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는 스위치 론칭 타이틀,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역대급 완성도의 신작
2017년 12월 19일 03시 14분 28초

지금의 닌텐도를 만든 일등공신 '슈퍼마리오' IP(지적재산권) 신작이 국내 스위치 론칭 타이틀로 출시됐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1일, 샌드박스형 액션 게임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이하 오디세이)'를 한글화로 국내 선보였다. 이 게임은 2D 플래포머 방식으로 즐기는 본가 시리즈와 달리, '슈퍼마리오 64(기종 닌텐도64)'부터 시작된 3D 샌드박스 탐색형으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슈퍼마리오 선샤인(기종 게임큐브)' 이후 15년 만에 나온 후속작답게 전반적인 완성도가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오디세이는 '세계여행'과 '모자'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 전작들과 차별화를 꾀했고, 80년대부터 꾸준히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즐겨온 팬과 신규 유저들을 위한 요소들이 곳곳에 마련돼 몰입감을 높였다.

 

오디세이 스토리는 쿠파가 피치 공주를 납치에 성공,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하지만, 그 순간 마리오가 등장하는 뻔한 패턴의 이벤트 데모가 진행된다. 그러나 여기서 순조롭게 마리오가 피치 공주를 구하면 식상할 터, 쿠파가 일방적으로 마리오를 공격해 알 수 없는 곳으로 쫓아버리고, 마리오는 쫓겨난 장소에서 쿠파에게 여동생을 납치당한 모자 유령 '캐피'를 만나게 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 세계여행과 모자가 주요 테마

 

본론으로 들어와 게임을 살펴보면 이번 오디세이의 주요 테마는 세계여행이다. '마리오카트' 등의 외전작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간과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주요 배경으로 준 게임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작은 공룡 및 초원으로 이뤄진 '폭포동굴'과 현실 세계 느낌을 강조한 '도시왕국', '호수왕국', '바다왕국', '달왕국' 등 갖가지 구성 및 배경으로 이뤄진 스테이지가 10개 기상 준비돼 실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제작사는 플레이어가 하나의 스테이지를 실제 탐험하는 느낌을 얻게 하도록 맵 곳곳에 다양한 숨겨진 요소와 미니게임, 이벤트 등을 넣었고, 각 스테이지당 공략을 보지 않고 모두 찾으려면 수 시간 이상 투자해야 하는 방대한 볼륨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메인 콘텐츠 모자는 마리오의 주요 공격 수단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각 세계 인물마다 모자를 쓴 캐릭터 및 상징하는 요소들이 배치돼 이를 찾는 재미를 강조했다. 또 모자는 적에게 전지면 공격을 하지만, 밟으면 추가 이동 수단이 되기도, 특정 적에게 던지면 적에게 빙의(캡처)돼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주요 역할을 한다. 심지어 쿠파도 빙의해 보스의 위엄도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오디세이는 모자 형태의 비행선 '오디세이호'가 게임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데, 이 비행선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스테이지 내에 숨겨진 파워문을 일정 이상 습득해야 된다. 파워문은 메인 퀘스트와 변태적 난이도의 서브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올해의 최고 게임에 걸맞은 퀄리티

 

오디세이에서는 코인과 각 스테이지마다 놓인 로컬코인을 습득해주면 역대 시리즈 및 신규 마리오 의상을 구입할 수 있고, 여기에는 의상뿐만 아니라 오디세이호를 꾸미는 데코 아이템도 판매되니 수집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모두 수집하다. 참고로 메인 퀘스트만 진행하면 게임 난이도는 전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모든 요소 수집이 우선시 되면 난이도가 배로 높아진다.

 

이외로도 오디세이 기본 플레이는 3D 액션이지만, 일부 구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1'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고, 이 게임만을 위해 일부 도트는 새로 찍었기 때문에 팬이라면 반드시 볼 것. 또 '동키콩' 및 전작들을 오마주한 요소들도 있으니 이를 찾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전반적으로 오디세이는 슈퍼마리오 64, 슈퍼마리오 선샤인 거치며 양쪽의 장단점을 결합해 밸런스 및 게임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고, 요즘 몇몇 출시되는 몇몇 콘솔 게임들과 달리, 하나의 게임만 구입해도 방대한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점이 인상 깊다. 솔직히 이 게임을 통해 진짜 콘솔다운 콘솔 게임을 즐긴 느낌?

 

이미 지난 10월에 출시된 오디세이 해외판을 먼저 즐긴 유저들 평에 의하면 대다수가 '올해 최고 게임'이라 평가하는 만큼, 이제 막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 유저라면 반드시 이 게임을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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