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 액션 3부작이 하나로, 데빌메이크라이 HD 컬렉션

PS2 명작이 PS4에서 다시 즐긴다
2018년 03월 24일 07시 43분 45초

한 시대를 풍미했던 '데빌메이크라이' 3부작이 PS4로 부활했다.

 

게임피아는 캡콤의 초대작 모음집 ' 데빌메이크라이 HD 컬렉션' PS4 버전을 한국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 타이틀은 글로벌 1,600만 판매를 기록한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 '데빌메이크라이' PS2용 3부작을 HD화해 이식한 합본팩이다.

 

또한, 데빌메이크라이 3부작은 공통적으로 인간과 악마의 혼혈인 단테가 악마 사냥꾼이 돼 사건을 해결하는 점이 주요 흐름이고, 총과 검을 이용한 화려한 콤보는 스타일리시 액션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향후 출시되는 대다수의 3D액션게임에 큰 영향을 줬다.

 

 

 

21세기가 막 시작한 2001년 혜성같이 등장한 '데빌메이크라이1'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개발 경험이 있는 카야마 히데키가 '바이오하자드4'에서 구현되지 못한 일부 설정을 기반으로 만든 액션 게임이고, 총과 검을 활용한 액션, 그리고 붉은 오브를 수집해 강화하는 시스템 등은 이미 이 작품에서 확립됐다.

 

또 바이오하자드4 설정에 출발한 작품답게 작품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두웠지만, 특유의 액션과 사운드 등은 그 분위기를 일신시킬 정도로 호쾌했고, 새로운 IP(지적재산권)임에도 불구, 대성공해 향후 시리즈화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점이 특징이다.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출시한 '데빌메이크라이2'는 주인공 탄테 외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루시아가 추가됐고, 당시 PS2 DVD 2장이라는 파격적인 볼륨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전작을 만들었던 카야마 히데키가 빠져 게임은 정체성을 잃어 게임 진행 방식이나 난이도 조절 실패, 정체성 잃은 스토리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데빌메이크라이2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으나, 블러디 팰리스 같은 도전 모드 등 일부 시스템들이 후속작에서 계승돼 재평가받게 된다. 더불어 이후 출시되는 HD화 버전에서는 2개로 나뉘지 않고 하나의 게임으로 통합돼 이식됐다.

 

 

 

그리고 또 2년 만에 '데빌메이크라이3'가 출시했다. 이 게임은 전작에서 혹평받았던 요소들을 모두 개선하고, 스토리도 1 이전으로 돌아오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다. 이런 변화의 결과는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가 대중적인 평가를 받는데 한몫했고, 또 역대 최고의 명작이라는 칭호도 얻게 됐다.

 

아울러 이번 컬렉션에 수록된 데빌메이크라이3는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이식됐고, 이로 인해 단테의 쌍둥이 형 '버질'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컬렉션은 이미 검증된 게임들이라 크게 평가할만한 부분은 없지만, 컬렉션 자체만 놓고 본다면 아쉬운 점이 곳곳에 보인다. 일단 PS2 때 한글화된 작품이 있음에도 불구, 한글 텍스트는 모두 구현하지 않았고, 플레이화면은 HD화됐지만 타이틀이나 일부 메뉴 화면 등은 HD화가 되지 않아 눈을 피로하게 만든다.

 

몇몇 아쉬움이 남는 컬렉션이지만, 데빌메이크라이 3부작 본편 및 일러스트, BGM 컬렉션을 3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고전 명작을 플레이하고 싶은 팬이라면 주저 없이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헬앤헤븐 / 26,261 [03.24-07:19]

혹시나 했지만 해외평이 영 별로라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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