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봇액션 명작과 인기 IP의 만남… 어떤 마술의 버추어온

완성도는 여전 훌륭
2018년 03월 24일 05시 41분 04초

한 시대를 풍미했던 3D로봇액션 게임이 인기 IP(지적재산권)가 만났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와 '전뇌전기 버추어온' 시리즈의 콜라보 게임 '버추어온x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마술의 버추어온(이하 어떤 마술의 버추어온)'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전뇌전기 버추어온은 3D 게임이 한창 떠오르던 1995년에 출시한 세계 최초의 3D 로봇대전이며, 인기 메카닉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가 디자인한 세련된 버추어 로이드, 실제 로봇을 움직이는 것 같은 조작 체계, 3D 필드를 누비며 상대와 겨루는 대전 방식 등으로 아케이드뿐만 아니라, 콘솔 시장에서도 큰 인기와 획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동종 장르의 포화 및 PS2용 '전뇌전기 버추얼온 마즈'의 흥행 실패 등으로, 신작보단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각종 상품화되는 콜라보 작업에만 집중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부활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은 소설, TV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통해 전 세계 많은 팬을 보유한 히트작이며, 이번 어떤 마술의 버추어온이 메인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원작자 카마치 카즈마도 게임에 참여해 게임 내 세계관 및 설정을 담당하고 있는 점도 이 게임의 큰 포인트.

 

 

 

 

 

본론으로 들어와 어떤 마술의 버추어온은 15년 만에 출시된 최신작이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회용 필드에서 1vs1이나 태그를 이뤄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아울러 기존 작은 트윈스틱이라는 별도의 컨트롤러에 특화됐지만, 이번 작은 트윈스틱 발매가 어려운 상태에서 출시했기 때문에 PS4 및 PS비타 아날로그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또 초보 유저와 숙련자를 위해 스마트와 베테랑으로 조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인 버추어 로이드는 카토키 하지메가 디자인한 만큼 수십 년이 지나도 요즘 나오는 어떤 메카닉 디자인보다 꿀리지 않으나, 그래도 제작진 측은 색다른 변화를 주기 위해 일부 디자인이나 색상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주요 캐릭터 베이스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게임 룰은 이전 작들처럼 HP 수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 외에도 상대방을 다운시켜 많은 포인트를 얻어내 승리하는 포인트제 시스템이 도입돼 전작 이상의 짜릿한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점이 주목된다. 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캐릭터들의 초능력을 이용한 '부스트 웨폰'이 필살기로 준비됐고, 갖가지 조건으로 이뤄진 미션 모드, 온라인 모드 등 대전 게임 필수 요소들이 곳곳에 마련됐다.

 

이외로도 이 게임만을 위해 새롭게 그려진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캐릭터 그래픽 등은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전반적으로 어떤 마술의 버추어온은 두 IP의 콜라보가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높은 캐릭터성과 게임완성도가 적절히 결합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고, 동시에 전작과 다른 차별화도 뛰어난 편이다. 또 한글화도 잘된 편이라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한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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