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단체와 전문가, 새정부에 ‘게임생태계’ 위한 조언 전해

새정부 게임생태계 상생발전 위한 간담회
2017년 07월 20일 15시 15분 47초

더불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새정부 게임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게임정책 간담회’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승래 의원을 비롯해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인연대, 게임개발자연대, 인디라! 인디게임개발자모임, 녹색소비자연대,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게이미피케이션포럼 등 다양한 게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는 동영대 게임학부 김정태 교수와 인디게임개발자모임 김성완 대표가 발제를 맡았고, 게임생태계와 게임발전을 위한 근본 해법 등의 주제들이 다뤄졌다.

 

조승래 의원은 “게임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높은 고용창출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임과 동시에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여가 수단이지만, 과몰입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갖고 있다”며 “우리는 게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 자리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누고 발전적인 미래를 찾아갈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승래 의원

 

■ 김정태 교수, 게임생태계 발전 위해선 인식개선과 지속 지원 필요

 

김정태 교수는 ‘게임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들어 게임의 발전반향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며 “특히 셧다운제를 고수하는 신임 여가부 장관을 필두로,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뿐만 아니라 게임을 단지 ‘여가’나 ‘산업’적 맥락에서 구태의연한 게임정책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새정부 일각에서도 게임을 그저 여가로만 폄하한 채,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셧다운제 같은 규제가 지속될 조짐이 보이고 있고, 일부 학부모들과 정치권에서 제기해온 종독 프레임(중독법 재발의, 질병코드 재지정)도 언제든지 재점화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정부의 게임 정책 방향은 기존의 수동적인 대응을 탈피, 과학적이고 학술적인 연구를 강화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더욱이 게임을 산업적 측면에서만 강조한 양적성장 프레임을 극복해야 한다. 현재 10조 원대 이상으로 성장한 게임산업에 대해 모든 규제(결제상한액, 아케이드규제 등)를 풀어 매출을 올려 규모 성장을 하자는 논리는 한계가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콘텐츠로서의 게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게임생태계가 제대로 된 평가 및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의 전유물 정도로 평가 받는 게임을 ‘여가활동’ 중 하나로 평가 받게 새정부가 인식개선을 도와야 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전담부서 역량을 강화 및 납득할만한 게임 정책을 수립, 지휘 감독할 게임생태계를 속속들이 아는 게임전담 정책담당관을 보강이 급선무이다”고 강조했다.

 

또 “가능하다면 무체부 및 산하기관의 실태를 면밀한 검토분석 후 문화예술로서 게임의 미래비전을 플레닝할 질적 조직의 확충 혹은 신설을 제안한다”며 “이외로도 게임인 상생 교육 프로그램, 중소게임사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등도 이뤄져야 된다”고 전했다.

 


 김정태 교수

 

■ 김성완 대표, 양극화된 시장 벗어나 붕괴 막아야 한다

 

김성완 대표는 현재 국내 게임 시장에 토대로 발제를 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자 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성을 얻었고, 또 일매출 100억 원 규모의 게임이 생길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며” 허나 게임이 대중 상품이 되면서 게임성보다 마케팅 의존도가 높아졌고, 국내 시장을 주도 하는 업체들은 개발기간과 개발비를 줄이기 위한 게임을 양산, 개발 인력을 초과 근무로 갈아 넣는 움직임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들로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은 대중화는 이뤘지만, 대규모 마케팅 능력과 양산 시스템을 갖춘 상위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식하고, 그 밑에 회사들은 살기 힘은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다”며 “또 게임 유저들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른 바 고래 유저(고과금 유저)와 이에 반발해서 국산 게임들을 외면하는 유저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국내 게임 산업이 유저의 외면과 우수한 해외 게임들의 국내 시장 확대로 인해 붕괴하지 않으려면 건전한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국 게임 산업은 그 경쟁력의 바탕인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 역량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게임산업개발원 산하의 2년제 게임아카데미는 사실상 없어졌는데, 새정부에서는 이전의 탄탄했던 공공 게임 교육 기관 부활과 그들을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인재 양성에도 집중해야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정태 교수와 김성완 대표, 법무법인 온새미로 이병찬 변호사, 게임개발자연대 김환민 사무국장, 녹색소비자연대 윤문용 ICT소비자정책연구원 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게임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김성완 대표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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