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흑역사에 곤욕

10년째 서비스 오픈 하면 서버 다운
2017년 12월 08일 14시 23분 31초

그라비티는 지난 6일 오픈한 PC 게임 '라그나로크 제로'의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차질이 빚어지면서 게임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그라비티는 7일 늦은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그나로크 제로'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오픈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회사 측은 "여러 이슈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어렵다"며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잠시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온라인 게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든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리부트 게임의 PC게임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초창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추억을 자극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라그나로크 제로'는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계속 문제가 발생해 결국 서비스 일시 중단이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를 품은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첫날인 6일부터 시작된 서버 이상 현상 때문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가 없었던 것. 회사 측은 "여러 이슈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어렵다"며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잠시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비티의 '라그나로크' 흑역사는 이번뿐이 아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2007년 당시 굉장한 관심을 모았던 '라그나로크 2'는 5월 28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대로 시작도 못 했다.

 

갑자기 몰린 이용자들로 인해 게임 서버 및 로그인 서버에 이상이 발생, 점검에 점검을 더하면서 3일 만에 겨우 시작은 했지만 계속되는 서버 이상 현상과 돈 복사, 아이템 복사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가 없었다. 정상화가 된 건 이미 초기 이용자들이 떠난 후.

 

그마저도 빈약한 컨텐츠와 미숙한 운영, 밸런스 문제 그리고 전작과의 이질감 때문에 점점 이용자 수는 감소했다. 한게임에서도 채널링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결국 2010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그 뒤를 이어 기존 '라그나로크 2'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리뉴얼 버전 '라그나로크 2'가 2012년 2월 22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마찬가지로 서버 불안과 이에 따른 점검, 게다가 아이템 복사는 여전했다.

 

게다가 '라그나로크 온라인'만의 특징이 없어진 '라그나로크 2'는 원작의 이용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고, 허술한 운영은 물론 게임 내 직업 밸런스도 불균형이 심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스팀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해외 이용자들로부터도 혹평을 들었고, 결국 2013년 11월 서비스 종료의 수순을 밟았다.
 

'라그나로크 2'의 악몽을 겪은지도 10년. 그런데도 서비스 첫 날 마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그저 하나의 '해프닝'으로 지나칠 만한 것은 아닐 터이다. 특히 이번 '라그나로크 제로' 사태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모바일게임들이 해외에서 이룬 흥행으로 상승세를 타던 그라비티의 행보에도 찬물을 끼얹게 됐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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