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되는 오픈월드, 욘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

난파 당한 주인공의 생존기
2018년 02월 04일 17시 55분 38초

요즘 콘솔 시장의 인기 장르로 평가받는 오픈월드RPG 신작이 줄줄이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유통사 에이치투인터렉티브도 이 시장 속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오스트레일리아 개발사 프라이드풀슬로스가 만든 '욘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이하 욘더)' PS4 버전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욘더는 한때 파라다이스였으나, 현재 악의 어둠에 가려진 대지 '제미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월드RPG이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게 된다. 이 분신은 이야기가 진행되자마자 배가 난파당해 제미아에 떨어지게 되고, 방대한 대지 제미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모험을 펼치게 된다.

 

 

 

게임의 주요 키포인트는 스프라이트와 안개이며, 플레이어는 맵 곳곳에 놓인 스프라이트라는 정령을 찾아 어둠의 안개를 모두 걷어내야 한다. 스프라이트는 손쉽게 얻는 구조가 아닌, 특정 장애물 오브젝트 파괴나 퍼즐 등을 통해 얻어야 돼 플레이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제미아는 열대 해변이나 설산의 정상, 사막 반도 등 8가지의 다양하고 뚜렷한 환경을 골고루 갖춘 지역이 마련됐고, 플레이어는 각 NPC들이 주는 퀘스트를 받아가며 클리어해야 한다. 퀘스트는 재료 수집부터 요리, 공예, 농경, 양조 및 다양한 형태로 준비돼 오픈월드 특유의 지루함을 없앤 것이 강점이다.

 

또한, 여타 오픈월드 게임처럼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적이 없고, 게임오버를 해도 별다른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동화풍 그래픽과 사운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을 정로도 훌륭하게 구성됐다.

 

 

 

 

이외로도 맵에 놓여진 다양한 생물에게 선물을 주면서 친구가 될 수 있고, NPC의 다양한 반응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 세밀하게 목표를 알려주는 플레이 루트 가이드는 진행에 대한 쾌적함을 준다.

 

전반적으로 욘더는 고난이도 액션이 없고, 스토리 흐름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에 가깝지만, 반대로 하드코어한 점이 없기 때문에 힐링이 목적이 아닌 유저들에게는 공감을 줄 부분이 적다.

 

욘더는 요즘 같이 적을 썰고, 때리는 액션에 지친 유저들이나 힐링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권해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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