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탈 쓴 여성향 연애시뮬, '앙상블스타즈 for kakao'

하나는 네 취향에 걸리겠지
2018년 02월 09일 17시 31분 27초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스타즈 for kakao'가 긴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국내 정식 출시를 완료했다. 개성 넘치는 8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30명의 아이돌을 성장시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스타즈 for kakao는 플레이어가 유닛 멤버들을 자유롭게 수집하고 구성해 나만의 아이돌 팀을 구성, 프로듀싱해 성장시키는 작품이다.

 

지난해 7월 말, 앙상블스타즈!의 소설이 국내 정식 발매 소식을 전해온 것과 거의 동일한 시기에 카카오와 해피엘레먼츠가 계약을 통해 공식 퍼블리싱이 결정됐다. 이후 잠잠하던 앙상블스타즈 for kakao는 12월에 사전예약을 진행, 정식 출시 이전에 10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1월 중순에는 CBT를 진행하고, 30일에 반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국내에 정식 출시된 것.

 

앙상블스타즈 for kakao는 현직 라이트 노벨 작가와 유명 남성 성우를 기용해 높은 완성도와 차별화된 몰입도를 선사해 이미 2015년부터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 개성적인 아이돌과 프로듀서

 

기존에 출시된 아이돌 IP 중 '프로듀서'가 존재하는 경우는 작품 내 주역인 아이돌들에 비해 연상인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앙상블스타즈 for kakao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맡는 플레이어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전학생 신분이다. 플레이어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특별한 역할인 프로듀서 역할로서 두 명의 교사들을 제외한 약 30명의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캐릭터들을 관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들의 과거 이야기 등을 스토리로 감상할 수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남성 아이돌 캐릭터들은 아직 유메노사키 학원의 아이돌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다. 마냥 밝은 분위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케이스의 아이돌 작품들과 달리 이쪽은 치열하게 아이돌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에 얽힌 이야기로 다소 진지한 분위기의 이야기도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적.

 

아이돌은 그야말로 개성의 가두리 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열정적인 소년 만화 주인공 같은 성격의 아이돌이나, 스테레오 타입의 쿨함을 가졌지만 노력하고 있는 아이돌, 입 다물고 있으면 멋지지만 늘 방정맞은 목소리로 확 깨는 느낌을 주는 기인형 아이돌 등 그야말로 이 중에 하나 골라봐라 싶은 개성의 풀을 선보인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돌 IP가 그렇긴 하지만…….

 


 


​빅 어메이징 빌런 

 

■ 이벤트 발생과 유사 리듬 파트

 

기본적으로 스태미너를 사용하는 부분은 프로듀스와 이벤트 등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해당 프로듀스에 등장하는 특별 게스트 아이돌의 이벤트가 발생하고, 일단은 리듬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특훈'도 발생한다. 아이돌의 능력을 강화하고, 의상을 획득하거나 일러스트가 변하는 개화에 필요한 각종 크리스탈도 획득 가능하다.

 

프로듀스에서는 정해진 횟수를 사용할 때까지 자신의 유닛이 여러 장소에 흩어져 레슨을 받는다. 프로듀스 한 번이 끝나면 전체적으로 경험치를 획득하는 방식이며 목표를 달성하면 1회 한정으로 유료 재화도 획득 가능하다. 각각의 프로듀스에는 특정 아이돌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하고 이들이 위치한 곳에서 레슨을 실행하면 해당 아이돌의 회화 이벤트가 발생한다. 여기서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프로듀스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나 친밀도가 변경된다.

 

 

 

특훈은 한 번 레슨을 진행할 때마다 차오르는 특훈 게이지가 가득 찼을 때 모든 유닛 멤버가 모인 곳에서 레슨을 진행하면 시작된다. 태X의 달X처럼 두 개의 버튼을 누르고 횡방향으로 진행되는 노트를 쳐내는 형식이다. 다른 프로듀스를 진행할 때에도 같은 곡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난이도가 별의 갯수로 나뉜다.

 

특훈 게이지가 차오르면 반드시 특훈을 해야만 한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특히 초반에는 곡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 보컬이 함께 나오는 AR도 아니기에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드는 특훈을 다음 프로듀스에 넘어가도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 다소 불편하다.

 

 

 

■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뽑기 시스템도 있긴 하지만 앙상블스타즈 for kakao는 여성향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 라이브 2D로 구성된 메인 화면에 배치하는 아이돌을 터치하거나 쓰다듬고, 선물을 받을 수도 있으며 친밀도에 따라서 해당 아이돌에게 얽힌 이야기들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유사 리듬 게임 파트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일러스트와 스토리를 얻기 위해 아이돌을 육성하고 수집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30명의, 30가지 개성을 각각 즐기면서 자신에게 맞는 아이돌과 친밀도를 키워나가고 나만의 아이돌 유닛을 결성해 육성해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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