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 등… 콘솔IP, 본격 모바일 시장 공략

국내 모바일 시장서 콘솔 바람 불다
2017년 03월 21일 02시 17분 24초

온라인 게임 IP(지적재산권)가 득세한 국내와 달리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스마트 플랫폼 마켓에서는 기존에 굉장히 두터운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콘솔 유저층을 겨냥해 GTA 시리즈처럼 원작 콘솔을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하는 방식에서 진화해 히트맨 등 기존 IP를 활용, 스마트 플랫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닌텐도마저 스마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에서, 국내 마켓에도 콘솔 IP를 활용한 신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대만의 개발사 엑스펙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진삼국무쌍:언리쉬드'가 오는 30일 국내 스마트 플랫폼 마켓에 정식 출시된다. 이에 게임샷은 금년 출시된 콘솔 IP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게임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 진삼국무쌍:언리쉬드

 

진삼국무쌍:언리쉬드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액션 RPG 신작이다. 원작의 일기당천 무쌍 액션을 모토로 삼아 실시간 PVP,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여러 컨텐츠들을 곁들인 작품으로,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틀어 한국과 대만,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139개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 3일부터 돌입한 사전예약에서는 5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동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전에도 진삼국무쌍 IP를 기반으로 삼은 모바일 작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최초로 원작의 내용 그대로 액션을 강조한 형태로 출시된 셈이니 원작의 DNA를 제대로 계승한 첫 콘솔 IP 기반 모바일 게임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출시가 아닌 일본 출시작 '진삼국무쌍 BLAST'의 경우 카드 게임의 형식을 채용했었다.

 

원작 진삼국무쌍7의 소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바일 버전만의 독자적 컨텐츠와 캐릭터 비주얼이 아닌 원작 그대로의 조형을 들여온 것은 긍정적인 인상이다.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 다소 아쉬움을 줬던 답답한 전투 장면도 최근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는 꽤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식 출시가 된다면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꽤 높은 편으로 예상된다. 원작의 조작법을 그대로 들여온 것은 아니나 그래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려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음향 면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살려주는 BGM이 그대로 사용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IP작은 독자적인 해석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나타나는데 원작의 신나는 BGM을 가감없이 사용해 원작 팬에게 거부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원작의 것을 그대로 살린 BGM과 달리, 원작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일본 성우의 음성이 기용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정식 한글화로 출시된 시리즈 이전 작품에서 유비 역으로 열연했던 바 있는 구자형 성우를 비롯한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가 게임 캐릭터 음성으로 담겼다.

 

넥슨의 진삼국무쌍:언리쉬드는 오는 30일 정식 출시될 예정.

 

 

 

■ 포켓몬GO

 

콘솔 IP의 활용이라면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 일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던 나이언틱 개발의 수집형 AR 게임 '포켓몬GO'다. 모바일 사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던 닌텐도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그 반향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며 그와 동시에 소재와 작품성이 펼치는 어우러짐 자체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야말로 소재와 대중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기술이 보여준 환상의 조화였다. 전설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포켓몬스터라는 모험형 몬스터 수집 RPG IP와 휴대 기기 카메라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그래픽을 불러내는 형식인 AR을 접목시켜 플레이어가 직접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발견하고 포획하는 단순한 방식의 게임과 중독성 및 수집욕을 자극한 작품이다. 다만 국내에는 지도 문제로 정작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년으로부터 한참이나 지난 올해 1월 24일 출시되면서 그 인기가 빠르게 달아올랐다 빠르게 식어버린 것도 사실. 현재 국내에서도 인기는 주춤했지만 몇 기업과 함께 제휴를 벌이는 등 꾸준한 지원은 이어지고 있다.

 

 

 

■ 슈퍼마리오런

 

역시 닌텐도의 슈퍼파워 IP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먼저 소개했던 포켓몬GO와 마찬가지로 국내 출시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약 24개의 스테이지를 제공하지만 나중에 출시된 포켓몬GO나 이후 소개할 작품과 달리 사실상 유료로 즐기는 게임이나 다름없다는 것 역시 특이한 점이다. 플레이어는 24개의 스테이지 중 초반 3개 스테이지를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지만 이후 4스테이지는 20초 플레이 등의 제한을 넣어 완벽한 유료 어플리케이션 게임의 광고 버전처럼 제공해 아쉬움을 샀다.

 

이번에 언급한 작품들과 특별히 다른 점은 시리즈에서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이다. 물론 국내 출시는 비록 늦었지만 말이다. 슈퍼마리오런은 지난 2월 1일 한국 앱스토어를 통해 한글판 출시가 성사됐다.

 

 

 

■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

 

SRPG 마니아들이라면 꽤 많이들 알고 있는 그 작품, 파이어엠블렘 IP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신작이다. 앞서 언급한 세 작품들과 달리 국내 정식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은 작품이며, 2월 2일 글로벌 출시됐다. 파이어엠블렘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은 물론, 시리즈 내에서 등장한 각종 캐릭터들을 뽑기나 퀘스트를 통해 수집하고, 자신만의 파티를 결성해 스토리나 PVP 컨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SRPG다.

 

진삼국무쌍:언리쉬드가 콘솔 IP를 그대로 살린 첫 작품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국내의 경우에 한했을 때나 그렇고, 글로벌 마켓으로 시선을 돌려보자면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 역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계승한데다, 더 나아가 모바일이라는 환경에 적절히 원작의 게임성을 더하고 덜어내 훌륭하게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하다. 다만 컨텐츠를 조금 즐기다 보면 금방 즐길거리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꾸준히 시리즈 내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업데이트도 나름대로 꾸준하니 팬인데도 아직 해보지 않았다면 한 번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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