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케하시게임즈', 그들이 생각하는 韓 시장과 인디 게임은?

제크 헌틀리 디렉터, 임바다 번역가
2017년 08월 29일 17시 52분 07초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 게임사 '카케하시게임즈'가 스팀을 통해 완성도 높은 해외 인디 게임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D 액션 RPG '솔트 앤 생츄어리'와 2D 메트로바니아 '선더드'를 한글화로 출시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국내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카케하시게임즈는 닌텐도와 세가, 유니티 등에서 게임 디자인 및 프로모션, 프로덕션,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등을 담당한 제크 헌틀리(Zach Huntley) 디렉터가 설립했고, 회사는 일본 도쿄에서 설립, 현재 3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또 제크 헌틀리는 현재 인디 메가부스와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 등 개발사 행사에서 심사도 맡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의 한국 담당은 인디 번역가 및 매니저로 활동하는 전문 인디 번역팀 바다게임즈의 임바다 번역가가 국내 로컬라이징 및 프로모션을 맡고 있다.

 

게임샷은 제크 헌틀리 디렉터와 임바다 번역가와 인터뷰를 진행, 향후 이들의 카케하시게임즈에 대한 설명과 국내 사업 전개에 대해 들어봤다.

 

 

좌측부터 제크 헌틀리 디렉터, 임바다 번역가

 

- 카케하시게임즈는 어떤 회사인가? 또 한국 지사나 사무소는?

 

제크 : 카케하시게임즈는 해외 게임 현지화 및 유통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며, 현재 회사가 소재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 '브로포스', '엔터 더 건전', '레인즈' '스페이스플랜', '플래닛 오브 디 아이' 등 다양한 게임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임바다 : 현재 카케하시게임즈는 한국에 사무소는 따로 없고, 현지화 및 프로모션 정도만 진행하고 있다.

 

- 카케하시게임즈가 국내 출시한 대표작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나?

 

제크 : 앞서 언급한 게임 외에도 올해 출시한 솔트 앤 생츄어리, 선더드는 현재 서비스 중이고, '루이너'와 '아울보이' 등 새로운 신작을 한국어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 유통하는 게임은 먼저 그 게임이 정말로 뛰어난 게임인지를 우선적으로 파악을 하고, 이 게임이 한국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지 또 한 번 검토를 하게 된다. 론칭 이후에도 SNS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나오는 유저들의 반응도 파악해가며 엄선하고 있다.

 

- 한국 시장에 진출한 사연 및 한국 시장에 대한 의견.

 

제크 : 우리가 유통하는 게임들의 개발사로부터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문의를 꾸준히 받았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찾아서 함께 일하게 됐다.


그리고 한국 시장은 타 국가와 달리, 특수한 시장이라 생각하는데, 대표적으로 콘솔 시장 규모가 작지만, 스팀은 아주 활성화된 점이 특징이다. 또 한국 유저들은 하드코어한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는 성향이 짙다.

 

- 스팀 외에 모바일 및 콘솔플랫폼 진출 계획은?

 

제크 : 카케하시게임즈는 일반적인 게임 배급사와 달리,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는 배급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서구권 게임 개발자/개발사가 직접 한국 및 일본에 스스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타 배급사가 하는 업무인 번역 및 마케팅 등은 맡고 있으나, 카케하시게임즈 이름이 아닌 각 개발사의 이름 아래 함께 하고 있다.

 

더불어 타 플랫폼은 현재 디볼버 디지털의 레인즈 및 스페이스플랜의 모바일 한국어판을 출시했다. 단 모바일 시장에서 유료 앱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큰 도전을 가지고 해당 게임을 출시한 것은 아니다.

 

또한, 콘솔에도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고 싶었으나, 우리는 일본에 기반을 둔 회사다 보니 심의에 관한 어려움을 현재 겪고 있어 진출을 못 했다.

 

 

고 난이도로 도전 욕구를 자극했던 솔트 앤 생츄어리

 

- 한국에서 카케하시게임즈를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다.

 

임바다 : 앞서 언급했듯이 카케하시게임즈는 자사의 이름이 아닌, 개발사의 이름으로 홍보를 진행 중이다. 또 각 게임이 론칭 할 때마다 스트리머 등 다양한 분들에게 리뷰카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 트위치에서 개최된 엔터 더 건전의 타임어택 대회 스폰서로 참여도 한 바 있다.

 

이외로도 오는 9월에 있을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이라는 행사에서 디볼버 디지털 등 다양한 개발사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 인디 게임을 주로 출시하고 있는데, 인디 게임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제크 : 전 AAA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면서 혁신과 스타일이 결여된 대형 콘솔 게임 개발에 지쳤다. 특히 몇몇 대형 콘솔 게임들은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열어보면 플레이는 비슷비슷하며 지루하기만 하다.

 

반면, 인디 게임은 대형 게임보다 떼돈을 벌기는 힘들지만, 멋지고 독특한 게임을 만들 수 있고, 우리는 인디 개발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만약 인디 게임에 빠지지 않았다면 게임 산업을 떠났을 것이다.

 

아울러 최근 인디 게임 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경쟁작이 늘어 치열하게 변했고, 카케하기 게임즈는 최고의 인디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로컬라이징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임바다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고 있으며, 담당한 게임이면 어떤 게임이든 반드시 엔딩을 본다. 또 기간만 여유롭다면 최대한 많이 플레이해서 개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화는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현지화 하나로 게임의 평이 좌우되기도 하기에 최대한 모든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퀄리티 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크 : 퀄리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현지화 업체들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 수입에만 집중하는데, 대부분의 인디 게임의 경우 개발자들이 수많은 열정과 애정을 자신들이 제작한 게임에 담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들에게 수익보단 존경심을 가지고 이해하며 현지화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

 

- 끝으로 한마디.

 

임바다 : 앞으로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한국 유저들에게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많은 타이틀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선더드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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