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모바일, 지금은 'MMORPG' 시대

로스트아크, 뮤오리진2 등
2018년 05월 23일 01시 04분 25초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MMORPG 신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PC온라인 시장은 '배틀그라운드' 열풍으로 한동안 배틀로얄 장르가 주목받았고, 관련 게임이 흥행을 끌며 한동안 MMORPG 신작 소식이 드물었지만 최근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리니지 리마스터 소식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고 있다.

 

PC온라인 기대작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 및 서비스를 하며, 23일부터 최종 출시일을 확정하는 파이널 CBT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손맛을 자극하는 호쾌한 액션이 강점인 핵앤슬래쉬 장르와 방대한 필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자랑하는 MMORPG가 결합한 게임이며, 배와 선원을 준비해 바다 여행을 떠나는 항해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20년 서비스되면서 장수 MMORPG의 저력을 보여준 리니지는 리마스터를 통해 새로운 재미 및 수명 연장을 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깜짝 공개된 '리니지 리마스터'는 해상도 등의 그래픽이 전면 업그레이드된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고, 3, 40년 가는 게임이 되기 위해 이번과 같은 결정을 하게 됐고, 차후 구체적인 정보는 다른 자리를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로스트아크

 

 

리니지 리마스터

 

모바일 시장은 '검은사막 모바일' 등 연초부터 장기간 개발된 대작 MMORPG가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또 다른 초대형 스케일의 신작 소식들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뮤오리진'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 MMORPG 붐을 일으켰던 웹젠은 후속작 '뮤오리진2'를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MMORPG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성장 및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모바일 MMORPG에서는 처음으로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 게임보다 한 발 먼저 MMORPG 2.0를 내세웠다.

 

지난해 '액스'로 모바일 시장을 선도했던 넥슨은 '카이저'를 내달 7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R등급 모바일 MMORPG라는 슬로건을 걸고 풀3D 그래픽 기반의 세계를 구축했고, 1대1 아이템 거래와 50대 50 장원 쟁탈전 등의 컨텐츠를 마련해 인기 IP(지적재산권)에 의지하지 않고도 플레이어가 게임 고유의 재미를 보여줄 것이다.


넷마블에서 퍼블리셔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바뀐 '이카루스M'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카루스M은 PC온라인 '이카루스'를 모바일화한 작품이며,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전장의 동반자 펠로우를 활용한 공중전이 강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 장르와 달리, 방대한 콘텐츠와 장기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한 MMORPG 장르는 한번 흥행에 성공하면 10년 이상 서비스된 사례가 잦다. 그렇기에 게임사들은 단기적 매출을 끌어올리는 게임보다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MMORPG 개발을 선호하며, 최근 오랜 기간 개발됐던 모바일 MMORPG들이 대거 공개됐다"며 "특히 초창기 짧은 플레이 게임이 중심인 모바일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가면서 MMORPG에 출시 비중이 높아졌고, 한동안 이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망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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