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로 만나는 그녀,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

드디어 국내 정식 출시
2017년 06월 13일 00시 00분 06초

2014년 GDC에서 PSVR과 함께 공개되어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나 프로듀서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해외 로컬라이징에 난색을 표한 만큼 한글화는커녕 국내 정식발매조차 성사되지 못할 거라 예상되었던 그 게임,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가 일본 발매 6개월 만에 국내 정식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는 다운로드 전용으로 3만 원 정도에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되었다가 이후 DLC를 포함한 콜렉션 버전이 타이틀로 출시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모든 DLC가 출시된 이후 뒤늦게 출시되는 만큼, 처음부터 모든 DLC가 포함된 상태의 타이틀이 64,800원의 풀 프라이스로 발매되었다.

 

 

 

 

문제는 익히 들어왔던 것처럼 DLC를 포함해서도 게임의 볼륨이 심각하게 작다는 데에 있다. 가정교사인 플레이어는 7일 동안 가정 교습을 통해 ‘미야모토 히카리’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에서 어떤 교습을 선택하는 것 이외에는 하루에 2번 정도 선택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전부이다 보니 게임 내의 7일은 실제 현실에서의 30분 만에 뚝딱 지나 가버린다.

 

게다가 게임 내에서의 선택지와 가끔씩 발생되는 시추에이션들의 종류 역시 매우 빈약하여 두 번 정도 반복해서 플레이하면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기 힘들어진다. DLC 역시 마찬가지. DLC에 포함된 ‘럭키 아이템’을 사용하면 100퍼센트의 확률로 목덜미에 모기약을 발라준다던가 불꽃놀이를 보러 가는 럭키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처음 경험할 때만 꿈과 희망이 넘칠 뿐 여러 번 똑같은 화면과 대사를 듣고 있는 것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다회차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플레이어의 능력치로, 회차를 거듭하여 동일한 교습을 반복해서 수행하면 레벨이 상승하여 한 번의 교습으로 ‘히카리’의 능력치 상승 폭이 커진다. 높은 등급의 엔딩을 보기 편해진다. 단지 그뿐이다.

 

다만 컨텐츠의 볼륨을 제외한 나머지의 만듦새는 매우 훌륭하다. PSVR의 낮은 해상도라는 태생적인 문제로 인해 전체적인 선명도가 낮다는 어쩔 수 없는 문제만 제외하면 캐릭터 모델의 디테일함이나,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과장된 액션의 여고생을 그대로 빼다 박아놓은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흠잡을 데가 없다.

 

아무래도 공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인제 와서 ‘서머 레슨’이 VR의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말하기엔 어폐가 있지만 적어도 메이저에 걸맞은 퀄리티와 VR이 목표로 하는 현장감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다. 올해 6월에 2015년 E3에서 테크 데모로 공개되었던 또 하나의 ‘서머 레슨’인 ‘앨리슨 스노우’가 발매 예정에 있다. 부디 이번에는 더욱 튼실한 컨텐츠를 담아 30분짜리 테크 데모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기대해 본다.
 

 

 

이형철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03,460 [06.13-09:07]

한글화까지해서 국내 정식출시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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