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e스포츠협회, 시계 제로

정부예산 대폭 삭감, 협회장 장기 불가피
2017년 12월 07일 20시 47분 50초

한국e스포츠협회의 파행 운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전 고위 관계자들의 횡령 혐의로 인한 검찰 조사 때문에 업무가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데다, 차기 회장 적임자를 찾기가 사실상 힘들어졌기 때문.

 

현재 협회 차원에서 신임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아직 협회에 회장직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인사는 없다”며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협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인데, 그 이후에야 신임 회장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소 e스포츠 진흥 법안을 발의하는 등 게임 산업에 관심을 보였던 여야 국회의원과 다른 게임 관련 협회장을 지냈던 의원들도 e스포츠협회 회장 또는 명예회장 자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 협회 관계자는 "도전 의사가 있더라도 민감한 시기라 밝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정부의 e스포츠 관련 예산도 당초 예상보다 45%가량 줄었다.

 

2018년도 게임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3.5%가량 줄어든 554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e스포츠 관련 예산은 당초 예상보다 20억 원이 감소한 25억 800만 원에 그쳤다. 신규 편성됐던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 조성, 신한류 콘텐츠 산업기반 조성 각 10억 원씩이 최종 예산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 2017년에 비하면 1억 8천만 원 가량 줄어들었다.

 

참고로 게임 관련 예산의 절반 이상은 글로벌 게임산업 육성에 쓰인다. 총 327억 원이 배정됐으며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94억6400만원), 게임부스트센터 구축(73억 2500만 원), 첨단 융복합 선도게임콘텐츠 제작 지원(61억 5000만 원),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31억 1000만 원) 등 10여 가지 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롯데홈쇼핑, GS홈쇼핑, 한국e스포츠협회 직원 등에 후원금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시 한번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협회 간부 서 모 씨 등이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메일을 보내 전 전 수석에게 정치후원금을 납부하라고 요구, 실제 상당수 직원은 해마다 10만~30만 원씩 당시 전 의원에게 후원금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홈쇼핑에 앞서, GS홈쇼핑에도 후원금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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