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新 전장 '새비지(Savage)' 살펴보기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 전개가 일품
2018년 04월 07일 00시 50분 49초

뛰어난 게임성으로 무장해 PC와 콘솔 누적 판매량 3,300만, 국내 PC방 순위 2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는 배틀로얄 장르의 최강자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전장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에 걸쳐 테스트 서버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신규 맵 ‘새비지(Savage)'는 앞서 선보인 ‘에란겔(Erangel)’과 ‘미라마(Miramar)’를 이은 3번째 전장으로 기존의 맵과 차별화되는 구조를 선보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4X4규모의 소규모 전장, 빠른 게임 전개가 매력

 

에란겔이 흑해에 위치한 가상의 군사 실험 목적의 섬, 미라마가 황량한 사막의 감성과 개활지의 컨셉이었다면 새비지는 동남아시아 일대를 배경으로 한 열대 우림을 배경으로 한 듯한 인상을 풍긴다.

 

전반적인 맵의 생김새는 소규모의 판자촌, 나무 가옥으로 이뤄진 마을들과 에란겔의 ‘밀리터리 베이스’를 모티브로 한 것 같은 훈련장, 종교 사원, 끝없이 펼쳐진 정글 등으로 이뤄졌다. 다만 아직 개발 단계다 보니 건물 등의 일부 구간들은 오브젝트 없이 텅텅 비어있거나 텍스처가 없어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본 전장의 가장 큰 특징이자 1순위 관심사는 바로 맵의 규모라 말해 과언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전장이 8X8(단위 Km) 규모였던 것에 반해 본 전장의 크기는 4X4의 크기로 상당히 규모가 작다.

 

맵의 규모가 얼마나 작은지 아직도 짐작이 어렵다면 필자가 만든 아래의 이미지를 보자. 무려 새비지의 전체 맵 크기가 에란겔의 주요 파밍 지점인 ‘밀리터리 베이스’ 정도의 크기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게임 전개가 상당히 빠르게 흘러간다. 기존 맵들의 크기 절반조차 안 되는 매우 작은 규모이다 보니 자동차나 보트와 같은 이동수단의 필요성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자기장의 이동 및 전환도 더욱 빨라져 적과의 교전도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덕분에 자기장 주변부를 중심으로 숨어 적이 근처로 올 때까지 수십 분간 지루하게 버티던 소위 말하는 ‘존버’ 플레이가 줄어 게임이 한층 스릴과 긴장감이 넘치는 분위기 변화했다.

 

이점은 필자가 매우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기존의 전장의 경우 모두 알다시피 맵의 규모가 매우 크다 보니 이동수단의 의존도가 매우 높았고 이를 얻지 못해 걸어 다니다 자기장의 범위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적의 캠핑에 당해 죽기 일쑤, 이동 수단이 있다 하더라도 총 한번 제대로 쏴 보지 못하고 주구장창 장비, 아이템 파밍만 하다 1킬도 못한 채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전장은 이러한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 덕분에 파밍과 캠핑보다 실시간 교전이 더 늘어나 전투 본연의 즐거움이 큰 폭으로 증대됐고 이동 수단의 제약을 덜 받으며 자기장의 범위나 대기 시간도 매우 짧아져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타임도 현저히 줄어들어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더불어 총기를 비롯한 아이템의 드랍률 또한 이전 맵들에 비해 크게 상향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보다 효율적인 진행을 도와줘 이 점도 만족스럽게 느낀다. 이 부분은 이후 본 서버에서도 그대로 구현될지 아니면 조정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나 지나치게 아이템을 많이 퍼준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밍이 수월해 여러모로 이득이었다. 때문에 전처럼 아이템을 파밍 하러 주요 스폿을 찾아다닐 필요성도 줄었고 맵 자체도 작다 보니 이렇다 할 파밍 특수 지점도 없어 배틀 로얄 장르 본연의 재미인 전투와 생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관전 기능 추가와 실시간 날씨 변화 등의 개선점을 포함해
 
테스트 서버는 신규 맵의 추가 외에도 아직 본 서버에서 구현되지 않은 여러 신규 기능들의 추가가 이뤄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우선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1인 매치(솔큐)시 사망 후 관전 기능이 생겼다. 솔로 플레이의 경우 사망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는 점은 여러 아쉬움으로 남았다. 더불어 자신이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죽임을 당했는가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도 남기 마련이다.

 

플레이어는 새롭게 추가된 관전 기능을 이용, 자신이 사망하더라도 최후의 1인이 남아 게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게임을 지켜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을 죽인 유저의 플레이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전이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해당 플레이어가 사망할 경우 그를 사살한 유저를 보여준다.

 

관전은 실제 플레이어들의 인 게임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이는 다수의 유저, 전장 상황을 이리저리 쉴 틈 없이 보여줘 타 게임 대비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고 평가받던 이 스포츠 중계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이 관전 기능은 특정 플레이의 모든 행동들을 해당 사용자의 시점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불가사의한 움직임이나 에임 등의 이상 징후를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데다 게임 내에서 단축키를 사용해 즉각적으로 플레이어의 신고가 가능한 기능 또한 추가돼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임 지장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 핵 사용자를 잡아내 처벌하는데 보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솔큐 시에만 지원되는 옵션으로 2, 3인씩 팀을 지어 경기를 플레이하는 듀오와 스쿼드 매치에선 게임 형평성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소이기에 당연히 지원되지 않는다.

 

 

일부 무기나 파밍 시스템의 옵션 변경 사항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수류탄의 경우 피해량의 하향이 이뤄졌으며 수류탄 투척 지점에 있을 시 화면이 흔들리는 생동감 넘치는 이펙트 추가와 함께 섬광탄과 흡사한 이명 효과가 구현돼 사운드 플레이를 수 초간 방해하는 등 보다 전략적이고 현장감 있는 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모자와 상하의, 신발을 비롯해 쓸데없이 파밍을 방해하는 의복류가 삭제됨으로써 보다 간결하고 편리하게 파밍을 할 수 있게 됐다. 파밍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든 이점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부분이다.

 

이 변경점은 이후 본 서버에서 모든 맵에 구현될지, 아니면 신규 맵에 한정될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새롭게 변화된 실시간 날씨 변화의 추가도 매우 기쁘다.

 

기존 맵에서도 날씨 시스템은 존재했으나 이는 실시간이 아닌 게임 시작부터 종료까지 지속되는 것에 불과했다. 기존의 시스템으로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자욱한 맵을 플레이하다 보면 전자는 비가 계속 시끄럽게 내리다 보니 사운드 플레이를 방해하며 후자의 경우 안개가 너무 자욱해 시야 확보가 힘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해당 날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략적 재미가 있지만 이는 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요소임은 분명했다.

 

테스트 서버의 신규 맵에서 구현된 새로운 실시간 날씨 변화는 맑은 날을 제외하고 시간대별로 변화하는데, 흐린 날씨였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역으로 비가 내리다 날이 개고, 안개가 자욱해지는 등 현실성과 현장감 가득한 다이나믹한 실시간 랜덤 날씨 변화 효과를 구현해 필자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처럼 색다른 재미로 무장한 신규 맵과 다수의 컨텐츠의 추가, 개선점들은 플레이 내내 필자의 뇌리에 매우 인상적으로 남았고 빨리 본 서버에서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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