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중국 짝퉁게임에 게임업체 몸살

던파, 배그, 드래곤볼 '짝퉁' 게임 활보
2017년 11월 22일 15시 16분 16초

어제 오늘일이 아닌 중국 게임업체들의 지적재산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또한 그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모바일 게임 '와일더니스 액션(Wilderness Action)'은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는 컨셉은 물론 '배틀그라운드'의 특징적인 시스템과 화면 구도 등을 그대로 따라한 게임이다. 유튜브에서는 '배틀그라운드 for Android / iOS'라고 잘못 알려지고 있다.

 

참고로 중국 비디오저작권협회가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류의 게임에 대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선언하자 게임 내에 시진핑 주석의 구호가 담긴 플랭카드가 등장했으며, 게임의 컨셉도 '중국 평화유지군에 선발되기 위해 군사 훈련을 받는다'는 것으로 바꿨다.

 

블루홀 측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게임이 넘쳐나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심하다. 현지 배급사와 함께 대응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와일더니스 액션을 소개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

 

오래 전부터 몸살을 앓아 온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결국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 독점 권한에 관한 성명'을 게재하고, 중국 내 PC게임/모바일게임의 서비스 및 운영권을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는 텐센트를 통해 불법 모바일 게임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언급 된 IP 침해 혐의가 회사는 킹넷, 지나온라인, 취화온라인 등 7개사이며, 침해 혐의가 있는 게임은 아라드의 분노, 던전과 용자, 던전 얼라이언스 등 5개 게임이다. 이 중 일부는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중국 게임 회사 7곳과 게임 5개에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넥슨 박지원 대표는 성명에서 "텐센트 외 어떤 중국회사에도 서비스 및 운영권을 위임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게임 소재를 도용하는 등 IP를 침해한 불법 모바일게임들이 개발 및 서비스되고 있다"며 "일부 회사는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유언비어로 상업적인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 배포, 서비스와 관련해 텐센트에 법적 대응을 요청했고 관련 회사에는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용자들도 게임 이용에 착오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라드의 분노 스크린샷

 

한편, 중국산 드래곤볼 IP 침해 게임이 국내에 버젓이 서비스 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중국에서 서비스됐던 Cool Win의 모바일 RPG '사이어 아레나'는 글로벌 만화/애니 히트작 '드래곤볼'을 기반으로 제작된 RPG로, 게임 독점 제작권한을 가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와 정식 라이선스 없이 불법으로 드래곤볼 IP를 사용한 게임이다.​ 

 

이에 대해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산 짝퉁이 게임이 시장을 혼란 시키는 일은 비일비재했지만 최근 몇 년간 잠잠했었다. 그러나 한한령이나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게임업체의 위상이 약화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다시 일어나는 것 같다. 정부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이어 아레나 스크린샷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8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8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