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누가 막으랴… 연초부터 '넥슨오형제' Top10 점령

이정헌 대표 선임 후 출시된 신작 인기
2018년 01월 29일 14시 10분 32초

지난해 연매출 2조 원으로 국내 최고 게임사로 위엄을 보여준 넥슨이 연초, 이정헌 신임 대표 선임 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신작은 모바일 및 PC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공 척도라 불리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Top10 4개가 넥슨 모바일 게임으로 이뤄진 점이 눈에 띄고, PC온라인 신작 '천애명월도'가 OBT 직후 PC방 점유율 10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이정헌 신임 대표

 

모바일 쪽을 살펴보면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는 수많은 영웅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모바일 RPG이며, 지난 연말 출시돼 단숨에 유저몰이에 성공했고, 그 결과 구글 및 애플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장기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매출 5위인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는 지난 25일 출시, PC온라인 대작 '마비노기' 및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넥슨 왓스튜디오 이은석 디렉터의 모바일 신작이다. 또 이 게임은 미지의 공룡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며, 론칭 직후 서버 문제로 곤욕을 겪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된 이후 현재 인기가 수직 상승 중이다.

 

지난 11일 출시된 횡스크롤 액션 RPG '열혈강호M'은 PC온라인 글로벌 대작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멤버들이 주축으로 모인 액트파이브'가 개발, 23년 동안 600만 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이다. 특히 '진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게임은 원작 캐릭터와 스토리, 액션 등을 모바일서 완벽히 구현해 팬들의 관심을 단번에 집중 그 결과 구글 매출 6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1월 29일 기준)

 

구글 매출 9위를 기록 중인 MMORPG '액스'는 실제 PC온라인 게임을 방불케 하는 콘텐츠 구성과 그래픽으로 론칭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고, 이는 사전예약 때도 이어져 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초반부터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은 이 게임은 사전오픈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14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고, 그 열기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서 PC방 점유율 10위에 오른 천애명월도는 .고룡이 만든 동명의 무협소설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PC온라인 MMORPG이며, 탄탄한 스토리와 중압감 넘치는 무협 액션 등으로 중국 내 유저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 이 게임은 OBT 직전 유저간담회를 진행해 유저들의 큰 기대를 모았고, OBT 첫날에는 대형 포탈 PC게임 일간검색어 4위, 메인 타깃층 3, 40대 유저 접속이 몰려 수만 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올해도 기존의 틀을 깨는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넥슨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되는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바일 게임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동안 내실을 다졌던 넥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시장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고, 올해는 그 결실이 연초부터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이정한 신임 대표는 넥슨 사업 분야 전문가로 있는 동안 PC온라인 '피파온라인3'와 모바일 '히트' 등 장기 흥행작을 배출한 바 있고, 그가 수장이 된 현재의 넥슨 신작들에는 그간 노하우와 경험들이 접목돼 예년보다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게임트릭스 순위(1월 28일 기준)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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