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e스포츠 저력 다시 확인한 지스타 2017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제시
2017년 11월 20일 23시 06분 33초

지스타 2017이 근심이 안도로 바뀌는 순간은 하루면 충분했다.

 

올해 지스타는 '지진', '수능취소', '대통령방문불발' 등 개막전부터 악재가 터졌고 '지스타 흥행 먹구름'이라는 제목을 언론들이 쓰기 시작했다. 개막 전 만나본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들이나 참여업체 직원들이나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감돌았다. 그러나 다음날 근심은 안도로 바뀌었고 다시 그 다음날 안도는 환호로 바뀌었다. 13번째 지스타 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았기 때문이다.

 

지스타 2017에는 전 세계 35개국, 676개사가 2857부스 규모로 참여,지난해 열린 지스타2016(2719부스) 대비 5.0% 가량 외형이 성장했다. 지진 때문에 수능이 취소되어 한적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개막일 16일에는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4만 111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고 총 22만 5392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스타 2017대비 약 2.8% 증가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반전이 가능했을까? 그 원인은 바로 PC와 e스포츠의 힘이었다.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은 PC게임 특히 그중에서도 '배틀그라운드'가 주인공이었다. 액토즈소프트가 300부스로 대규모로 참가해 WEGL 12개 종목 결승 리그를 진행하면서 구름 관중을 동원했고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로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때문에 액토즈소프트와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부스 앞은 항상 사람들로 넘쳤다. 게다가 액토즈소프트와 블루홀 사이 위치한 넷마블게임즈 부스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관람객들은 떠밀려 다니기 바빴다. e스포츠 경기를 구경하려는 관람객들이 통로까지 차지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지스타가 몇 해 전부터 모바일게임 중심의 전시박람회로 바뀌면서 그 위세가 약해졌었다. 모바일 게임은 대형 게임전시회 아니어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더러 오히려 큰 화면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챠나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모바일 게임들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이 증폭되는 시점에서 PC게임의 지스타 귀환은 신의 한 수였다. 특히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의 트렌드의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한 해였다.

 

올해 지스타 2017은 앞으로 지스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준 행사였다. 다만 B2B의 낮아지는 존재감은 앞으로 지스타 조직위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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