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게임업계, '아재' 감성 자극하는 신작 줄줄이

플랫폼 구분 없이 아재 겨냥
2017년 08월 16일 17시 14분 23초

최근 플랫폼 구분 없이 '아재'를 겨냥한 게임들이 대거 출시됐다.

 

게임업계는 매번 구매력이 높은 3, 40대를 공략한 후속 게임이나 리마스터, 리메이크 등을 꾸준히 선보였고, 올해 여름에는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관련 신작들이 등장했다.

 

첫 포문을 연 것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PC온라인 원작 '리니지'를 모바일에 그대로 담은 점이 특징이고, 여기에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 및 UI를 가미했다. 이러한 게임 구성은 원작을 즐겼던 아재 유저층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 영입에도 성공, 이 게임은 일 최고 매출 130억 원,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장기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타 게임사와 달리, 플랫폼 변경을 선택하지 않고,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PC패키지 및 온라인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 15일 이 회사가 출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20년 전 출시한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버전이며, 그래픽 및 사운드 강화뿐만 아니라, 단축키 재설정 기능,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기능 등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디지털 판매 외에도 과거 패키지 유저 위해 수량 한정으로 패키지 버전도 판매했고, 이 패키지는 판매될 때마다 완판이 돼 이 게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가늠케 했다. 특히 지난 7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론칭 행사 'GG 투게더'는 아재 팬들을 위한 인기 선수들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해 현장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고, 전 세계 50만 명 시청자들이 GG 투게더를 시청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콘솔 시장에서도 아재 팬을 위한 2종 신작이 출시됐다. 게임피아는 캡콤의 액션 히트작 '록맨'의 합본판 '록맨 레거시 컬렉션2'를 PS4로 정식 발매했다. 이 게임은 록맨7부터 10까지 총 4종 게임을 묶은 합본 게임이고, 여기에 초보자들을 위한 난이도 조절 메뉴와 체크포인트 세이브 기능을 제공해 기존 팬뿐만 아니라 신규 팬들도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외로도 이 합본판만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고, 가격은 실제 원작보다 저렴한 24,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자사의 마스코트 캐릭터이자 대표작인 '소닉' 시리즈 최신작 '소니매니아'를 PS4 다운로드 전용 콘텐츠로 출시했다. 소닉매니아는 90년대 선보인 메가드라이브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와 메가드라이브CD '소닉 더 헤지혹 CD'의 주요 스테이지를 총망라한 게임이고, 여기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스테이지 내 몇몇 장치를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또 전반적인 그래픽이나 콘텐츠들이 개선돼 과거의 향수와 현재적인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아재 감성을 자극하는 게임들이 출시되는 이유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들은 오리지널 신작 개발보다 기존 리소스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하는 것이 유저영입이나 개발비면에서 이점을 얻는다. 이런 게임들은 과거 추억을 상기시키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3, 40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단 원작 게임성을 유지하며 신규 유저를 위한 개선점이 들어가지 않고 기존 게임에만 의지한 추억팔이로 남는다면 수십 년간 쌓아온 IP(지적재산권) 브랜드를 깎아먹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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