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돌아온 횡스크롤 액션 대작…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

더욱 높아진 퀄리티가 일품
2018년 03월 25일 20시 13분 46초

몽환적이며 아름다운 그래픽과 우수한 게임성으로 무장, 국내외 게이머들의 무수한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100만 장의 누적 판매고를 올린 바닐라웨어의 명작 게임이 출시 5년 만에 새로운 한층 진보된 모습으로 유저들의 곁에 돌아왔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 의해 국내 정식 발매된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는 ‘프린세스 크라운’과 ‘오딘스피어’, ‘오보로 무라마사’ 등 2D 횡 스크롤 액션 RPG 장르에 길이 남을만한 걸출한 대작들을 선보인 바닐라웨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명의 작품 ‘드래곤즈 크라운’을 PS4로 이식한 작품으로 다수의 콘텐츠 추가와 그래픽 품질의 상향, 게임 밸런스 조정 등의 다수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 완벽에 가까운 인 게임 퀄리티

 

지난 2013년 PS3와 PSVita양 기종으로 발매된 원작은 바닐라웨어 작품 특유의 아름다운 색채, 화풍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환상적인 인 게임 판타지 비주얼 등을 접목해 전 세계의 수많은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았다.

 

마치 캡콤의 고전 아케이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을 인상시키는 2D 핵 앤 슬래쉬의 뛰어난 액션과 정통 액션 RPG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우수한 게임성,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 더불어 화려한 비주얼 등을 앞세워 수많은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원작은 지금 즐겨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일품이다.

 

 

 

다만 기존 작품이 출시 12주년이 된 전 세대 거치형 콘솔 PS3와 현 보급형 저가 스마트폰의 스펙에도 미치지 못하는 휴대용 콘솔 PSVita로 출시된 만큼 현시점에서 볼 때 그래픽을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 퀄리티 및 이렇듯 우수한 게임성을 지닌 작품을 현세대 기종으로 즐길 수 없는 부분이 아쉬운 점은 사실이다.

 

전자의 경우 발매한 그해 PS4가 글로벌 출시를 한데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콘솔 유저, 개발사의 AAA급 타이틀 신작 라인업이 PS4로 이동하는 시기였고, 후자의 경우는 휴대기기 특성상 작은 화면으로 인한 시야 확보 문제, 무엇보다 낮은 사양으로 인한 거치 기종 대비 확연히 떨어지는 그래픽 품질, 그중에서도 극심한 프레임 드랍 현상이 게임 진행에 큰 불편함을 초래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더 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현세대 최신 거치형 콘솔인 PS4로 개발된 본 작품은 싱글플레이, 멀티 플레이 모두 완벽에 가까운 안정된 프레임을 선보여 게임 진행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불어 본 작품은 기존에 출시했던 PS3, PSVita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이미 구기종으로 게임을 즐긴 적이 있다면 그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 즐길 수 있는 점도 크게 반길 만한 부분.

 

 

 

■ 퀄리티는 높아졌으나, 부족한 게임 볼륨은 여전히 아쉬워

 

기존 작품이 HD 해상도를 지원하던 것에 반해 무려 4K UHD 해상도를 지원, 보다 선명한 그래픽 퀄리티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본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디테일, 배경, 스킬 이펙트 등을 포함한 모든 부분의 디테일 상향은 체감이 확 느껴질 만큼의 엄청난 진화를 이뤄냈고 컷씬과 같은 2D 일러스트의 비중이 타 게임보다 많은 본 작품 특성상 이러한 이점은 더욱 두드러지게 작용한다.

 

게임성과 원화와 더불어 모두의 극찬을 받던 우수한 인 게임 OST의 변화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다채로운 음악들은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녹음돼 원작과 비교해 더욱 깊고 풍성한 음성을 선사해 플레이어게 보다 박진감 넘치고 매혹적인 뛰어난 현장감을 선보여 게임의 몰입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렇듯 시, 청각적 퀄리티의 진화는 게임의 질을 보다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좌)PSVita (우)PS4

 

게임 밸런스와 콘텐츠의 구성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든다.

 

본 게임은 기존 작품에서 이슈가 된 문제점들에 대한 모든 패치가 다 된 상태로 발매됐기에 밸런스의 균형은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완벽하다.

 

또 기존에 유료 구입이 필요했던 DLC를 포함, 기존에 출시된 유, 무료 인 게임 콘텐츠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모든 DLC를 즐기기 위해 추가 결제가 필요 없는 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본 작품은 게임의 전체적인 상향과 진화가 이뤄지면서 완벽 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다만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 스토리 구성의 디자인 자체의 변화는 없기에 과거 플레이 시 아쉬움을 느낀 부분은 여전한데, 원작 출시 이전에 발매된 자사의 오딘 스피어 보다 짧은 싱글 플레이 볼륨, 또 스토리 엔딩 이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난이도를 올려가며 아이템 파밍을 노리는 던전 뺑뺑이가 전부인 점이다.

 

확실히 싱글 스토리 캠페인 자체의 분량은 상당히 짧은 편이고 그 이야기 구성 자체도 단순한 편이라 스토리의 깊이는 이전 작품들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앞서 언급했듯 엔드 콘텐츠도 아이템 옵션 숫자놀이가 전부인 파밍이 끝이기에 쉽게 지루해지기 십상이라 이 부분의 보완도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헬앤헤븐 / 26,261 [03.25-08:39]

다른 얘기지만 던전 앤 드래곤이 이정도 그래픽으로 나와준다면 플레이 해보고 싶음.


ZZ-Aimer / 1,820 [03.26-12:51]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소소한 단점들이 있어서 아쉽더군요.

여럿이 플레이 할 때 캐릭 분간하기 힘든 점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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