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경관이 살아 숨쉬는 게임, 천애명월도

길고 긴 준비 과정은 이제 끝났다
2018년 02월 07일 01시 56분 41초

‘천애명월도’가 길고 긴 테스트 과정을 마치고 1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 베타 테스트라고는 하지만 국내에서 ‘오픈 베타’라는 타이틀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캐시 아이템과 같은 정식 서비스에 등장하는 아이템들도 구입 및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지금까지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리뷰를 통해 필자가 나름 만족스러운 느낌을 얻었던 작품이기에 오픈 베타 테스트에 거는 기대도 큰 편이다. 과연 천애명월도의 정식 버전은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 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지난 테스트와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살펴 본다면?

 

사실 이번 천애명월도의 오픈 베타 테스트 버전은 바로 이전에 진행되었던 최종 클로즈 베타 테스트 버전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없으며 신 시스템의 추가도 존재하지 않는다. 단, 합법화(?) 된 상용 버전인 만큼 캐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고 PC방에서 플레이 시 별도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일정 시간마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선물 시스템이나 일일 출석 보상 등 다채로운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도 정식 버전 만의 특징이다. 쉴 새 없이 선물을 주는 형태는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보상이 주어지는 편이며 그만큼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기도 하다.

 

  

클베와 달라진 가장 큰 점은 ‘공짜로’ 주는 것들이 많아졌다는 것

 

이처럼 실제 게임에 관련된 콘텐츠가 증가하기 보다는 아이템과 같은 외적인 요소들이 추가된 정도에 그친 상황이다 보니 이전 테스트와 달라진 부분을 언급하기 보다는 게임 자체의 설명을 진행해 볼까 한다. 그렇다 보니 기존 리뷰에서 언급된 부분을 다시 언급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고룡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게임

 

천애명월도는 중국 유명 무협 소설 작가인 고룡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게임이다. 그러한 만큼 제작사 역시 중국이고(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 무협 게임의 깊이감 또한 높은 편이다.

 

원작자인 고룡은 국내에 ‘영웅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 선생과 쌍벽을 이루는 무협 소설의 대가로, 국내에서는 김용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지만 본토에서의 인지도나 인기가 상당히 높다. 그만큼 국내 양판소 급의 작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필력을 자랑한다. 대표작으로는 시리즈물로 제작되기도 한 ‘초류향’ 시리즈가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주목할 부분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제작된 무협 게임 대부분이 중국의 인기 작가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져 왔지만 적어도 필자가 즐겨 본 중국산 게임 중에서는 천애명월도가 가장 무협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

 

 

 

엄밀히 말하자면 무협 소설보다는 장편 무협 TV 드라마 같은 느낌이 더 큰 편인데, 그만큼 스토리의 몰입도도 뛰어나고 각종 이벤트 신의 연출 또한 나쁘지 않다. 퀘스트의 내용 역시 갑자기 스토리 라인과 동떨어진 것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는 스토리 라인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퀘스트들이 많아 플레이를 즐기는 느낌을 상대적으로 덜 해치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다만 NC 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을 즐겨 본 유저라면 천애명월도를 플레이 하면서 블소와 닮은 부분이 많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공과 같은 부류의 기술이 상당히 많고 포즈도 상당 부분 닮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작 방식을 마우스 중심 형태의 액션성 강한 방식으로 설정할 경우 전투의 느낌도 블소와 비슷한 부분들이 제법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단언컨대 천애명월도는 절대 블소의 아류작은 아니다. 무협이라는 장르적 특징이 동일하고 일정 부분 블소를 참조한 부분이 보이기도 하지만 여타의 게임들도 모두 하고 있는 정도의 사전적인 ‘참조’에 불과할 분 세부적인 느낌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블소가 정통 무협에 판타지 요소들을 조금이나마 섞어 놓은 것에 비해 천애명월도는 순수한 무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다르다. 또한 블소는 한국적 무협을 보여주는 반면 중국 본토의 무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 스토리의 몰입성이 뛰어난 작품

 

천애명월도는 퀘스트 중심으로 플레이 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WOW와 같이 다수의 퀘스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형태라기 보다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스토리를 즐겨 나가는 형태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그만큼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도 좋고 하나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 라인의 게임성을 높이기에도 용이하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스토리의 표현력이나 중간 중간 삽입되는 이벤트 신의 연출 퀄리티가 높다. 그 퀄리티를 표현하자면 솔직히 다른 중국산 게임과 비교해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 제작 온라인 게임과 견주어서도 오히려 나으면 나았지 결코 부족하지 않다.

 

 

 

특히나 압권인 것은 마치 무협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스토리 라인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단순히 스토리 라인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일단 이 게임은 주변을 감상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무협 소설의 한 장면을 실제로 옮겨 놓은 듯한 지역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우뚝 솟은 산들과 발 아래 보여지는 구름 등 가끔씩 레벨 업을 멈추고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하다. 솔직히 말하면 배경에도 신경을 참 많이 썼다. 그런가 하면 대륙의 스케일을 자랑하듯 건물의 크기도 상당히 웅장한 모습이다.

 

 

스샷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주변을 둘러 보면 정말 무협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 세개의 문을 지나면 건물이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지 않는가

 

비주얼도 나쁘지 않다. 물론 비주얼로 따지면 검은사막과 같은 국내 최정상급 게임에 비해 어느 정도 차이가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워낙 무협 세계의 느낌을 잘 살렸기 때문에 실제로 체감하는 퀄리티는 보다 높게 느껴진다. 특히 캐릭터의 코스츔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코스츔의 스타일 역시 퓨전적이지 않고 무협풍의 느낌을 잘 사리고 있어 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최상은 아니더라도 상급 이상은 된다

 

여기에 음성을 한국어 및 중국어로 선택할 수 있는데, 플레이 하기에 용이한 것은 한국어 음성이지만 중국어로 음성을 바꾸어 플레이 해 보면 게임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 음성과 등장 캐릭터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다가 중국어 플레이 시 그 이질감이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중국어 음성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게이머가 아니라면 중국어로 게임을 플레이 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솔직히 말한다면 한국어 플레이를 할 경우 게임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 이는 무협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와 성우들 간의 매칭이 나쁜 편이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국산 게임과 비슷한 느낌으로 대사 처리를 하다 보니 게임의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벤트 신의 진행이 상당히 매끄럽다. 대부분의 이벤트 신을 강제 스킵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이벤트 신의 연출이 상당히 우수하며 별도의 로딩 화면 없이 자연스럽게 이벤트 신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플레이의 흐름을 깨고 있는 모습도 아니다. 과도한 연출이 동반되지도 않으면서도 내용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레벨 업을 하다가도 잠시 멈추고 이벤트 신을 감상한다거나 퀘스트의 지문을 읽어 보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편이다.

 

 

 

■ 즐길 만한 컨텐츠도 충분하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메인 퀘스트 만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방식을 통해 다채로운 서브 퀘스트들을 즐길 수 있으며 던전 플레이나 레이드 등 부수적인 컨텐츠들도 상당히 많다. 사실 이렇듯 다양한 컨텐츠들을 무수히 게임 속에 집어 넣는 것은 중국에서 만든 게임들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러듯 즐길 거리가 많다는 부분은 솔직히 부정적인 부분 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는 점에서 결코 나쁜 모습은 아니다.

 

다채로운 펫들과 업적, 사제지간 및 각종 인기 순위 등 세세한 것들까지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고 자객을 통한 척살 시스템과 같이 무협의 세계를 잘 살린 컨텐츠들도 많다. 아키에이지와 같이 부수적인 컨텐츠들의 비중이 큰 것은 아니지만 자잘한 컨텐츠들이 다수 존재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가지고 싶은 코스츔들도 상당히 많은 편

 

자동 이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타의 양산형 중국산 게임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전투 부분은 자동 사냥을 지원하지 않고 액션성이 높으면서도 손쉬운 조작을 요구하며, 앞서 언급했던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자동이동 – 자동사냥 – 퀘스트 완료’ 형태로 반복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양산형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자동 이동이라는 요소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게이머들이 있을 듯싶기도 한데, 사실 자동 이동 자체는 이제 온라인 게임에서도 기본적인 기능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과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모바일 게임에서는 자동 이동 기능이 필수적인 기능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고 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가장 귀찮음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 역시 아직까지도 온라인 게임에서 자동 사냥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자동 이동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고 말이다.

 

자동이동 기능은 평소 이동하는 작업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주변 경관을 자연스럽게 확인해 보기도 하고 소지품 정리를 하는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자동 사냥까지 지원될 경우 아예 게임에서 손을 놓고 플레이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징적인 부분은 자동 이동을 선택할 경우, 탈 것에 자동으로 탑승한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 번거롭게 탈 것을 타야 하는 과정을 할 필요도 없다. 여기에 탈것을 타는 과정에서 멈추고 탑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탑승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 

 

 

이동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 초반을 잡는 자, 경쟁에서 승리한다

 

그렇다면 게임 초반의 플레이는 어떨까. 사실 대부분의 게임들은 잠시간의 초반 플레이로 게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만큼 초반 플레이의 느낌이 중요하다. 이를 알기에 제작사들 역시 게임 초반부터 임팩트 있는 이벤트 신이나 컨텐츠를 보여주기도 하고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천애명월도는 상당히 수수한 느낌이 강하다. 사실 최근에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R의 공중전이나 아키에이지의 함선과 같은 대규모 컨텐츠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기에 내세울 만한 킬러 컨텐츠가 없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것만 보여줘도 충분히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게임 초반의 플레이 역시 이후의 플레이와 별반 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결코 나쁘지 않은 초반 플레이 느낌을 준다는 것이 상당히 신선하다. 이는 그만큼 스토리 라인의 짜임새가 좋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덕분에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이어지는 느낌이 강하다.  

 

문파 별로 확실한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착용하는 의복이나 무기도 다르고 공격 스타일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어떤 문파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딜러나 힐러 등 포지션이 결정되기에 문파 자체가 클래스 선택의 의미를 지니기도 하는데 문파에 따라 사막이나 설원 등 시작 지점이 다르고 그만큼 본거지의 느낌도 사뭇 차이가 있다. 적어도 외형만 차이가 있을 뿐 비슷 비슷한 느낌을 주는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훨씬 나은 모습인 것은 분명하다.

 

 

도문 답게 배경에 구름이 많다

 

■ 과금 문제는 역시나 아쉽다

 

솔직히 말해 아직까지 필자가 발견한 게임 내의 단점은 전무하지만 그나마 단점이라고 꼽을 만한 부분은 바로 높은 캐시 아이템 가격이다. 사실 이것은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이 미쳐버렸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코스츔 하나에 수 만원을 호가하는 등의 제작사들의 행태는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바로 자타공인 비양심 악질 게임 ‘리니지M’ 처럼 ‘거래 전표’라는 별도의 캐시 골드가 게임상에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구입한 물건만 거래가 가능하고 재 판매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전표로 구입한 물건들은 모두 귀속 상태가 되어 거래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개인마다 일정 량의 거래 전표 소지가 나름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으로 상거래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모바일 리니지 쌍두마차처럼 아이템을 사냥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현질로 얻는 터무니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이러한 형태의 과금 방식은 솔직히 필자도, 다른 게이머들도 원하는 바가 아니기에 아쉬움이 큰 모습이다.

 

 

언제 인가부터 인플레이션 된 가격이…

 

■ 천애명월도, 기대하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현재 중국에서 상용화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이고, 제작사 역시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의 의견이 반영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만큼 국내 다른 온라인 게임보다 탄력성이 적을 수 밖에 없으며 현지 업데이트 상황이 거의 그대로 적용될 확률이 높은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즐길 만한 가치가 있으며 게임성 또한 우수하다. 과금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크게 문제가 될 만한 부분도 없고 중국산 게임 특유의 문제점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완벽한 무협 장르 기반의 게임인 만큼 해당 장르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플레이의 즐거움이 높아지겠지만 판타지 장르 기반의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플레이가 매우 어색할 수 있다. 솔직히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다른 게임을 즐기기를 권한다. 이전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필자는 판타지 보다는 무협 세계관을 조금 더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러한 취향이 분명 리뷰의 내용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물론 배경을 떠나서라도 이 게임의 퀄리티는 우수하다. 그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지금까지 국내에 등장했던 대작 게임들 중 상당수의 게임보다도 더 높은 퀄리티라고 단언한다.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한다면 적극적으로 매우 추천하고 싶은 온라인 게임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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