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의원 “구로의 등대 넷마블, 등대는 海에만 있는 것”

넷마블 노동자 돌연사 관련 토론회
2017년 02월 09일 13시 49분 22초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과 노동자의미래는 ‘넷마블 노동자의 돌연사, 우연인가 필연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에서 9일 개최했다.

 

넷마블 전현직 노동자 노동시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이정민 의원과 서울근로자건강센터 정최경희 센터장, 한국정보통신산업노종조합 박상규 대의원, 게임개발자연대 김환민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미 의원은 “최근 IT 쪽 노동자들은 20세기 산업화 방식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특히 업계 1위라 평가 받는 넷마블게임즈에서 지난해 3명이 사망, 그 중 2명이 돌연사를 했다”며 “넷마블은 이 토론회가 열리기 적전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한다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발표를 했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만 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업계에서는 넷마블을 구로의 등대라 부르지만 등대는 바다에만 있는 것이고, 앞으로 넷마블뿐만 아니라 IT업계는 노동자들을 소모 시키는 방식이 아닌, 꾸준한 발전을 시킬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게임산업 등이 더욱 발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의원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2016 게임산업종사자의 노동환경 실태에 관한 설문 조사’를 통해 현재 업계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업계인 420명(재직자 337명, 실직자 63명, 기타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 설문 조사에서는 재직 중인 337명 중 27.9%, 30대는 60.0%로 대부분 20~30대로 나타났다. 5세 구간으로 나누어보았을 때, 30~34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 전문의는 “근로 계약서 상에는 대부분 주 5일 근무로 되어 있고 출퇴근 시간이 있지만, 연장 근로가 일상적이라는 응답이 37%에 달했다”며 “주당 평균 몇 시간 정도 근로하느냐는 응답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인 40시간 이내라고 응답한 경우는 25.8%, 52시간을 초과해서 일한다는 응답이 20%를 넘었고, 일상적인 과로 상태라 할 수 있는 60시간 초과 근무에 대한 응답은 6.5%인 22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 평균 휴일 근로 회수를 물었을 때, 하지 않는 응답고 57%에 달했지만, 4회 이상한다는 응답도 6%에 해당되고,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을 40시간 이내부터 66시간 초과까지 평균을 내보면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6.5시간에 달한다”며 “이를 한 달로 계산하면 평균 근로시간 205.7시간이고,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2015년 평균 근로시간 178.4시간에 비해 15% 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 전문의는 “넷마블 재직, 퇴직자들에 의하면 넷마블은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다음날 오후 10시에 퇴근한다는 말들이 일들이 있고, 이런 일들이 누적됐기 때문에 돌연사 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이에 넷마블 측은 탄력근무제를 도입한다고 했으나, 재직자들에 의하면 회사에 근무하라는 방송은 있지만 퇴근하라는 방송은 없고, 또 얼마만큼 근무하는가에 따라 평가 및 인센티브가 달라지기 때문에 탄력근무제 도입되도 제대로 지켜질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외로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IT업계 전반적인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해 열띤 토론들이 이어졌고, 공통적으로 업계가 더욱 발전하려면 그 중심이 되는 노동자들의 업무 개선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이 발표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등의 일하는 문화 개선안은 오는 13일부터 전면 도입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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