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IP

리니지, 심시티, 마블 퓨처 파이트
2017년 06월 30일 13시 35분 18초

6월 21일 수요일, 대한민국 게임사에 한 획을 긋는 대작이 공개되었다. 게임 좀 한다는, 아니 그렇지 않은 사람 조차 모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게임. 바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5월 16일 첫 기자간담회에서부터 역대 최대 참석인원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사전예약 500만 명, 출시 첫 날 이용자 210만 명, 당일 매출 107억 원을 기록하며 '리니지M'은 한국 모바일 게임 역사를 다시 썼다. 이 같은 수치에서 볼 수 있듯, 대한민국 게임 유저라면 모두 '리니지M'을 기다렸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리버풀의 감독, 빌 샹클리가 남긴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처럼,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가치 있는 고전 IP의 힘을 꼽을 수 있겠다.

 

'리니지M'과 더불어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여전히 사랑 받는 고전 IP 모바일 게임을 탐구해 보자.

 

■ 1993년, 아덴 왕국의 왕자 데포로쥬가 복수를 위해 칼을 뽑다…… 리니지M


요즘 유저들은 ‘리니지M’의 원작을 ‘리니지 온라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왕왕 있으나 실제로 ‘리니지M’의 원작 IP는 93년 발간되어 전 10권으로 완결난 신일숙 작가의 순정만화 '리니지'이다.

 

요즘처럼 만화IP를 이용한 게임이 흔치 않던 시절,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 (혈맹, 서버 이름 등)를 만화 원작에서 차용하였다. 원작 '리니지'의 아덴 왕국 이야기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97년 '리니지'의 개발에 착수하여 98년 정식 버전을 론칭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며 '리니지'의 인기는 급증했고 인간 세계를 축소했다는 평을 들으며MMORPG의 선구자 자리를 차지했다.

 

유저들은 ‘리니지’의 매력으로 다양하고 수많은 퀘스트와 질리지 않는 스토리, 혈맹의 화려한 싸움과 공성전, 현실 같은 거래소 시스템 등을 꼽는다. 과연 '리니지M'은 과거 '리니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리니지M'은 3D 그래픽이 일반적인 요즘,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2D를 구현하였다. 어린 시절 어른 유저들에게 사기 당하고 배신 당하며 이를 갈아왔던 꼬마들이 이제는 '린저씨'가 되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리니지M'이 새로 쓰는 게임의 역사가 기대된다.

 


 

■ 1989년, '엔딩'이 없다고 문전박대 당한 최초의 도시건설 게임, 세상을 바꾸다…… 심시티 빌드잇'


현재 모바일 게임 '심시티 빌드잇'으로도 만날 수 있는 '심시티'는 무려 29년전, 1989년에 론칭된 고전 IP이다. 도시 건설과 도시 경영의 대명사이자 시뮬레이션 게임의 선구자인 '심시티'는 사실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뻔 했다. '슈팅' 게임이 일반적이던 당시 시장의 주류를 거스르며 화려한 '엔딩'도 없는 '심시티'는 시장성을 의심받아 어떤 퍼블리셔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발자 윌라이트가 직접 회사를 세우며 태어난 '심시티'는 나오자마자 '놀이'이상의 게임으로 각광받으며 게임의 개념을 뒤집어 놓는다. 또한 초기 모델 핵심 사항이었던 도시 설계에만 매이지 않고 사람들의 감정과 필요에 귀 기울이며 도시 경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이러한 발전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세상을 구현하며 게임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심시티'의 명성은 '심시티 빌드잇'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5천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자랑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심시티 빌드잇'은 손안에 담기는 작은 창에서 나라와 나라를 넘나드는 확장의 매력을 선보이며 현실의 계절과 특별한 사건에 맞춰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최초의 '심시티' 배경인 미국 캘리포니아를 떠올리며 내 손안에 작은 해변으로 놀러 가 보는 것은 어떨까.

 


 

■ 1941년, 제 2차 세계대전을 구한 슈퍼영웅은 이제 우주를 구하고 있다…… 마블 퓨처 파이트


고전 IP를 얘기하고 있으니, 이제 진짜 고전 IP가 나올 차례다. 무려 대한민국 광복 전 등장한 고전 중의 고전,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되시겠다. 사실 모바일 액션 게임 '마블 퓨처 파이트'에는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헐크 등 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가 없었더라면 '마블'도 없었으니 역시 최대의 공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있다고 하겠다. 1941년 출간된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상징적인 영웅으로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낯선 캐릭터다. 그러나 '어벤져스'로 대변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과 70여 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발행되어온 코믹스 덕분에 현대화에 성공했고 매력 있는 이 IP는 게임 개발로 이어졌다.

 

2015년 4월 한국에 공개된 '마블 퓨처 파이트'는 영화 '어벤져스2'의 개봉과 함께 급격한 인기몰이를 했고 현재에도 최고 매출 앱 순위 TOP50안에 머물고 있다. 고전 중의 고전 IP인 '마블 퓨처 파이트'의 인기는 선망의 대상이자 항상 꿈꿔온 영웅에 대한 로망을 자극함에 있으리라. 과연 '캡틴 아메리카'는 나의 손자에게도 멋진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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