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e스포츠 시장, 외산 게임 공습

국내 소극적 움직임 지속되면 위험
2017년 07월 10일 19시 03분 25초

국내 게임사들이 자사의 모바일 게임 'e스포츠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게임사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국내 모바일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자 한국 게임사들은 이 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탈출구로 e스포츠로 눈을 돌렸지만, 해외보다 시장에 대한 준비가 1-2년 가량 늦었고, 그 사이 이미 해외에서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거나 글로벌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해외 게임사들이 줄줄이 등장해 국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 2억 명 사용자 보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미국의 앱플레이어 '블루스택'은 지난 7일, 미디어와의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업체와 제휴를 통해 PC방 사업을 진행 중이고, 대만에서 선보인 e스포츠 관련 사업을 한국에도 끌고 와 꾸준한 수익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스택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 앱을 PC에서 그대로 구현해주는 앱플레이어이다. 한국 서비스 이후 DAU(일간 사용자)가 300% 성장했고(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 회사는 자사가 보유한 2억 명의 유저풀을 활용해 e스포츠뿐만 아니라 관련한 여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 미디어에게 전략을 설명하는 블루스택

 

일본 사이즈게임즈는 한국 모바일 e스포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사이게임즈코리아를 설립했다. 사이게임즈코리아는 모바일 CCG '섀도우버스'의 대회를 몇 차례 진행하면서 한국 e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 관련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노하우를 확보할 전략이다.

 

또한, 사이게임즈코리아가 선보이는 게임들은 본사에서 운영했을 때와 달리, 마케팅, 현지화 전략 등이 더욱 강화됐고, 섀도우버스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몇 차례 게임을 출시해 경험을 쌓은 일본 믹시는 모바일 대전게임 '파이트리그'를 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최대 4명이 참가해 대전을 하는 진행 방식이 특징이고, 국내서 실패한 전작 '몬스터스트라이크'처럼 오프라인 대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 주요 도시에서 게임을 알리기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믹시 관계자는 파이트리그 경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학교나 지역 등 작은 팀이 쉽게 참전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를 제외하면 순수 국산 게임이 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준 사례가 드물다"며 "지금은 한국 모바일 e스포츠가 초기라 해외 게임사들이 이쪽에 몰려와도 당장의 큰 타격이 없을지 모르나, 이 현상이 장기화되면 PC온라인 e스포츠 시장처럼 외산 게임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다"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파이트리그는 과거처럼 믹시 한국 담당자가 아닌, 본사 직원이 직접 나와 전략을 공개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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