물을 통해 완전체를 소환할 수 있을 만큼의 영혼석을 뽑을 수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한 번에 소환 가능한 양의 영혼석을 모으는 것은 흔치 않다. 영혼석은 상점과 모험 외에도 교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만능석 아이템을 통해 원하는 영혼석을 교환 가능.

 

스카이랜더는 크게 4개의 특성으로 나뉜다. 공격에 특화된 공격형, 방어에 특화된 방어형, 팀의 보조를 담당하는 지원형,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전문형.

 

스카이랜더의 스테이터스 중 인내력이 중요하다. 적의 공격에 버틸 수 있는 수치인데 전투에서 모든 공격 시 인내력이 차감되고, 사용한 스킬의 종류에 따라서는 더 많은 인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인내력 수치가 0이 되면 무방비 상태에 돌입해 넘어지게 된다. 무방비 상태에서는 공격을 할 수 없으며 적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을 경우 아군의 마나가 회복된다.

 

모든 캐릭터는 10가지 속성 중 하나를 자신의 고유한 속성으로 가지고 있으며 속성 관계에 따라 전투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빌런이 자신의 캐릭터에 비해 강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상성이 나쁜 싸움을 하게 된다. 속성 관계도를 통해 간편하게 상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군 캐릭터들이 아닌 빌런도 조각만 수집하면 소환할 수 있다. 빌런은 전투와 룬 장착을 통해 강해지는 스카이랜더와는 경우가 달라서 경험치 물약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빌런은 전투 중 동행 슬롯에 위치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환할 수 있게 된다. 또, 소환된 빌런은 활동 턴 수가 소진되거나 체력이 모두 줄어들면 전투불능이 된다.

 

 

 

■ 실시간 전투. Good

 

스카이랜더스의 IP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본 IP 작품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실시간 턴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나름대로 즐겁다는 인상을 준다.

 

마나가 허락되면 연속으로 적을 공격해 몰아세우는 것도 가능하며, 이를 더욱 보조하는 시스템이 무방비 시스템이다. 상대의 인내력 수치가 체력 옆에 표시되기 때문에 한 대상의 인내력을 신속하게 까내려 아군 마나를 회복한 뒤 다음 대상의 인내력을 다시 떨어뜨리는 식으로 몰아치는 공격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상대방도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으니 적당한 긴장감과 두뇌회전이 이뤄져 보다 전투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다만 캐릭터 수집 요소도 있는 작품이니 아무래도 캐릭터 소환의 기반이 되는 영혼석 시스템 자체가 기존 캐릭터 조각 모음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인지라, 캐릭터 소환에 손을 대기가 조금 꺼려진다. 뽑기에서 대부분의 소환물은 캐릭터 조각 조금 뿐이라 그나마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을 원한다면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은 고비용 소환을 해야만 한다는 것은 부담.

 

PVE와 PVP를 막론하고 실시간 턴 기반 전투를 좋아하거나 흥미를 가진 플레이어라면 한 번 겪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실시간 전투만 돌입하면 손이 굳어버리거나 조각 시스템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플레이어라면 좋은 추천은 아닐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