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장한 기술…'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시어터데이즈'

이번엔 성능 따진다
2017년 06월 30일 01시 37분 23초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줄여서 데레스테가 출시된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다. 애니메이션 방영에 이어 스마트 플랫폼 게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준 데레스테의 출시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기술력에 놀라게 되는 작품이 출시됐다. 반다이남코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시어터데이즈', 줄여서 '밀리시타'다.

 

두 작품 모두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뿌리를 찾아 올라간다면 '아이돌마스터'라는 작품에서 탄생한 후속 프로젝트이고,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찾는다면 데레스테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밀리시타는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전자의 경우라면 애니메이션 방영도 있었으니 비교적 익숙하겠지만 밀리언라이브의 경우는 조금 생소한 IP일 수 있다.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모바게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와 마찬가지로 웹 기반 소셜게임이지만 운영하는 플랫폼은 그리(GREE)로 차이가 있다. 2015년 11월 일본에서보다 약 2년 가까이 늦게 개봉했던 극장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빛의 저편으로에서도 얼굴을 보인 적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한편, 이번 밀리시타에서는 원작과 달리 예능 프로덕션 765프로의 사무원 오토나시 코토리 대신 아오바 미사키라는 새로운 사무원 캐릭터가 등장하고 밀리시타에서 첫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 두 명도 만나볼 수 있다.

 

 


​신입 사무원

 

■ 다시 한 번 놀랄만한 기술력

 

밀리시타는 출시와 함께 다시 한 번 놀랄만한 기술의 구사로 스마트 플랫폼 게이머들을 놀라게 했다. 3D로 구현된 아이돌들의 몸동작 등이 놀랄 정도로 매끄럽게 표현되어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런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준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등장해 765프로 사장 타카기 준지로와 함께 플레이어와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사무원 아오바 미사키의 움직임에 처음부터 놀라게 된다.

 

데레스테가 2D 캐릭터들을 3D 게임에 맞게 재탄생시킨 느낌이라면 밀리시타는 2D 캐릭터의 느낌을 최대한 3D로 살리려 한 느낌을 준다. 비주얼만 두고 어느 쪽에 가깝냐고 한다면 아예 본가라 부르는 아이돌마스터 캐릭터들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는 데레스테보다는 PS4에서 출시된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와 가깝다.

 

데레스테로 이미 한 번 기술적 혁신을 보여줘 놀랐던 적이 있어 그 임팩트가 덜할 수 있을진 몰라도, 밀리시타가 보여준 새로운 기술적 성취 역시 놀랄만한 수준의 것이었다. 물론 이로 인해서 생기는 부작용, 혹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부를 수 있는 일도 있다.

 


​굉장히 매끄럽게 움직인다.

 

■ 성능을 확실하게 타는 작품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능을 확실하게 탄다는 점이 앞서 이야기한 '필연적 결과'다. 물론 먼저 출시됐던 데레스테는 초기 출시단계에서 구형 베가레이서까지 3D 모드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기기가 아니라면 다양한 기기적, 게임 자체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먼저 밝히자면 늘 그렇듯 플레이 기종은 삼성 갤럭시노트5 기준이며, 이 경우에도 초기 설정에서는 튜토리얼 대화 파트의 깔끔한 그래픽에 비해 게임 내 메인 화면인 극장으로 넘어오면 화질이 흐릿하게 설정되어 있고, 라이브 역시 흐릿한 느낌을 주니 설정에서 손을 봐야한다. 갤럭시노트5를 기준으로는 극장에서의 아이돌 일상 비주얼이 흐릿한 것을 선명하게 바꾸는 설정과 라이브 속 그래픽을 3D 최고 단계까지 올려도 플레이에 무리가 없었다.

 

다만 하위기종 또는 일부기종에서는 발열도 꽤 심할 수 있고, 비주얼 성능을 높이다 게임의 쾌적한 플레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아예 처음부터 이 기종에서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볼 수도 있고 말이다.

 


​아이돌끼리 이야기를 하기도


■ 아이돌과 교감 더 늘어

 

그래픽 이야기에 이어 눈길을 끄는 프로듀스 파트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시스템적으로는 데레스테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진 작품이지만 그보다 더 아이돌과의 관계가 부각되는 스토리 시스템 '커뮤'의 분량이 많다. 우선 메인 커뮤의 경우 정해진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곡을 개방해주는 시스템을 내포하고 있어 선택지의 폭이 비교적 좁은 느낌이지만 '영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또는 그냥 게임 내 메인화면인 극장에서 멍을 때리거나 네 개의 장소 중 하나를 찾아가서도 수시로 나타나는 765 소속 아이돌들과 가벼운 인사부터 긴 대화가 이어지는 커뮤 등이 발생한다. 메인 커뮤로 이어지는 대화 역시 이를 통해 진행된다.

 

라이브나 다른 컨텐츠를 이용하고 있지 않을 때, 플레이어는 네 개의 공간을 오갈 수 있다. 무대가 되는 765시어터의 입구와 사무실, 그리고 대기실과 드레스업룸이 해당하는 네 공간이다. 각각의 공간에서는 다양한 소속 아이돌들이 수시로 나타나고, 특정 사물과 상요작용을 한다. 때때로 프로듀서에게 말을 걸어오는 아이돌도 있다.

 

 

 

 

먼저 이야기한 영업은 원작 콘솔게임들이 대대로 가지고 있었던 시스템을 계승한다. 영업의 존재 자체는 스태미너를 간단하게 소모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기도 하지만, 원작에서처럼 선택지에 따라 '퍼펙트 커뮤니케이션'이 발동해 꽤 긴 분량의 커뮤를 감상하고 더 많은 보상도 획득할 수 있는 컨텐츠이기도 하다. 일본어를 읽지는 못하고 들을 수만 있는 사람의 경우도 영업에서의 선택지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선택한 비율을 표시해주니 큰 걱정은 하지 말자.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라 추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영업 커뮤가 늘어난다면 콘솔판과는 다른 꾸준한 컨텐츠로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플래티넘 스타즈에도 못을 하나 더 박을 수 있겠지…….

 


​영업

 

이외에도 모바일이라는 메뉴에서는 아이돌들의 블로그와 메일 체크를 할 수 있다. 심지어 해당 블로그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메일에 답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일본어를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의미가 있는 이야기겠지만 곧 국내 플레이어들을 통한 번역본을 만나볼 수 있지 않겠는가.

 

 


■ 변속 노트 등 리듬게임 파트

 

전체적으로는 보편적인 리듬게임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데레스테와 마찬가지로 3D 라이브 화면과 2D 라이브 화면을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2키, 4키, 6키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곡을 클리어하면 밀리언 믹스라는 신규 난이도와 뮤직비디오가 개방된다. 다만 처음 제공하는 다섯 곡에서도 기본으로 키를 오가는 롱 노트나 곡 플레이 도중 갑자기 속도가 급변하는 변속 노트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리듬게임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조금 심심한 맛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다. 고득점이나 풀 콤보를 통해 더 높은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은 데레스테와 마찬가지다. 플레이 자원은 스태미너와 티켓으로 두 종류다. 티켓 플레이의 경우 1장당 한 곡을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장이 필요한 것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본가 아이돌마스터의 보컬/댄스/비주얼 속성이나 신데렐라걸즈의 쿨/큐트/패션 속성과 달리 밀리언라이브!에서는 본가와 마찬가지로 보컬/댄스/비주얼 속성을 사용했는데 밀리시타에서는 밀리언라이브!에서와 달리 새로운 속성 명칭을 사용한다. 페어리/프린세스/엔젤이다. 물론 5인으로 구성되는 아이돌 유닛에서 해당 속성을 잘 맞춰줘야 높은 득점이 가능하다.

 

그외에도 다섯 명의 유닛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1명의 아이돌로 진행하는 솔로 라이브를 모든 곡에서 선택 가능하며 이 경우 세로로 기기를 돌려 플레이하게 되고, 키는 두 개로 제한적 난이도 선택만 가능하다. 특정 속성의 곡이 아닌 ALL 속성 곡 Brand New Theater!의 경우 솔로 라이브 진행 시 보컬이 해당 아이돌에 맞춰져 흘러나온다.

 

 

 

■ '데레스테'와의 차이

 

대부분의 시스템은 데레스테와 비슷하지만 소소한 차이들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주얼의 방향성이 다르다. 밀리시타의 경우 PS4 출시작 플래티넘 스타즈와 같은 노선을 탄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다. 3D 모델링으로 돌아다니고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 아이돌을 볼 수 있는 극장의 네 가지 장소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은 SD 캐릭터들이 돌아다니고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데레스테의 룸 시스템과 대응된다. 그외에도 라이브에서 최고 난이도인 '마스터'를 클리어해야만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최고 난이도를 클리어하지 않더라도 쉽게 뮤직비디오를 개방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다. 아, 안무도 좀 더 다양화되었고, 라이브 중간에 대형 노트를 맞추면 잠깐동안 어필을 감상하며 손을 쉴 수 있는 타이밍이 존재해 좀 더 쉬운 느낌이 든다.

 


​어필

 

반면 그리 매력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차이점도 있다. 데레스테의 경우 중복 아이돌을 획득할 경우 해당 아이돌을 합쳐 '스타레벨'이라는 것을 올릴 수 있었는데, 직접적인 캐릭터 스탯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스템이었던 것에 비해 밀리시타에서는 중복 아이돌의 경우 아예 캐릭터를 주지 않고 아이템을 지급하며, 라이브를 통해 획득한 재료와 함께 모 고양이 프로젝트라는 게임에서와 비슷하게 해당 재료들을 아이돌에게 투입해 몇 차례의 한계돌파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매번 능력치가 상승하며, SSR 등급 아이돌의 경우는 비밀의상까지 개방된다는 점이다.

 

 

의상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해 랭킹 게임이 시작되면 이 한계돌파라는 운, 또는 과금 요소에 의해 결국 상위권은 실력보다 과금을 얼마나 했는지의 경쟁이 되기가 쉽다는 점이다. 물론 데레스테가 그러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한다면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스태미너 과금에 더해서 한계돌파를 위한 과금이 추가되잖나.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운영 초기인 지금으로선 아쉬운 부분.​ 

 

한편,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시어터데이즈는 국내 스토어에서는 만나볼 수 없고 금일부터 일본 스토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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