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가 되어라, ‘쟁:실시간 RVR’

또 다른 삼국군영전 IP작
2017년 01월 10일 16시 56분 59초

나이스플레이의 신작 실시간 전략 모바일 게임 ‘쟁:실시간 RVR’은 다수의 병력과 장수들이 뒤엉켜 전투를 벌이는 연출로 알려진 고전 인기작 ‘삼국군영전’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작년 말에 출시된 작품처럼 삼국군영전 제작진이 개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차이.

 

나이스플레이는 쟁:실시간 RVR을 통해 90년대 PC 게임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한 삼국군영전의 IP를 활용해 고전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대규모 전투 컨텐츠에 주력해 삼국지의 전장을 게임으로 구현해냈다. 각각의 개성에 맞게 표현된 영웅들을 수집하면서도 군대를 육성해 적을 토벌하는 전투의 ‘보는 맛’을 강조하고 있다.

 

쟁:실시간 RVR은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를 지향해 한 번에 최대 5명의 장수를 투입해 다양한 전술적 배치를 구사할 수 있고, 삼국군영전 특유의 보이는 전투는 보는 맛을 더해준다.

 

 

 

■ 영웅들이 펼치는 물량전?

 

쟁:실시간 RVR의 모티브가 된 IP 원작 삼국군영전 시리즈 특유의 센스는 영상 형태로 보여지는 장수들과 그 휘하 병력의 전투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하게 쟁:실시간 RVR에서도 그런 전투에서의 센스를 엿볼 수 있지만 모바일 장치의 제한적인 시야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밋밋한 그림이 나온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을 남긴다.

 

삼국군영전의 묘미는 그야말로 영웅들과 병졸들이 펼치는 물량전, 그리고 그 가운데 위용을 보이는 장수의 화려함이었는데 쟁:실시간 RVR에서 보여주는 전투는 병사들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 물량도 그다지 표현되지 않아 사실상 5 대 5로 펼쳐지는 보편적인 스킬 발동형 모바일 RPG의 배틀과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원작에서도 전투 파트에서 병졸들이 그렇게 쉬이 생존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쟁:실시간 RVR에서의 병졸들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이라 개전 후 수 초 이내에 전멸한 채 양측 장수들만이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위 사진보다는 아래 사진의 상황이 더 잦다 

 

■ 메인 컨텐츠 진영전 아쉬움 남겨

 

쟁:실시간 RVR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컨텐츠는 두 번째 전역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면 나타나는 ‘진영전’이라고 할 수 있다.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진행되는 전쟁인 진영전은 인접한 성을 공격하며 거점을 늘려나가는 모드로, 간단하게 말하면 여타 삼국지 모바일 게임들이 선보였던 PVP 컨텐츠를 진영 수준으로 확대한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다른 흔한 작품들처럼 스테이지 형식의 전역에서 플레이어가 스킬 조작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진영전에선 불가능하다는 사실.

 

하지만 이 진영전 역시 선발 플레이어들과 격차가 꽤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참여하고 싶다면 따라잡기 위해 어느 정도는 투자를 이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다. 심지어 24시간으로 전쟁이 진행되니 막강한 전력을 구비하지 않으면 전략적으로 굉장히 불리하다. 실시간으로 전투가 진행 중인 성에는 불길이 올라 표시되며, 병력을 이동시킬 때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은 현실성을 높여주는 요소.

 

각각의 플레이어가 가진 개성과 전략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장수 수집 컨텐츠도 녹록한 것이 아니지만, 등급은 낮아도 무료 소환 등을 통해 운이 좋다면 처음부터 다양한 장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있다. 하지만 현재 굉장히 강력한 장수인 5성급 장수 여포를 상위 플레이어 일부에게만 지급하고 있어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지 못한다면 향후 플레이에 곤란을 겪을 것.

 

 

 

■ 원작 팀 참여의 차이

 

원작 팀의 참여 여부가 희비를 가른 것일까. 쟁:실시간 RVR은 삼국군영전을 즐겼던 플레이어에게는 썩 아쉬운 게임이 될 것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진영전에서 오히려 전투력 박치기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정말 아쉬움만 남긴다.

 

1전역에서 제공하던 배속 전투는 2지역에 진입하면서 비활성화되며 활성화시키려면 VIP 1단계를 활성화해야한다는 알림이 노골적이다. 더 충격적인 점은 좋은 장수를 뽑지 못한 플레이어의 경우 수월하게 쭉쭉 게임을 진행해나가다 2전역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굉장히 당황스러울 정도로 난이도가 급상승해 패배를 겪게 되는데, 이후 튜토리얼 모드로 들어가 대놓고 결제를 하라고 이벤트 결제 탭까지 플레이어를 이동시킨다는 것이다.

 

정말 노골적인 과금 유도 원투펀치와 과금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속도가 빠른 시스템 특성상,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속도로 게임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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