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차이나조이', 볼거리는 많으나 큰 '변화'는 없어

올해 차이나조이 성황리 종료
2017년 07월 31일 18시 29분 07초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7'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차이나조이 2017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의 게임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준 점이 특징이고, 전년보다 3제곱 미터 늘어난 면적에서 전시관이 하나 더 늘어난 15개 관에서 진행, 또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차이나조이 2017은 B2C, B2B관 중심으로 이뤄졌고, B2C관은 텐센트, 넷이즈, 샨다, 자이언트, 스네일 등 중국 내로라하는 게임사들뿐만 아니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 대표 게임사들이 자사의 대표작들을 대거 출품한 점이 주목됐다.

 

 

 

또한, B2C관은 넥슨, 펄어비스, 웹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외국 게임사들은 단독 진출이 힘든 중국 시장 특성상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대표작을 공개해 현지 관람객들을 공략했다.

 

바이어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B2B관은 중국의 대표 업체들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모바일 등 한국 업체들이 자사의 브랜드 및 IP(지적재산권)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올해 기자가 차이나조이 2017 기간 동안 취재를 하며 느낀 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5주년', '외산 IP', 'e스포츠'이다.

 

 

 

■ 15주년을 맞이한 차이나조이

 

최근 3년간 차이나조이는 글로벌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모바일 게임과 유명 IP 적극 활용, VR(가상현실), 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이 행사를 단순 게임쇼가 아닌, 종합 팬 엔터테인먼트쇼로 발전시켰다.

 

특히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차이나조이는 그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다뤘고, 15년간의 역사를 담은 부스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행사장 곳곳에 마련해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및 재미를 제공했다.

 

또 전시관 수를 15개로 지정하는 등 행사장 곳곳에 표현된 15주년 관련 상징적인 부분들이 올해 차이나조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차이나조이 역사를 알릴 부스들이 곳곳에 마련

 

■ 중국, 외산 IP 확보 주력… 경쟁은 더욱 심화

 

모바일, PC, 콘솔 등 플랫폼 성능 및 완성도가 평준화되면서 국내를 포함한 중국, 일본 등은 자국 유명 IP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IP 확보에도 주력했고, 차이나조이 2017에서는 그 부분이 더욱 부각됐다.

 

텐센트는 다수의 자국 IP 활용 외에도 '뮤오리진' 개발사 천마시공과 함께 '기적MU:각성(한국명 미정)'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웹젠의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며, 중국 론칭 후 국내도 출시할 계획이다.

 

룽투게임즈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모바일'과 'DC코믹스' IP를 사용한 '저스티스 리그'의 홍보 이미지를 전시관 입구 및 자사의 부스에 대대적으로 배치해 현지 관람객들을 이목을 끌었다.

 

 

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해외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세기천성은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IP 사용 모바일 신작 '마비노기 영웅전: 영항'을 자사의 부스 및 차이나조이 행사장 메인 광장에 거대 동상을 세워 주목을 받았고, 가이아는 글로벌 콘솔/PC패키지 초대작 '위쳐3' IP를 활용한 PC온라인 카드 게임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을 부스에서 공개했다.

 

이외로도 중국 업체는 '리니지2', '라그나로크 온라인', '세인트세이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 글로벌 인기 IP를 확보했고, 이를 적극 활용해 자국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영항 대형 동상이 차이나조이 메인 광장에 전시됐다


■ VR은 하향세… e스포츠는 더욱 활발

 

지난해 차이나조이에서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등을 다룬 '코믹&애니메이션 월드 어메이징 엑스포(CAWAE, 이하 카와이)'와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등 차세대 플랫폼을 다루는 'e스마트 엑스포' 전시관이 새롭게 개설됐고, 올해도 두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었다.

 

카와이는 다른 부스들과 달리, 코스프레 쇼부터 독특하게 구성된 부스들이 관람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지만, 아직 2회째밖에 안돼 부스 참가사 규모가 타 전시관에 비해 적은 편이라 아쉬웠다. 또 VR이 메인인 e스마트 엑스포는 전년과 달리 참가사부터 볼거리가 대폭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보여줄 만한 신규 VR 플랫폼이 이미 시장에 모두 공개됐고, VR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모바일 e스포츠가 성장하면서 현지 게임사들은 예년보다 더 자사의 대표 e스포츠 종목을 부스 메인 무대를 통해 공개했다.

 

텐센트는 부스에 마련된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대표 종목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특히 텐센트 부스에는 PC온라인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종목 '펜타스톰' 등이 곳곳에 포진됐다.

 

자이언트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2억 5천만(올해 1월 기준), 독점 방영권이 1,200만 위안(한화 20억 원)에 판매된 모바일 e스포츠 초히트작 '구구대작전(영문명 배틀 오브 볼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고, 여기에 한국에서 히트한 모바일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 글로벌 대항전도 함께 진행했다.

 

그밖에 다양한 업체들은 자사의 메인 부스에서 마련된 e스포츠 대회를 현장뿐만 아니라, 중국 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중계해 팬들과 만났다.

 

전반적으로 차이나조이 2017은 세계 3대 게임쇼답게 볼거리는 가득했으나, 대형 게임사가 중심으로 포진된 B2C관 이외의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몰리지 않는 고질적인 현상이 올해도 개선되지 않았다. 또 근 3년간 획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금년은 큰 변화 없이 항상 보여준 것만 내세운 부분도 아쉬운 대목이다. 내년에는 앞서 언급한 몇몇 아쉬운 점을 극복한다면 올해보다 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 메인 무대는 e스포츠가 장식


 

중국 모바일 e스포츠 대작 구구대작전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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