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던 모바일 RPG 기대작, 서서히 눈을 뜨다

연초부터 대작 RPG 난무
2018년 02월 21일 02시 57분 13초

2018년의 두 번째 달도 막바지에 다다랐고, 이에 맞춰 그간 준비했던 모바일 RPG 신작 소식들이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2014년 네시삼십삼분이 출시한 액션RPG '블레이드 for kakao'를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작 RPG 붐이 일어났고, 이후 언리얼엔진 및 유니티엔진을 활용한 모바일 초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돼 시장 트랜드를 이끌었다.

 

특히 2017년에는 컴투스의 '서너머즈워'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글로벌서 단일 게임으로만 매출 1조 원을 돌파, 엔씨소프트 작년 연매출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이 9천억 원을 돌파하는데 큰 기여를 한 '리니지M'이 출시하는 등 역대급 성과를 이룬 초대형 스케일의 RPG들이 시장을 평정했다.

 

 

 

아울러 2월 끝자락에는 한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3월 직전, 모바일 RPG 초기대작들이 본격적인 채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지난 11일, 프리미엄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최근 사전 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약 2년간 50여 명 인력이 투입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개발돼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고, 특히 PC온라인 원작 '검은사막'의 호쾌한 액션을 간단한 스킬 버튼 터치와 슬라이드를 통해 손쉽게 재현할 수 있다. 

 

또 고퀄리티 그래픽임에도 불구, 저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최적화와 모바일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영지' 등의 신규 콘텐츠 등은 원작에서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더불어 이 게임은 오는 28일 정식 론칭될 계획이다.

 

 

 

한동한 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했던 그라비티는 올해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으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라그나로크M은 장수 PC온라인 '라그나로크'의 강력한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콘텐츠와 모바일만의 조작 및 육성 시스템이 특징이며, 지난해 먼저 출시한 대만에서 10주 동안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그라비티 지스타 간담회에서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대만에서 타 한국 게임을 꺾고 매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국내 론칭 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목표를 이야기한 바 있다. 또 라그나로크M은 최근 사전 예약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홍보모델로 인기 연예인 임윤아와 서강준을 기용했다.

 

 

 

카카오게임즈도 대작 RPG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액션 RPG 대작 '블레이드2 for kakao'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블레이드2는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환상적인 시네마틱 연출, 진일보한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개발된 신작이며, 전작의 100년 뒤 세상에 찾아온 새로운 어둠에 맞서기 위해 대천사 라미엘을 찾아 나선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테스트는 오는 23일까지 4일간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미리 신청하지 못한 이용자들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손쉽게 참여 가능하고, 테스트에서는 4종의 캐릭터와 2종 캐릭터를 교체하는 '태그' 시스템 등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모바일 전략 '해전1942'로 흥행을 이끌었던 신스타임즈가 올해는 이세계 MMORPG '시그널'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그널은 애니메이션 컨셉의 캐릭터 모델링을 바탕으로 방대한 컨텐츠와 다이나믹한 전투가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시원한 액션과 2, 3인이 함께 상호 작용하는 다양한 소셜 인터랙션과 커뮤니케이션 요소들이 풍부해 전투 이외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지난 8일 출시한 이 게임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30위를 기록 중이고, 현재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언급한 게임 외에도 넷마블게임즈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이카루스M',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등 또 다른 모바일 초대작들이 시장 출시를 위해 개발 및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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