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콜렉션보다 먼저 선보인 미소녀 함대, ‘강철소녀’

동명 원작 만화 기반
2017년 02월 15일 10시 11분 09초

중화민국의 작가 ZECO가 2011년부터 연재했던 동명의 함선 모에화 만화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중국에 출시됐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강철소녀’는 최근 룽투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해당 테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강철소녀의 모티브가 된 원작 만화 강철소녀는 일본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함선이었던 구축함 유키카제가 배상함으로 중화민국에 넘어간 탄양을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만화로 이는 동일 장르 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함대 콜렉션의 서비스 시작인 2013년보다 앞서 함선 모에화라는 아이디어를 더 빨리 내놓은 작품이다.

 

 

 

물론 게임 자체는 일본의 함대 콜렉션보다 늦게 출시됐으나 강철소녀의 개발에 함대 콜렉션 총책임자 다나카 켄스케가 관여해 독특한 연을 가진 작품이다.

 

한편, 강철소녀는 지난 지스타2016에 방문했었다면 현장에서도 룽투코리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 같은 듯 다른

 

강철소녀는 다나카 켄스케의 개발협력이 있기도 해 게임성 자체가 함대 콜렉션과 굉장히 닮았다. 함선 모에화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각국의 함선을 여성화해 이들을 전투나 건조로 수집하고 육성한다는 기본적 골자는 같지만 동시에 미묘하게 다른 구석들이 있다. 우선 호감도 시스템의 여부다. 결혼 시스템은 두 작품 모두 존재하지만 결혼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다르다. 함대 콜렉션의 경우 최고 레벨인 99레벨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결혼(가)가 가능해지지만 강철소녀는 호감도를 슬롯머신 형식으로 무작위성에 맡기는 시스템이다. 당연하지만 호감도를 올리려면 슬롯머신 전용 재화를 소모해야하고, 전용 재화를 사용 한다 쳐도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호감도가 오를지도 미지수라는 점은 문제다.

 

 

 

전투도 미묘하게 다르다. 함대 콜렉션이 양측에 얼굴이 나올 정도로 작은 액자들을 모아두고 컷인에서만 전신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강철소녀는 양측 캐릭터들의 얼굴은 물론이고, 전투 화면을 양분해 아군과 적의 전신 스프라이트를 연출한다. 컷인 영상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성을 늘려가는 식으로 방향성을 달리한다. 전투에서 특히 다른 점은 해역 전투를 진행할 때 항로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함대 콜렉션에서 대부분의 해역 진행은 나침반 요정에게 맡기는 무작위 진행인 것과 달리 본 작품에서는 해역 루트 분기가 있다면 해당 지점을 눌렀을 때 어떤 조건을 달성해야 특정 루트로 이동하는지 정확히 적혀 있다. 이벤트는 특히 강철소녀의 특색이 드러나는데, 원작이 만화인 것처럼 이벤트 진행은 만화책의 컷 사이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초기부터 연합군이나 중립국 소속 함선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이 차이다. 주인공인 유키카제를 중화민국 함선 탄양이라 계산하더라도 초기함은 독일의 Z3이나 일본의 카게로형 구축함 이소카제 등 총 4개국 중 하나의 함선을 선택하는 형식.

 

 

 

■ 육성하고 장비하고

 

강철소녀 같은 형태의 작품들이 그런 것처럼 함선 육성의 기본은 충분한 레벨링과 장비 장착, 개장이다. 해역을 돌파하면서 전투를 벌이고 함선 레벨을 육성하면서, 적정 레벨에 도달하면 더 높은 성능에 올라서기 위해 개장을 하게 된다. 함선 개장을 통해 일본 전함 후소처럼 아예 전함이 항공전함 클래스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고, 장비의 슬롯 수가 늘어나기도 하는 등 플레이어들이 1차 목표로 삼게 될 컨텐츠다.

 

기본적으로는 레벨업과 개장을 통해 육성하는 것이 초반부 플레이라면, 중후반부는 장비 개발에 매진하게 될 것이다. 특정 수준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레벨로 찍어누르지 않는 한 기본 장비로는 해결되지 않는 순간이 오고, 그런 순간을 맞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비를 장착해나가는 것. 장비 개발을 통해 습득한 장비들을 함선에 장착하면서 궁극적으로 최고의 장비 조합을 맞춰나가는 것이 최종 육성의 길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을 연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일종의 스킬트리처럼 육성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 해결되지 않은 번역과 버그

 

이전에 진행했던 CBT 때보다는 나아졌을지 몰라도 여전히 번역 문제가 발견되는 부분들이 꽤 남아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 스토리가 진행될 때나 함선이 다른 함선을 부를 때 대화창에 표시되는 이름은 원어명칭이 아닌 중국식 독음을 그대로 한국어로 옮긴 내용이 표시된다.

 

앱 자체가 다소 불안정해 매끄럽게 앱이 구동된다기보다는 다소 버벅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조금 신경을 거스르는 문제. 물론 플레이가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하게 플레이 도중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며, 이외에도 튜토리얼과 관련지어 조작이 완벽하게 먹통이 되어버리는 버그도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호감도를 올리는 슬롯머신이 튜토리얼을 통해 한 번 슬롯머신을 돌려도 다시 돌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오는데, 여기서 코인이 없다면 다시 돌려보지도 못하고 터치가 먹통이 된다. 아직까진 출시 초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빠른 안정화가 필요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게임샷 서버 이전 작업 안내

창간 17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게임샷 어플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