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강화돼 돌아오다, 핸드 오브 페이트2

동료 시스템 등 시스템적으로 향상
2018년 01월 01일 05시 51분 23초

2016년에 독특한 게임 구성으로 호평받은 '핸드 오브 페이트' 최신작이 1년 만에 후속작이 출시됐다.

 

에이치투인터렉티브는 디파이언트디벨롭먼트의 다크 판타지 RPG '핸드 오브 페이트2' PS4 한글판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보드 게임과 TCG, 액션 등 다 장르를 혼합한 RPG이며, 전설의 보드 게임을 가운데 두고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수수께기 딜러에 맞서 모험을 진행해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테이블에 여러 카드가 놓여졌고, 여타 RPG처럼 스토리 카드가 나오고 여기서 분기 선택에 따라 전투, 이벤트 등 다양한 진행이 펼쳐진다. 진행 이후 플레이어는 장비, 물자, 자금, 인카운터 등 여러 용도의 카드를 세팅하는 등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딜러는 플레이어의 현재 정보에 맞춰 다양하고 새로운 상황들을 만들어내는 일들을 반복한다.

 

 

 

 

또한, 전투는 3D 액션 파트로 이뤄졌는데, 플레이어는 미리 장착한 장비를 가지고 적들을 해치우면 된다. 단 전투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다수의 적들이 싸우는 일들이 잦으며, 보스도 따로 구분됐다. 더불어 적들이 공격하는 순간 어떤 버튼을 누르는가에 따라 방어나 회피가 된다. 참고로 적의 공격은 쉴새 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숙련된 연습 없이는 적의 공격을 모두 봉쇄하는 것은 힘들다.

 

아울러 이번 작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플레이어 성향에 맞는 형태로 꾸밀 수 있고, 새로운 카드 및 적 추가, 양 손 무기 추가, 동료 캐릭터 추가 등으로 전작보다 한층 강력해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로도 주사위와 일부 카드 게임 룰도 포함됐기 때문에 순수 실력 외에도 어느 정도 운빨이 필요하다.

 

 

 

핸드 오브 페이트2는 이미 전작에서 독특한 게임성과 완성도로 검증은 받았지만, 테이블 화면과 전투 화면이 자주 전환되기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하면 지루함이 느껴지고, 초보자들에게 자비 없이 높은 전투 난이도가 게임의 집중도를 떨어뜨린다.

 

전반적으로 이 게임은 보드 게임과 TCG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도 대거 마련됐고, 조작 및 시스템도 어렵지 않아 콘솔 컨트롤러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초보자가 게임에 적응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런 류의 게임이 개발되는 사례도 적고 한글화되는 경우가 작은데, 핸드 오브 페이트2는 앞서 언급한 요소들이 모두 준비된 희귀 게임이라 관심 있는 유저라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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