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주춤했던 M&A 다시 기지개

넥스트플로어, 불리언게임즈, 블루홀 등
2017년 07월 12일 19시 34분 41초

한동안 잠잠했던 게임 업계의 인수 합병(M&A)이 다시금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숨 고르기를 마친 대형 업체들이 중견 게임 업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최근 라인은 라인게임즈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확보했다. 넥스트플로어는 라인게임즈의 개발 자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라인게임즈 대표도 겸직한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플라이트'를 시작으로 '데스티니차일드'까지 꾸준히 흥행작을 배출해온 중견개발사다. 캐주얼게임부터 하드코어 장르까지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실력 있는 개발사로 통한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100%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문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주요 국가인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메신저 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라인 게임’ 사업을 진행해오던 것에서 더욱 나아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넥슨 역시 지난 4월 모바일게임 업체 불리언게임즈를 인수했다. 불리언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 흥행시키며 주목받은 업체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게임빌이 배급을 맡아 글로벌 누적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다크어벤저2'는 지난 2014년 1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이 중 해외 다운로드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게임빌은 작년 2월 불리언게임즈에 지분을 투자했다. 당시 게임빌은 이 회사 지분 15%를 3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리언게임즈 가치를 200억 원으로 산정한 것이다. 또 넥슨은 최근 태국의 게임퍼블리셔인 IDCC를 인수해 넥슨 태국(Nexon Thailand)으로 이름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지난 2월 캐나나 게임업체 카밤 벤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덕분에 넷마블은 카밤의 모바일게임 '마블올스타배틀로' 그 어렵다는 미국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최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해외에서 초대박을 터트린 블루홀 역시 M&A 시장에서 자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블루홀의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138억 원),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회사 창립 10년 만에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주목받는 개발사가 됐다. 이러다 보니 블루홀은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콜을 보낸 업체에는 미국의 다국적 업체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홀은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테라’를 개발한 회사인데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김강석 대표 등과 함께 2007년 설립했다. 장병규 의장은 1997년 네오위즈를 설립한 8인의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 명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형 업체들의 모바일 관련 업체 인수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게임사 피인수설은 인수 주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게임을 자사의 성장 동력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려는 주류 사업자들이 많아졌음을 반증한다는 것이 주목할 대목”이라고 밝혔다.

 

카밤의 마블올스타배틀로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한 넷마블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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