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DLC가 모두 수록, 바이오하자드7 골드에디션

그간 쌓였던 비밀, 하나 패키지로 풀려
2017년 12월 24일 05시 42분 10초

TPS에서 1인칭 호러 장르로 변환, 기존 캐릭터 배제 등으로 론칭 전, 기대보다 우려의 의견이 많았던 '바이오하자드7(이하 바하7)'.

 

하지만 론칭 이후, 바하7은 초기 시리즈처럼 '호러' 분위기를 절묘하게 살렸고, 몰입감 넘치는 전개 구성, VR(가상현실) 게임으로서의 높은 완성도 등으로 전 세계에서 호평받아 4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바하7은 초인에 가까웠던 원작 주인공들이 아닌, 평범한 인간(?)인 '에단 윈터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베이커 일가라는 새로운 적들과 싸우게 된다. 또 이번 작은 실제 호러 영화처럼 끊임없이 도망치며 긴박한 상황이 자주 연출돼 플레이어의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다.

 

지난 기사 보기 : 집나간 호러 FPS로 돌아오다… '바이오하자드7'




아울러 이번 작은 본편 외에도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된 유료 DLC를 출시했고, 12월 12일 마지막 세 번째 DLC가 선보이며 그간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하7의 미스터리가 모두 풀렸다. 국내 유통사 게임피아는 제작사 캡콤과 협력해 바하7의 완전판인 '바이오하자드7 골드에디션(이하 골드에디션)'을 한글화로 선보였다.

 

골드에디션은 새로운 주인공 클랜시 자비스의 고통받는 일대기를 그린 '금지된 영상 VoL.1'과 '금지된 영상 Vol.2', 본편의 최후반부를 그린 '조이의 마지막' 3가지 유료 DLC가 수록된 것뿐만 아니라, 바하7 전용 특별테마 코드가 증정됐다. 참고로 무료 DLC 'Not a Hero'는 PSN에서 별도로 다운받아야 된다.

 

 

 

 

 

각각 DLC를 살펴보면 금지된 영상 Vol.1은 잭 베이커 부인 마가리타 베이커에게 도망치는 '침실'과 제한시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모드 '악몽', 고난이도 모드 '에단은 죽어야 한다'로 이뤄졌다. 참고로 침실과 악몽은 클랜시로, 에단은 죽어야 한다는 에단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금지된 영상 Vol.2는 본편 프리퀄인 '딸들'과 클랜시와 새로운 인질 간에 펼치는 블랙잭 게임 '21', 에단의 부인 미아 윈터스를 주인공으로 한 '잭의 55번째 생일'로 구성됐다. 딸들은 베이커 일가가 정상적일 때 어떤 모습으로 지냈나 간접적으로 체험 가능하고, 잭의 55번째 생일은 코믹한 구성이 특징이다.

 

조이의 마지막은 감염체가 된 조이 베이커를 잭의 형이자 그녀의 삼촌인 조 베이커가 구출하는 것이 목적인 콘텐츠이다. 조는 전작들의 초인 주인공처럼 맨손으로 적 감염체를 두들겨 패고, 장애물도 맨손으로 손쉽게 부술 수 있다. 또 조는 이전 DLC에서 등장했던 클랜시 때와 달리 호쾌한 진행이 손맛을 자극한다.

 

 

 

 

 

무료 DLC Not a Hero는 당초 예고됐던 대로 전작의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로 진행, 새로운 엄브렐라와 BSAA 대원 크리스가 감염체 박멸에 나선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리스는 기본 무기 및 체술이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어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서 일방적인 학살극도 펼칠 수 있다. 아무래도 원작 팬을 위해 준비된 콘텐츠인 듯?

 

먼저 출시됐던 바하7이 부족한 볼륨으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골드에디션은 그간 선보인 DLC가 모두 수록돼 이제서야 제대로 된 볼륨을 보여주는 듯싶다. 또 기존 패키지 및 유료 DLC 구입자라면 이 게임을 구입할 가치는 없으나, 이 기회를 통해 바하7을 시작할 유저라면 골드에디션을 구입해 호러의 세계로 빠져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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