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맞게 작아진 소환사 협곡, ‘펜타스톰’ CBT

손 안의 AOS 즐기기
2017년 04월 11일 07시 33분 00초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모바일 MOBA, 쉽게 말해 국내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 온라인 게임처럼 AOS 장르를 추구한 신작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이 현재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펜타스톰은 이미 기존에 스마트 플랫폼에 출시된 MOBA 장르 작품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역시 PC 온라인만의 전유물이라 평가된 해당 장르를 다시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면서 5 v 5 대전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언제 어디서든 짜릿한 전투의 맛을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도록 구상한 작품이다. 탱커와 전사, 아처, 마법사, 암살자, 서포터 등 여섯 직업으로 나뉘는 22종의 영웅, 차별화된 스킬과 역할 분담으로 매 대전마다 새로운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7일 정오부터 시작된 본 테스트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펜타스톰의 브랜드 사이트 내 다운로드 링크나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검색을 통한 직접 다운로드로 누구나 접할 수 있다.

 

 

 

■ 광고 효과 톡톡…야심작 펜타스톰

 

넷마블게임즈는 펜타스톰에 대한 대대적 마케팅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를 기념하는 의미로 인기 인터넷 방송 BJ들과 함께하는 특별 온라인 방송을 진행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로이조, 보겸, 지코를 비롯한 인기 게임 BJ 10명이 참여해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보여줬고, 사전예약 기간에는 TV 등의 매체를 통해 힙합 아티스트 지코와 송민호를 발탁한 광고를 내보내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마케팅보다 조금 이전의 이야기지만 원피스의 루피 등으로 활약한 강수진 성우, 오버워치 트레이서 담당 박신희 성우, 스타크래프트2의 제라툴을 담당한 김기현 성우,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를 연기한 박지윤, 소연 성우 등 쟁쟁한 고급 성우진을 공개하면서 귀를 통한 즐거움도 과시했다. 강력한 성우들이 참여한 만큼, 펜타스톰의 영웅들에게도 저마다의 개성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 시점에서 펜타스톰의 예약자 수는 100만을 넘긴 상태였다.

 

펜타스톰은 넷마블게임즈의 적극적 마케팅을 발판으로 삼아 실제로 게임을 접할 대상인 플레이어들의 주목도를 확실히 높여 야심작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초부터 넷마블 브랜드 사이트와 카카오 게임을 통해 진행된 사전예약이 시작 9일 만에 100만 명을 넘겼고, 3월 말인 30일에는 200만 명을 돌파해 기대치를 입증한 것.

 


​초호화 성우진 티저 

 

■ 시공처럼 평등, 막타 없는 MOBA

 

어쩌면 MOBA 장르의 취향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요소, ‘막타’를 알고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가 AI 조작을 통해 일관적으로 전장 각 라인의 적진으로 돌격하는 미니언 또는 영웅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소위 막타를 통해 영웅의 장비를 마련할 자원인 골드를 습득하는 시스템이 바로 막타 시스템이다. 고작 이런 간단한 시스템이라도 MOBA 장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손맛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시스템인데, 확실하게 먼저 이야기하자면 펜타스톰에는 막타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MOBA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죽지 않도록 조심하며 적정선의 실력을 발휘했을 때, 막타 시스템이 존재하는 기존 MOBA 장르 작품들에 비해 첫 진입장벽 없이 게임에 빠져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MOBA라는 장르 바닥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 로-르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막타를 의미하는 ‘CS를 따는 법’을 마스터해야 첫 단계를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당장 검색 엔진에 막타 cs라고만 검색해도 효율적으로 cs를 잘 먹는 방법 등이 검색 결과로 흘러나올 정도로 기본적인 숙련 요구 항목이다. 이 과정을 아예 생략했으니 게임의 진입장벽이 한결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에 막타 시스템을 즐기며 손맛을 느끼던 플레이어 중 일부는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아쉬운 입맛을 다시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는 낮아진 진입장벽의 영향으로 아군 플레이어 실력이 떨어져버려 스트레스를 받는 플레이어도 늘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거의 농처럼 들리기는 하지만 소환사의 협곡보다는 시공의 폭풍에 가까운 시스템이라서 꺼리는 케이스도 주위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니 자신이 이에 해당한다면 어딘가 심심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

 

 

 

■ 환경에 맞는 빠른 진행

 

막타의 개념이 없다는 점 이외에도 펜타스톰의 차별화 요소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게임의 진행이 꽤 빠르다는 부분이다. 물리적으로는 게임 플레이 시간이 대략 한 판에 평균 10분에서 20분 정도로 소요된다. 정말 팀을 잘 만나고 상대 팀의 실력이 아군보다는 한 수 아래라면 그보다 훨씬 빠르게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시스템 상으로도 빠른 진행을 위해 궁극기를 처음 배우는 레벨이 4레벨로 지정되어 있다. 보통의 MOBA 게임이 6~7레벨 사이에 첫 궁극기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빠른 시점부터 궁극기를 구사할 수 있어 각 영웅들의 화려하고 다양한 효과의 궁극기를 활용할 수 있다.

 

맵이나 소위 ‘정글’이라 불리는 몬스터 지대의 몬스터 역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플레이어 혼자 처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약화됐다. 전체적인 맵의 크기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줄어들어 플레이 시간을 줄이는데 일조한다.

 

 

 

■ 처음부터 다양하게 준비된 모드

 

펜타스톰은 오픈 초기부터 다양한 모드의 수를 보여주고 있다. 큰 분류로는 랭크전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대전, 친구대전이 있는데, 랭크전은 참여에 조건이 걸리고, 시즌 보상으로 재화인 루비와 영웅 스킨을 지급한다. 현재 CBT 상으로 표시된 게임 내 기간은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친구대전과 실시간 대전모드는 입장 방식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둘 다 마찬가지로 여섯 개의 모드를 선택 가능하며, 현재는 마지막 모드인 데스매치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 실시간 대전모드는 다시 팀매칭 대전모드와 A.I모드, 훈련캠프로 나뉜다. 여기서 팀매칭 대전모드를 제외하면 A.I모드의 게임 매칭 시간이 꽤 소요되는 편이라 A.I모드보다는 주로 팀매칭 대전모드에 사람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게임모드로는 MOBA의 기본적인 정수이자 펜타스톰의 알려진 컨셉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5 v 5 팀대전을 진행하는 폭풍의 전장이 가장 인기가 많다. 일정 시간마다 개방되는 모드도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물쟁탈전 모드는 보물섬에서 5 v 5로 팀을 이뤄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 모드다. 또,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고 무작위로 배정되는 어둠의 협곡의 5 v 5 모드, 조금 더 축소된 전장에서의 3 v 3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사냥의 숲, 개인이 대전을 벌이는 1 v 1 대전의 격투사 전장이 준비되어 있다.

 

플레이어 레벨이 오름에 따라 룬, 장비, 스펠과 길드 탭을 이용할 수 있다. 룬은 인기 있는 모 온라인 MOBA 게임과 마찬가지로 세 종류의 슬롯에 룬을 넣어 효과를 보는 시스템이며, 스펠은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특수 스펠들, 장비는 각 캐릭터의 추천장비 세팅을 변경하는 항목이다. 길드 메뉴에서는 길드 가입이나 설립, 준비 중인 길드를 확인 가능하다.

 

 


■ 영웅 모으기는 빠르지 않아

 

막타도 없어서 평등하게 골드를 획득할 수 있고 성장이 빠른 편이며, 궁극기를 4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다거나, 전장 자체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축소되어 진행도 빠르게 이루어지는 펜타스톰이지만 역시나 영웅 모으기는 그리 빠르게 되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결제를 해서 구매하는 경우는 논외로 치고, 게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는 재화로 구매하는 경우에 말이다.

 

게임 한 판에 획득할 수 있는 골드의 양이 약 100 언저리인데, 캐릭터 구매의 경우 만 골드를 훌쩍 넘는 것이 예사다. 대신 영웅 할인이 이루어지기도 해서, 14,000으로 책정된 캐릭터를 3,000만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 평균적으로 유료 재화 구매는 300에서 500개 언저리의 유료 재화를 요구한다. 영웅 스킨은 약 10개 정도의 유료 재화가 필요. 여타 스마트 플랫폼 작품들과 달리 유료 재화를 게임 내에서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사실상 스킨 같은 경우 결제가 필수사항이 된다.

 

훈련 모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새로운 캐릭터를 구매하기에 앞서 해당 모드에서 영웅을 이리저리 연구해보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부분은 꽤 긍정적이다.

 

 

 

■ 축소판 시공의 협곡

 

우선 펜타스톰은 직관적 조작이 손에 잘 감긴다. 스마트 플랫폼에 출시된 MOBA 장르 작품답게 듀얼스틱 형태의 조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정 지점을 터치해 조작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경 옵션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대신 듀얼스틱 조작을 채택한 덕에 스킬의 순간적인 사용 등이 굉장히 편하다.

 

e스포츠를 처음부터 염두하고 만들어진 작품이라 팀원과의 의사소통 방식이 채팅을 하거나, 빠르게 미니맵에 의견을 표출하거나, 혹은 아예 마이크를 통한 음성채팅까지 지원한다. 일반적인 실시간 매치에서는 음성채팅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었지만 랭크전이나 면식이 있는 사람끼리 즐기는 친구대전에서는 해당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을 조금 더 보기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적 시스템 존재 

 

펜타스톰은 시스템적 의미에선 시공을 연상케 하는 면과 함께 소환사들이 모이는 협곡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어 생소하지는 않은 것이 장점이다. 게임 진행 자체도 촘촘하게 대립하거나, 끈질기게 버티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면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짧게 매듭지어지는 편이고, 조작도 직관적이며 잘 만들어진 튜토리얼과 훈련모드의 도움으로 인해 시스템이 들이미는 초보자의 진입장벽도 그리 높지 않은 편.

 

기존 인기작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펜타스톰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꽤 높은 편이라 MOBA 장르 특유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간단한 조작에서 나오는 치밀한 조작이 가능해 놀라운 플레이들도 종종 연출되곤 한다. 펜타스톰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 플랫폼 MOBA 장르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조금 과장해서 온라인 MOBA를 그대로 축소해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MOBA의 기본적인 모든 것을 담은 작품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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